[촛불행동 긴급성명] 일고의 가치도 없는 고발장, 촛불행동에 대한 음해를 멈추라!
- 양희삼 목사, 후원금 유용 혐의? 사재털어 촛불운동 지원하는 목회자 -
서울 종로 경찰서는 최근, <촛불행동>의 집행위원이자 종교특위 위원장인 양희삼 목사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촛불행동>의 전신인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의 초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음해이자 조사의 조건도 성립되지 않는 소환조사 요구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원금 유용은커녕 자신의 사재를 털어 <촛불행동>을 지원해왔고 이 외에도 장학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실천적 목회자이자 촛불행동의 지도부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고발과 경찰조사, 그리고 당사자 취재 없는 언론 보도는 모두 양희삼 목사에 대한 명예 훼손이면서 <촛불행동>에 대한 기획 공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일경제는 ‘단독보도’를 내세워 “최근 경찰은 양 목사가 이 단체에서 초기 후원금을 모으고 사용하는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일정과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면서도 “소환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가 성립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후원금을 유용”한 위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인데, 이는 명백한 무고(誣告)입니다. <촛불행동>은 이 고발사건의 진행 과정을 면밀히 파악하고 살펴보면서 고발자를 무고죄로 역고발할 것이며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개인, 단체를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고발하게 한 후 그걸 근거로 피고발 관계자를 이리저리 소환하고 언론 보도를 통해 기정사실로 하는 이런 방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유사 사건들이 거의 모두 무혐의 처리되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고발 수사가 의도적인 괴롭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조사과정에서 <촛불행동> 관련 정보를 파악하겠다는 정보정치의 한 수단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중대범죄 혐의로 고발된 김건희는 그대로 놓아두고 아무런 혐의도 없는 시민들을 엉터리 고발장 하나로 들들 볶아 위협하는 이런 행태를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입니다.
<촛불행동>의 전신인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는 연대활동 조직이었기 때문에 어느 특정 단체의 독자적 계정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과 계좌를 공개하고 후원금 모금 통로를 개설해준 양희삼 목사의 결단과 헌신은 촛불집회 성공의 매우 중요한 바탕이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개인적으로 공격당할 수 있는 상황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일이었기 때문에 희생적인 결행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희삼 목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도 정체 모를 공격을 당해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촛불집회 현장에서 뜨거운 육성으로 이 시대의 모순과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을 비판하고 촛불시민들을 힘차게 결집시키고 있는 촛불혁명의 귀중한 선도자의 한 사람입니다. 함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촛불행동>은 촛불행동을 공격해 촛불국민들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자들의 음모를 결단코 분쇄해나갈 것이며 촛불대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22년 9월 24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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