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장 미디어앤소사이어티 대표PD(왼쪽)와 정용일 전 [민족21] 편집국장. [사진제공-민족일보기념사업회]
박규장 미디어앤소사이어티 대표PD(왼쪽)와 정용일 전 [민족21] 편집국장. [사진제공-민족일보기념사업회]

2022년 조용수언론상 수상자로 박규장 (주)미디어앤소사이어티 대표PD가 선정됐다. 고 정용일 전 [민족21] 편집국장에게는 특별상이 추서됐다.

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는 11일 "2022년 조용수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박규장 미디어앤소사이어티 대표PD를 선정하고, 고 정용일 전 [민족21]편집국장에게 특별상을 추서했다"고 발표했다.

박규장 대표PD는 MBC에서 '100분 토론'과 '미디어비평' 등을 제작했으며, 이후 독립 프로덕션을 설립해 '5·18 민주화운동의 완전한 진상규명', '6월 항쟁 특집다큐-6월의 노래', '70년 전 여수, 순천 10·19사건의 진실은?'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해왔다.
 
특히 수상자는 전국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은 물론, 오송회 사건, 문인간첩단 사건, 민족일보 사건 등 반국가단체 허위조작사건 진실을 규명하는 기획물인 <영상기록, 진실 그리고 화해>라는 현대사 다큐멘터리를 기획, 제작해 KTV(한국정책방송)를 통해 방영했다.

민족일보기념사업회는 박규장 대표PD가 지난 2020년부터 한해 40편씩 2년간 80편의 현대사 진실규명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방영한 것은 "슬픈 현대사의 중요한 영상기록"이라고 하면서, "특히 이 방대한 작업을 거의 혼자 힘으로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조용수언론상 특별상이 추서된 고 정용일 전 [민족21]편집국장은  '남북이 함께 만드는 통일 전문지'를 표방한 월간 [민족21] 취재부장(2006년)과 편집국장(2009년~2013년)을 지내면서 통일언론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후 평등세상과 평화통일을 주창하는 [민플러스] 창간 편집국장으로 참여하고 '평화의 길', '평화철도', '통일의 길'을 비롯해 통일운동이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발벗고 나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권위주의 정부에서 수배와 압수수색 등 고난을 당하다 건강이 악화돼 2022년 9월 6일, 58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2022년 조용수언론상  시상식은 11월 17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통일뉴스] 창간 22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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