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노동부 장관에 쏟아진 ‘주 69시간’ 항의 문자, 하루 만에 수천통

민주노총, 노동부 장관·차관 등에 항의 문자 행동 전개

민주노총이 지난 3일부터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 폐기를 촉구하는 문자 행동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그렇게 일하다 다 죽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에 대한 항의 문자가 쏟아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노동시간 개편안 폐기를 촉구하는 문자 행동을 시작하자마자 수천명의 시민들이 동참하면서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오후부터 '주 69시간제 폐기 문자 행동'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이 안내한 링크로 들어가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양정열 임금근로시간 정책단장에게 각각 항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문자 내용에는 "세계 최장 노동시간 국가에 더해 최악의 과로사 조장, 임금 삭감, 고용을 축소시키게 될 주 69시간제를 즉각 폐기하라"는 문구가 담긴다.

문자 행동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총 4,484통의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관에게는 2,044통, 권 차관에게는 1,265통, 양 단장에게는 1,175통의 문자가 보내졌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국민의 의사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문자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한상진 대변인은 "윤석열표 노동개악에 대한 현장의 분노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고 크다는 반증"이라고 해석했다.

민주노총은 문자 행동과 함께 노동시간 개편안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국민 의견서도 받고 있다. 이 의견서는 오는 18일 노동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 69시간 폐기 문자 행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이 링크로 접속하면 된다. 
 

“ 남소연 기자 ” 응원하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