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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무평가 긍정 33% 부정 58%...정당지지 國 33% 民 30% 無 32%

尹 직무평가 긍정 33% 부정 58%...정당지지 國 33% 民 30% 無 32%
 
 
 
임두만 | 2023-07-24 08:20:2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폭우 중 국내 귀국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유 중 명품샾 방문 등 구설수에 오른 것은 물론 전국적 폭우피해가 겹친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 평가는 박하게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8%

▲ 도표제공, 한국갤럽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1일 “2023년 7월 셋째 주(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고 발표했다.

이날 갤럽의 이 같은 발표는 긍정평가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으나 부정평가 또한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58%로 나타나 긍/부정 0%이므로 전주에 비해 여론의 변화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이번주 부정평가 이유로 ‘재난 대응’이 새로 부상했다. 이는 지난주 후반부터 집중호우 피해가 누적되면서 50명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청주 오송 지하차도 14명 해병대원 1명 등의 사망은 인재라는 평가가 높아 이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지지율은 5월 2주차(35%) 조사 이후 두달간 30% 중·후반대를 기록했으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뒤 2주째 30%대 초반대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국민의힘 지지자(76%), 70대 이상(55%) 등에서 높았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40대(76%)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61%, 중도층 28%, 진보층 13%였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재난 대응’(이상 7%)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자 중에선 이유로 ‘외교’(32%)를 꼽는 사람이 많았다.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직무 부정 평가자들이 꼽은 이유에서는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이 부상하고 후쿠시마 방류 비중은 줄었다”면서 “순방길에 나선 윤 대통령은 귀국 직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는데, 당시 국내에선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빠진 대신 무당층 편입이 늘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로 집계됐다. 현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다. 이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도 국민의힘으로 유입되지 않고 무당층으로 남았다는 증거다.

따라서 이들 무당층의 추후 이동이 정당지지율은 물론 차기 총선에서의 여야간 승패를 가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들이 새로 준비되는 신생정당으로 유입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2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9%다. 조사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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