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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개선이 조국통일 앞당겨

북, 외국군대 철수. 군비 축소 강조
 
남북관계개선이 조국통일 앞당겨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14 [09:19]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은 남북관계 개선이 평화적 환경을 만들고, 이에 기반하여 조국통일이 하루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다며 평화적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 할 것을 남측에 요구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14일 조평통 서기국 관계자의 기고 글을 통해 최근 사이 남북 대화를 통해 얻은 성과를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은 그동안의 북남관계파국을 우려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관계개선을 바라온 내외에 커다란 고무로 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것은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염원”이라며 “온 겨레는 비정상적인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개선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절박한 요구”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어록을 실었다.

이 신문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서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의 이익에 부합되게 개선해나가자면 그에 유리한 평화적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한편 북남관계가 개선되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마련에 유리한 조건으로 된다.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은 서로 뗄 수 없이 연결되어있다.”고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평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들을 7.4 공동성명으로 시작 된 남북관계 역사로부터 찾으며 “우리 공화국정부(조선)는 무력증강과 군비경쟁의 중지, 모든 외국군대의 철거, 군대와 군비의 축소, 외국으로부터의 무기반입의 중지 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남조선당국에 제안하여왔다.”며 1973년 조국통일 5대방침 제의. 1974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제5기 제3차 대회에서 채택한 평화협정 체결을 미국에 요구하는 편지 등을 거론하고 이는 평화를 위한 애호적 조치였다고 상기했다.

또한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총력안보태세》의 간판밑에 전쟁준비를 다그치고 《반공》소동을 벌리면서 긴장격화의 길로 나갔다. 이로 하여 어렵게 마련된 북남관계개선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북남공동성명의 이행이 엄중한 장애에 부딪쳤던 사실을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냉각 된 것은 남측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에 6. 15공동선언이 채택되었던 2000년 6월 북과 남은 이전까지 진행되어오던 비방 중상을 중지하고 6. 25전쟁발발 50년을 민족화해의 분위기에 맞게 보냄으로써 공동선언이행의지를 내외에 보여주고 북남관계개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였다.”며 “6. 15통일시대에 내외 반통일 호전세력의 방해책동은 우심하였지만 자주통일과 반전평화수호가 대세를 이루었으며 그 흐름을 타고 북남관계는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였다. 6. 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으로 역사적인 10. 4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북남관계발전과 평화, 번영을 밀접한 연관 속에서 실현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가 힘 있게 과시되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권에서의 단절 된 남북관계를 최악의 사태로 규정하고 “지나온 과정에서 교훈을 찾고 진실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려면 조선반도에 모처럼 조성된 대화와 협력의 흐름이 계속 이어져 귀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는 대화를 귀중히 여기고 온 겨레의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를 전진시켜나가려는 원칙적 입장으로부터 북남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를 오판하거나 악용하면서 대화분위기에 배치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한다면 이것은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워하지 않는 행위로밖에 달리 볼ㅜ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최근 남조선당국이 《북인권》소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반공화국전쟁소동을 벌리는 등 모처럼 마련된 대화분위기를 해치는 엄중한 행위들이 계속 감행되는데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배격하고 있다.”고 전해 모처럼 마련 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깰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문은 6.15와 10.4 정상 선언의 중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외세와의 반민족적야합을 절대시하고 동족과의 대결자세를 고집하면서 말로만 《신뢰》를 외쳐서는 그 누구의 공감도 얻을 수 없다.”며 “북남관계가 악화를 거듭하는 방향이 아니라 끊임없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작용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야 하루빨리 분렬과 대결, 긴장격화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피해와 고통을 줄이고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겨나갈 수 있다.”고 남북관계가 개선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문은 끝으로 “당면하여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데 저해로 되는 일체 행동을 삼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를 계속 전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될 것”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해 칠 수 있는 언행을 삼가 할 것을 남측에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한편 남과북은 최근 어렵고 복잡한 정세 속에서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의 전망을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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