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유병언 시신 사진 공개로 더해가는 조작 의혹

유병언 시신 사진 공개로 더해가는 조작 의혹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7/24 [10:18]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뉴스k에서 공개한 유병언 씨 추정 시신     ©자주민보 , 23일 뉴스k 화면복사
 
▲ 뉴스k 에서 공개한 유병언씨 오른쪽 손, 구더기가 다 파먹은 상태인데 여기서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여 유병언씨임을 확인했다고 정부에서 발표하였다ㅏ.     © 자주민보, 23일 뉴스k 화면복사
 
▲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는 유병언 시신은 누군가 옮겨놓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 자주민보, 23일 sbs8뉴스 화면복사
 
▲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는 유병언 씨 시신 사진을 보고 누군가 발을 잡아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자주민보, 23일 sbs8뉴스 화면복사


공개된 유병언 씨 시신이라는 사진을 보니 의혹이 더욱 증폭 된다.
먼저, 주변에 풀이 너무 많이 꺾여 있고 깔린 풀들은 눕혀놓은 것이 아니라 어디서 지푸라기나 풀을 베어 깔아놓은 것 같다. 

설령 시신이 썩어가면서 독성물질이 나와 아래의 풀들이 죽었다고 해도 시신 바로 옆에 있는 덩굴식물들은 2주라면 얼마든지 시신을 덮을 수 있었을 것이다. 덩굴식물의 뿌리는 꼭 시신 근처에 있으란 법이 없기 때문이다. 담쟁이 덩굴과 같은 나무 종류가 아닌 수세미, 박덩굴과 같은 풀 종류의 덩굴식물은 특히 생장속도가 빠르다. 당시엔 시신 부패가 잘 될 정도로 고온 다습한 상황이었으니 더욱 식물이 잘 자랄 때이다.

그런데 최초 발견자는 sbs8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덩굴이나 풀더미에 시신이 파묻혀 있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멍석처럼 주변의 풀들을 가지런히 눕혀 깔고 누워 있었다고 했다.  

실제 사진에서도 깔린 풀들이 너무 가지런하다. 어린이 청소년들도 들어올 수 있는 언론 사이트이기에 너무 혐오스런 사진이라 불투명처리를 해서 위의 사진에서는 잘 확인이 안 되지만 원본 사진을 보면 왜 최초 목격자가 멍석을 깔아놓은 것처럼 풀을 가지런히 깔고 죽어 있다고 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 최초 유병언 추정 시신 최초 발견자인 매실밭 주인의 진술, 풀을 깔아놓고 죽어 있었다고 하는데 백골이 되도록 깔린 풀들이 다시 일어나지 못했     ©자주민보

어쩌면 저렇게 풀을 가지런히 깔고 죽을 수 있는가. 
다급하게 도망치던 사람이 저렇게 가지런히 풀을 깔고  마음에 여유가 있었을까.
설령 가지런히 눕혔다고 해도 자살이건 저체온증 사망이건 지병이 악화되어 죽건 죽기 전에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며 깔린 풀들은 어지럽게 뭉게지는 것이 정상이다. 

아무리 봐도 유병언 씨 시신 사진은 누군가 풀을 가지런히 깔고 그 위헤 시신을 눕혀놓았을 때의 모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23일 sbs 8시 뉴스에 나온 서울대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되면 반드시 몸을 웅크리게 되고 다른 원인으로 사망을 하더라도 대부분 마지막 고통으로 몸을 반드하게 누워 죽을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몸은 눕더라도 숨이 넘어가는 상황의 고통으로 다리만은 반드시 어느 정도라도 구부릴 수밖에 없다며 유병언 추정 시신은 누군가 다리를 잡고 시신을 옮기는 등 손을 댔다고 의심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여 시신 사진이 공개되자 유병언 씨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발표에 더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유병언 변사체' 조작의혹 '활활'
 
유병언 조작 결정적 증거-백골이 될 때까지 풀이 계속 누워있었다고?!
 
유병언 변사체로 '의료민영화 법안 묻으려 하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