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제3자 대위변제' 방안으로 한일관계의 미래를 열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 왜 '친일 매국적 행위'로 지탄받는지가 여실히 드러난 한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해국과 전범기업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 국민의 뜻을 묵살하고 사법부의 확정판결도 잘못된 것이라며 피해국가 정부가 대신 나서 해결하겠다는 '강제동원 해법'을 들고 일본을 방문해서 구상권 포기까지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그 뒤 돌아온 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수산물 수입 요구와 독도 영유권 주장, 소학교 교과서 개정 등 반성없는 일본의 끝없는 요구뿐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왜 일본 입장만 그토록 헤아리나'. '대한민국의 미래는 오직 국민만이 결정한다', '이제 그만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국민적 저항이 매주 범국민대회로 표출되는 가운데 과거 일본 제국주의가 대륙침략의 병참기지로 사용하며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고된 여정이 시작된 용산역 광장에서 '굴욕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와 친일외교 중단, 한미일군사동맹 해체'를 촉구하는 용산주민들의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용산촛불행동 준비위원회, 용산시민연대, 동자동사랑방 등 지역 주민단체들과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지역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은 강제징용노동자상과 '대통령이 밀정인가?'라는 현수막을 앞세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용산주민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친일외교와 전쟁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친일매국행보를 고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욱 식민지역사박물관 사무국장은 기자회견 제목의 '밀정'이라는 표현에 대해 "밀정이란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암약하는 자"를 뜻하는데 윤석열은 아예 드러내놓고 친일 매국행위를 하고 있으니 '매국노'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강제동원 증언자료와 자료는 차고 넘치는데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듣지도 않고 일본 입장만 대변한 강제동원 해법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일본의 요구만 잔뜩 들고온 대통령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라를 팔아먹는지 지켜보고, 분노하고, 함께 행동에 나서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김아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용산구 부위원장은 핏자국이 선명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태극기'를 들고 나와 항일독립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장록 정의당 용산구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용산구 효창원 안중근 의사 허묘에서 진행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식때 발표된 '안중근 의사가 대통령 윤석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편지속 안중근 의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도를 방비하라 △겨레가 하나되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 △초심을 간직하라 △사사로움을 버리라는 당부와 함께 '사람은 희생과 절제를 통해서만 정화되고 성숙하기 마련'이니 △술을 끊으라는 5가지 책무를 언급하고는 "두 손을 가슴에 얹고 양심성찰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전문 참고)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인 용은중 용산구 작은도서관 고래이야기 대표는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아이와 가족이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네가 약해서 그런 일을 당한 것이다', '단순한 장난이었는데 과하게 반응하지 말라', '지난일이니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정씨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언론플레이하기 급급하고, 일본은 50여차례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진정한 사과란 어떤 것인지를 먼저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은 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고 강제징용도 부정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교육을 받고 자란 다음 세대가 우리 아이들과 될 수 있겠나"라며 "까딱하다가는 일본과 친구가 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들이 배우는 내용을 가르칠 기세"라고 개탄했다.
권말선 시인은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라는 제목의 시를 낭독해 "거꾸로 흐르는 역사를 바로 세워/ 앞으로 나아가게 할 힘/ 매국을 끌어내릴 힘/ 윤석열을 끌어내릴 힘/ 오늘은 우리가 안중근이다!"라고 외쳤다.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 철회, 친일외교 중단, 한미일군사동맹 해체를 요구한다!
용산주민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친일외교와 전쟁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
대통령 윤석열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가리켜 협력파트너라는 망언을 한데 이어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의 공식적 사죄와 배상이 아니라, 한국기업 기금출연으로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해버렸다. 양금덕 할머니와 같은 강제동원 생존자들은 가해자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는 '제3자 변제' 방안을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강력하게 피력해왔으며 이것은 세계역사상 유례가 없는 보상방식이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명예를 더럽힌 반인권적이고 반역사적인 폭거인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망국외교는 그동안의 해외순방에서 보인 외교참사와는 차원이 다른 심각성으로 번지고 있다.
이것은 국격훼손에서 나아가 앞으로의 이 나라 정치, 경제, 군사, 안보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을 뒤집는 헌정파괴이자 친일청산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 윤석열 정부는 중단됐던 지소미아를 정상화함으로써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훈련을 빙자해 자위대를 독도 인근까지 끌어들였으며, 지난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독도를 내어주는 밀실합의 의혹마저 제기되어 친일행각의 끝판을 시전하고 있다.
게다가 한미일삼각동맹을 통해 미국은 각종 군사훈련과 전략자산을 대거 전개하는 전쟁예행연습을 벌이면서 한국민들의 전쟁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한미일삼각동맹은 바로 전쟁을 위한 동맹이다. 미국은 한일관계 악화가 한미일삼각동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에 윤석열의 친일행보에 노골적인 지지입장을 표했다.
