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투쟁 최영찬 위원장 “노점상이 야만의 시대 바꾸자”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 최영찬 위원장은 옥중서신으로 투쟁 인사를 전했다. 최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련 전현직 간부 6인은 윤석열 정권 공안탄압 희생자다. 박근혜 정권 시절(2013~2014년) 강남구청의 불법 강제철거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검찰 출신 윤석열 정권하에 구속됐다.
최 위원장은 “윤석열 1년은 악몽의 시간이었다. 이태원 참사는 책임지는 이 없고, 불법 도감청, 강제동원, 후쿠시마 오염수 등 굴욕적이고 불평등한 대미·대일 외교를 하면서, 반대로 민중들에겐 무자비한 공권력을 행사하며 공포정치를 펼쳤다”고 규탄했다.
그는 “국민의 상식을 벗어난, 야만의 시대를 바꿀 주역은 여기 모인 우리”라며 “한심한 정치꾼들 몰아내고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하나로 뭉쳐 당당하게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공안탄압 속에 대표를 잃은 노점상 회원들의 윤 정부를 향한 분노가 더해졌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노점상 대표를 잡아 가두는 것도 모자라, 노동자를 폭력배로 만들어 노조를 없애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수작, 농민들이 평생 농사지어봤자 적자만 만드는 정권”이라고 쏘아붙이며 “노농빈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퇴진시키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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