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와 같은 53.1%를 기록했다. 코스피 5000선 돌파 등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혜훈 청문회 등 악재가 겹치며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의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포인트)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53.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2.1%로 조사됐다. 긍·부정 격차는 지난주 10.9%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5000 돌파라는 경제 호재와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주 후반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부정청약 및 갑질’ 의혹을 둘러싼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인사리스크와 정치적 내홍으로 작용해 경제적 상향 압력을 상쇄하며 최종 보합세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6일 긍정평가가 51.7%로 마감한 뒤 20일 53.3%, 21일 55.9%로 올랐고 코스피지수가 장중 5000을 돌파한 22일 55.2% 등 50% 중반대를 이어갔으나 이 후보자 청문회가 실시된 23일 50.9%로 전날보다 4.3%포인트 급락했다.
또 지난 22∼23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42.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5%포인트 오른 39.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소폭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는 지난주 5.5%포인트에서 3.2%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지역 통합 추진과 경제 호재가 지지율을 견인했지만, 공천 헌금 스캔들 수사 확대와 기습 합당 제안에 따른 당내 갈등이 도덕성 및 운영 안정성에 타격을 주며 상승 폭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단식 종료(박근혜 방문)를 계기로 보수 통합 명분을 확보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2%(0.7%포인트↑), 개혁신당 3.1%(0.2%포인트↓), 진보당 1.5%(0.2%포인트↓), 무당층은 8.9%(2.6%포인트↓) 등 차례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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