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하나다. 장기집권을 하기 위해서였다"며 "우리는 비상계엄이라고 하는데, 그는 비상대권, 비상조치라고 한다. 72년 유신헌법에 있었던 긴급조치가 80년 전두환 헌법에는 비상조치라고 돼 있는데, 윤석열은 비상계엄이 아니라 사실 비상 조치나 긴급 조치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 적에게 관용을 베풀지 말자"며 "3월에 있을 예정인 윤석열 파멸 결정 때까지 힘내서 싸우자"고 했다.
촛불문화제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민주당이 주최하는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범국민대회에는 시민과 당원 3만 5000여 명과 당 지도부를 포함해 8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가했다. 시민과 당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헌정파괴 극우세력 규탄한다" "내란동조 국민의힘 심판하자"고 외쳤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박범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태도와 헌법재판관에 대한 끝없는 공세에서 저는 (대통령) 파면을 예감한다"며 "파면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들은 헌법재판관들에게 온갖 아양을 떨고 머리를 조아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민재판소'니 '헌법개판소'니 이야기한다"며 "파면 가능성 100%기 때문에 막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명태균과 김건희가 나눈 육성이 만천하에 공개되면 자기 부인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설 것을 두려워해서 감히 군인을 동원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내란주범 윤석열을 파면하자"고 외쳤고,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 잔당들을 발본색원하지 않으면 내란은 종식되지 않는다"면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헌재의 주문을 외쳤다. 시민들도 "윤석열을 파면한다"라고 함께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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