일본은 자국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아시아 패권 탈환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전쟁위험에 대해 선제공격이 가능토록 법 개정까지 마쳤다. 미국이 세계강국의 지위를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것을 윤석열은 영혼까지 바쳐 돕고 있음을 국민들은 분명히 알고 있고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평화와 올바른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은 대한민국 1등 영업사원이 되겠다더니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고 있는 윤석열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을 통해서만 강제징용 피해자의 자존은 회복될 수 있고, 나라의 미래 또한 전쟁책동을 통한 억지안보가 아닌 역사 바로 세우기와 평화수호를 통해 민족적 존엄회복으로 보장될 수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친일매국행보를 고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 철회하고, 망국적인 친일외교 중단하라!
-전쟁책동 고조시키는 한미일군사동맹 해체하라!
-일등 영업사원 된다더니 미국과 일본에 나라 팔아먹는 윤석열은 물러가라!
2023년 4월 1일
용산시민연대/동자동사랑방/정의당 용산구 지역위원회/진보당 용산/녹색당 /용산용산촛불행동(준)
"너희 손은 피투성이, 몸을 씻어 정결케 하여라."(이사야 1,16)
"아합처럼 아내 이세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 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1열왕 21,25)
내가 여순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죄상을 만방에 알리고 이승을 떠난 지 올해로 113년일세. 최근 자네의 언행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하느님의 특은(特恩)을 받아 효창원 이곳 빈 무덤 추모현장을 찾아왔네. 강산이 열 번도 더 변하고 수백 번의 새봄이 찾아왔건만, 나는 여전히 내 마지막 소원을 되뇌고 있네. 온 겨레의 완전한 독립이라는 나의 소원은 아득하고, 심지어 만개 못 하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뭇 발에 짓밟히고 있기 때문일세.
이등박문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여순 법정에 섰을 때, 나는 이 재판정을 대한독립을 위한 세계 여론의 장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네. 나의 목숨을 불쏘시개 삼아 조선의 독립을 앞당기길 원했던 걸세. 예상대로 미조부치 검사는 나를 무도한 폭도, 계율을 어긴 살인자로 몰아붙였네. 내가 이등을 주살한 것은 내 나라와 동포를 위한 정당방위이며, 악인이 내 나라를 해할 때 공동체의 이름으로 제거하는 것은 더 큰 사랑의 원리라고 밝혔네.
나는 미조부치 앞에서 "우리의 힘이 부족하면 우리의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나서서 독립의 뜻을 꺾지 않을 것이니, 기어코 우리 대한은 일제의 마수에서 벗어나고 너희를 심판하고 처단할 것이다"라고 당당히 주장했네. 오래 전 나의 주장이 부끄러워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
자네도 알겠지만, 나는 독립운동을 결의하며 왼손 약지를 잘라 혈서를 썼네. 단지(斷指) 동맹이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정천(正天) 동맹이네. 하늘을 우러러 바르게 살자는 뜻이네. 부디 하늘을 두려워하게. 하늘은 정의이고 평화이고 공존이네. 하늘의 뜻에서 어긋난 것은 반드시 사달이 나더군. 나는 나라 잃은 의병이지만, 비록 반쪽이긴 하지만 자네는 독립된 나라의 대통령 아닌가.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은 무겁고 무섭네. 그런 뜻에서 자네에게 다섯 가지를 당부하려니, 부디 허투루 듣지 않길 바라네.
첫째는 강도를 방비하라는 것이네. 내 땅을 호시탐탐 노리고 내 부모형제를 유린했던 자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면, 그 자를 늘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지 않겠는가. 가족을 지켜야 할 가장이 되어서 도발하는 강도를 뻔히 보고만 있다면 그 죄는 매우 클 것이네. 강도의 죄를 면해주고 함께 잘 살자 하겠다고? 아마 강도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고 좋아할 걸세.
지난 3.1 독립선언기념식에서 자네가 "우리가 부족해 침탈을 당했다"라고 했을 때 매우 부끄럽고 가슴이 아팠네. 자네는 대통령 아닌가. 그 부족한 부분이 바로 자네 자신임을 깨달아야하네 나는 동양평화론 을 주창했네. 그러니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칼을 품고 있자는 게 아니네. 공존, 공영, 공생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그것은 절대 어정쩡한 화해나 봉합으로 시작해서는 안 되네. 진정한 반성이 확인되기 전에는, 강도가 내 땅을 한 치도 탐내지 못하도록, 내 동포를 털끝만큼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단속해야 하네.
둘째는 겨레가 하나 되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네. 내가 꿈꾼 나라는 허리가 잘린 나라가 아니네. 북에서 미사일이 날고 남에서 전투기와 잠수함이 맞대응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네. 우리 겨레는 결코 이방인이 지도 위에 그린 선으로 나눠지지 않을 걸세.
