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침략전쟁 중단 한국군 파병반대 긴급행동(파병반대긴급행동)'은 1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르미에이르빌딩 앞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2차 시민대행진'을 진행해 청와대앞까지 행진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미국 침략전쟁 중단 한국군 파병반대 긴급행동(파병반대긴급행동)'은 1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르미에이르빌딩 앞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2차 시민대행진'을 진행해 청와대앞까지 행진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미국은 침략전쟁 중단하라, 한국군 파병 반대한다"

1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르미에이르빌딩 앞에서 '미국 침략전쟁 중단 한국군 파병반대 긴급행동(파병반대긴급행동)'이 주최한 '호르무즈 파병 반대 2차 시민대행진'에서 참여자들은 이같은 구호를 외쳤다.

파병반대긴급행동 측은 한국군을 미국의 전쟁에 연루시킬 그 어떤 우회로도 열어둬서는 안 된다며, 청해부대의 변칙파병 시도 등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2차 행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청해부대의 임무를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변칙 파병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 자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행 회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실질적 기여 의지'를 설명한 바 있다.

이에 긴급행동 측은 18일 논평을 내고 전쟁에 대한 "정부의 불개입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국민과 함께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태호 한반도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태호 한반도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태호 한반도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아주 작은 전진이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침략한 전쟁에서, 미국이 파병을 요구한 전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 번도 우리는 전쟁에 참여하거나 관여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는 것.

이어 호르무즈 파병 반대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5만 명 이상의 국민동의 청원을 이끌어내고 국회가 파병반대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이란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이 가장 치열한 격전장이자 가장 위험한 화약고"라며 "중동에 군대를 보내는 것 자체가 전쟁에 개입하는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에 항행를 돕는 것 자체가 전쟁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을 가진 국가답게 미국을 상대로 한 통상 문제와 군사 문제에 대해 당당할 것을 요구했다. 통상 문제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철강, 조선업 경쟁력을 무기로 미국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군사 문제에 있어서도 "오히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주한미군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호르무즈에 평화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호르무즈에 평화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호르무즈 파병반대 2차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전쟁관여·개입 파병은 없다'는 언급에도 불구하고 청해부대 변칙파병을 포함한 그 어떠한 형태로도 파병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호르무즈 파병반대 2차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전쟁관여·개입 파병은 없다'는 언급에도 불구하고 청해부대 변칙파병을 포함한 그 어떠한 형태로도 파병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침략전쟁 파병 왜 가노~?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침략전쟁 파병 왜 가노~?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2차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이동 중 미국대사관 앞에서 침략전쟁 중단을 외쳤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2차 시민대행진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이동 중 미국대사관 앞에서 침략전쟁 중단을 외쳤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3월 25일 국회에서 파병반대결의안을 낸 바 있다고 하면서 "어제 대통령께서 전쟁 관련 파병은 안 한다고 했으니, 당장 국회는 파병 반대 결의안을 통과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국회의 역할을 촉구했다.  

손솔 진보당 국회의원도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만큼 국회는 곧바로 파병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전쟁파병은 없다고 말했다고 해서 변칙파병에 대한 우려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니 국회가 제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갔다.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 집결한 시민대행진은 미 대사관을 경유해 청와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전날(9.17)부터 시작한 호르무즈 파병반대 국민동의 청원은 10월 17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시민대행진은 권우현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 뎡야핑 팔레스타인 긴급행동 활동가, 양경규 정의당 대표, 이상현 녹색당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호르무즈 파병반대 국회 국민동의청원 QR [사진-미국의침략전쟁중단한국군파병반대긴급행동 제공]
호르무즈 파병반대 국회 국민동의청원 QR [사진-미국의침략전쟁중단한국군파병반대긴급행동 제공]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