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기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부터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막을 수 있었던 사회적 참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산업현장에서의 참사도 매일 끊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년도 되지 않았는데도 누더기 법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노총 본대회에 앞서 오후 1시쯤부터 산별노조별 집회가 진행됐다.
장지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총장은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 "작년 11월 발표된 2022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과 달리, 갑자기 생태전환교육이 빠지고, '노동자'가 '근로자'가 되고, '성평등교육'은 어디론가 사라졌다"면서 "급기야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라는 표현이 '자유민주주의'로 둔갑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교육과정 장악 음모다. 정말 파렴치한 정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본대회 사전발언에 나선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전용기인데 대통령 마음대로 MBC 기자들을 배제했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언론 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입법 청원을 널리 알려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노동자대회 마친 참석자들, 참사 희생자 촛불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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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 이태원 참사 국가 책임이다, 책임자 처벌 촉구 시민추모촛불 집회가 12일 오후 서울 숭례문앞 세종대로에서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폭우 속에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 촛불 앱 또는 스마트폰 불빛을 이용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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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 이태원 참사 국가 책임이다, 책임자 처벌 촉구 시민추모촛불 집회가 12일 오후 서울 숭례문앞 세종대로에서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뒤 시민추모촛불에도 참석한 노동자들이 스마트폰 촛불 앱 또는 스마트폰 불빛을 이용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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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동자대회 참석 노동자들은 본대회를 마친 뒤 같은 자리에서 진행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와 책임자 처벌 촉구 시민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동안 13차례에 걸쳐 매주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벌여온 촛불행동도 제14차 촛불대행진을 이날 오후 5시, 서울 삼각지역 1번 출구 앞에서 주최 측 추산 연인원 3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촛불행동은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11월 전국 집중촛불대행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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