외세를 끌어들이고 남북의 분열과 긴장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했던 자들이 어찌 되었는지 생각해보게. 북은 결코 적이 아니라 우리와 말이 같은 한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난 한 형제자매 들 이라네. 그러니 평화공존과 통일을 목표로 삼아 일치하도록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네.
셋째는 초심을 간직하라는 것이네. 자네는 대통령에 나서면서 많은 약속을 했네. 분명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했을 것이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권력에 익숙해졌을 것이네. 그러나 매일 밤, 자네가 했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네. 만일 언론, 재벌, 부자 등 기득권과 손잡고 노동자, 농민, 장애인, 청년, 여성 등 약자들을 적대시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유혹에 빠졌다면 한시 바삐 정신 차려야 하네.
넷째는 사사로움을 버리라는 것이네. 지금 대한민국에서 검찰은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비겁하고 졸렬한 집단, 권력의 개로 묘사되더군. 검찰 출신인 자네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더욱 깊이 반성해야 하네. 무엇보다 자네의 처와 장모 등 가족의 잘못을 다시 들여다보게. 정적이나 반대파의 티끌 같은 잘못은 들보로 보고, 내 편이나 가족의 들보 같은 잘못은 티끌로 봐서야 되겠는가?(마태오7,4-5 참조)
다섯째는 술을 끊으라는 것이네. 나도 자네 못지않게 술을 좋아하지만, 조국이 독립되는 그날까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단주했네. 자네는 냉철한 판단과 급박한 결정이 필요한 대통령 아닌가. 대통령 임기가 겨우 5년이네. 부디 결단하기바라네 물론 힘들 걸세. 하지만 사람은 희생과 절제를 통해서만 정화되고 성숙하기 마련일세.
이상이 나의 다섯 가지 당부라네. 사실 당부라기보다 책무에 가깝네. 이런 기본 책무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나는 자네가 대통령의 자리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네. 나의 조언을 듣고 안 듣고는 자네의 몫이지만, 역사 속에서 책무를 팽개친 지도자의 말로는 늘 비참했음을 잊지 말게. 부디 자네가 두 손을 가슴에 얹고 양심성찰하길 바랄 뿐이네.
마지막으로 나의 유해를 찾겠다며 남과 북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에게 전하네. 고마우나 그만하면 되었네. 나는 효창원에 있는 빈 무덤이면 족하네. 내가 묻힐 곳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기 때문이네. 나는 8천만 겨레의 가슴속에 묻히길 원하네. 그대들의 가슴과 가슴에 나를 묻어주기를…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저의 기도와 우리 겨레의 간절한 염원을 들어 허락하소서. 성령 안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23년 3월 26일 효창원 빈 무덤에서
8천만 온 겨레와 함께 남북의 일치와 화해를 확신하며
-권말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지만
실은
우리 민중은
오욕에 물든 역사
한시도 잊은 적 없다
그러나 저 민족반역자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인간이길 바라며
반성하길 바라며
두루뭉술 넘겨온 탓으로
시대는 안타까이
거꾸로, 거꾸로만 흐른다
과연 지금이 2023년의 대한민국인가?
아니, 아니다
거꾸로 거꾸로 흐르다 결국
1909년의 하얼빈역까지 밀려왔다.
열차가 멈추고 이토 히로부미가 내린다
세상 다 가진 듯 우쭐대는 기름진 얼굴
아니, 아니
자세히 보니 윤석열이다
아니, 아니다
더 자세히 보니
온갖 매국노들의 얼굴이 합쳐진
괴물의 형상이다
이게 어디 2023년의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광장에 일장기, 성조기가 펄럭이고
독도 앞바다에 전범기 함부로 나부끼고
친일이 무슨 문제냐며 감히 대들고
강제동원, 일본군 성노예의 한을 짓밟고
군사주권도 민족 자존심도 던져버린 채
일본에 면죄부 주며 알랑거리는
친일파, 매국노 아니 어쩌면
이토 히로부미의 검은 피를 수혈한
윤석열, 저 일본놈이 거침없이 활보하는
다시 끔찍한 제국의 시대다
1909년의 하얼빈역
열차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내린다
자, 그러니 우리에겐 지금
다시 안중근의 시대다
다시 3.1독립만세의 시대요
다시 항일투사들의 시대다
촛불을 높이 들었는가
애국, 평화, 자주를 무장하였는가
탕! 탕! 탕!
제국의 심장을 꺽어버린
의사 안중근의 총성
촛불이 이어가야 할 때다
청산해야 할 때다
미국 손가락 끝에서 놀아나는
일본 손가락 끝에서 놀아나는
멍청한 윤석열과
곳곳에 숨은 좀벌레 같은
모-든 사악한 윤석열들을
청산해야 할 때다
다시 숨 쉬지 못하게 해야 한다
거꾸로 흐르는 역사를 바로 세워
앞으로 나아가게 할 힘
눈부신 촛불, 영웅
매국을 끌어내릴 힘
윤석열을 끌어내릴 힘
오늘은 우리가 안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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