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 굿이 앉아 있었다. ICE 요원들이 다가가며 차에서 내리라고 말하며 차 문을 열려고 하자 그녀는 차량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이려 하다 후진해 벗어나려 했다. 한 요원이 정면에서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도주가 여의치 않자 굿은 차량을 앞으로 몰아 촬영하던 요원을 칠 것처럼 하게 됐고, 해당 요원은 권총을 꺼내 달아나는 차량 앞쪽 창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영상에는 두 차례 총성이 울리는데 현지 언론은 세 차례 총격이 가해졌다고 보도하는 곳도 있다.
직후 차량은 나아가더니 곧 다른 차량을 들이박고 멈춘다. 차량 옆에서 비명을 지르던 다른 여성이 연기를 내뿜는 굿의 차량 쪽으로 달려가지만, 요원들은 달려가 그녀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뒤돌아 자신들의 차량으로 걸어간다. 총격을 가한 ICE 요원 조나단 로스는 권총을 집어넣으며 느릿느릿 걸어간다.
그녀의 어머니 도나 갱거는 지역 일간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 인터뷰를 통해 딸이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 "공포에 질렸을 것"이라면서 딸이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녀는 매우 자비로웠다"면서 "그녀는 평생 사람들을 돌봐왔다. 그녀는 사랑이 많고, 용서하며, 다정했다. 그녀는 놀라운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아버지 팀 갱거는 워싱턴 포스트(WP)에 "딸은 좋은 삶을 살았지만 힘든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굿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5만 달러(약 7억 2650만 원)를 목표로 시작됐는데 15시간 만에 50만 달러 이상 모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굿의 인스타그램 포스트에는 자신을 "시인이자 작가, 아내이자 엄마"라고 묘사하며 "미니애폴리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출신으로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그녀가 두 번째 남편 팀 맥클린과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했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맥클린과는 2023년 사별했고, 혼자서 여섯 살 아들을 돌보고 있었다.
부친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그녀가 첫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었다는 사실을 매체에 털어놓았다. 남편이 양육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굿은 활동가는 아니었으며, 젊었을 때 청소년 선교로 북아일랜드에 다녀온 적이 있는 헌신적인 기독교인이라고 부친은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그녀는 전에 치과 보조원과 신용조합에서 일했으나, 최근 몇 년은 전업주부로 지내왔다.
굿은 버지니아주 노퍽에 있는 올드 도미니언 대학에서 창작 글쓰기를 공부했으며, 2020년 '태아 돼지 해부법에 관하여'란 작품으로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학부생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이 대학의 예술 및 문학대학에서 영어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매체들에 인용됐지만 지금은 삭제된 것으로 보이는 그녀의 프로필에는 "글을 쓰거나 읽거나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때는 영화, 마라톤을 즐기고 딸과 두 아들과 함께 지저분한 예술을 만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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