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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의 핵공갈시대 영영 끝장

북, 미국의 핵공갈시대 영영 끝장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1/23 [21: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이 수소탄 시험 이후 최근에 공개한 포스터 '정의의 보복타격' 오래 전부터 북은 핵미사일을 미국의 심장부에 날릴 수 있다고 주장해왔었다.     © 자주시보

 

23일 인터넷에 올라온 북 언론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북의 핵보유를 산생시킨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북이 핵전파방지조약(NPT)에도 가입하고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미기본합의문에도 서명하는 등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고 한반도를 비핵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해왔지만 미국은 핵태세검토보고서의 핵선제타격대상국 명단에 북의 이름을 올리는 등 대북 핵위협을 계속 증대시켜왔기 때문에 결국 북도 핵보유의 길에 들어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 정당성을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논평은 북이 핵무장을 하지 않았다면 이라크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처럼 미국의 공격으로 초토화되었을 것이라며 “만일 미국이 핵보유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선 북의 자위적억제력을 바로보지 못하고 계속 분별없이 날뛰다가는그것이 곧 섶지고 불속에 뛰여드는 자멸행위로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면서도 논평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미국은 북과 더는 전쟁할수 없는 나라로 되였다.》
《수십년동안 미국의 가혹한 경제제재속에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해온 북에 과연 이란식경제제재가 통할가. 그것은 오히려 북주민들의 반미의식만을 강화시키는 촉매제로 될것이다.》
《조선전쟁을 완전히 종식할 평화협정체결이야말로 모든 조선사람들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유리한 해결방안으로될것이다.》
미국은 세계여론의 공정한 이 목소리부터 귀담아들어야 한다.]

 

결국 북은 이번 논평에서 제재나 압박, 이란식 해법 모두 소용 없고 오직 한국전쟁을 종식시킬 북미평화협정만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해법이 될 것이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최근 북의 논조와 맥을 같이하는 재일조선인들의 조선신보에서도 북미평화협정이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이란 주장을 제기하는 등 북에서 한반도 핵문제 해법으로 북미평화협정체결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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