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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종편 오마이TV를 만듭시다

꿈틀리 인생학교가 오늘 개교합니다

[오연호 대표의 편지] 오마이뉴스 창간 16주년의 두 핵심 사업

16.02.22 07:21l최종 업데이트 16.02.22 07:21l

 

 

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독자 여러분, 시민기자 여러분, 10만인클럽 회원 여러분, 그리고 행복한 우리사회를 만들기 위해 꿈틀대고 있는 '꿈틀리 주민' 여러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16년 전 오늘, 2000년 2월22일 오후 2시에 '세계 최초의 인터넷신문다운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 낯선 구호는 지금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이 탄생했습니다. 

꿈틀리 인생학교가 오늘 개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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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9일 <꿈틀리 인생학교> 학교 설명회가 강화도 꿈틀리 인생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9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 류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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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오늘 다시 낯선 실험을 시작합니다. '사단법인 꿈틀리'와 연대하여 '꿈틀리 인생학교'를 개교합니다. 16년 전 오마이뉴스가 창간된 그날 그 시각, 2월22일 오후 2시 강화도에서 '전혀 새로운 학교'가 문을 엽니다. '중3 졸업생에게 1년간 옆을 볼 자유를 허하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이 학교의 제1회 입학생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명의 청소년입니다. 

이들은 1년 동안 함께 기숙하면서 나와 친구와 사회를 알아가며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인생을 설계합니다. 이 학생들은 우리사회에 '옆을 볼 자유'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쉬었다 가도 괜찮다, 다른 길을 가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무엇보다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하며 깨어있는 시민으로 자랄 것입니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모델로 했습니다. 덴마크가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나라가 된 것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화된 힘 때문이며, 그 기반에 '스스로'와 '즐겁게'와 '더불어'를 구현하는 교육이 있습니다. 그 상징이 에프터스콜레입니다. 우리는 꿈틀리 인생학교 실험이 우리사회에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어떻게 깨어있는 시민이 될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논의를 자극하길 기대합니다. 

덴마크에는 인구 550만 명에 250개의 에프터스콜레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개교하는 꿈틀리 인생학교가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에 앞으로 5년 안에 20개, 10년 안에 100개의 인생학교가 만들어지길 소망합니다. 민주주의의 성숙과 진정한 의미의 '창조경제'의 구현과 한반도 구성원 개개인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가 몸에 밴 깨어있는 시민의 존재가 필수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내 손 안의 진보종편 오마이TV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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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TV가 단독촬영한 '국정교과서 비밀 TF' 문건 지난해 10월 25일 오마이TV가 단독 촬영한 '국정교과서 TF 비밀 사무실' 내부. 문건에는 '향후 대응 방향 및 전략',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 '협조 요청 사항'이 빼곡히 적혀 있다.
ⓒ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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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마이뉴스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또 하나의 사업은 '내 손 안의 진보종편 오마이TV' 만들기입니다. 꿈틀리 인생학교가 긴 호흡으로 한 세대를 보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면, 진보종편 오마이TV 만들기는 '오늘 지금'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확장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마이TV를 진보종편으로 만듭시다. 독자 여러분이, 시민기자 여러분이, 10만인클럽회원 여러분이 동참하면 가능합니다.

저는 16년 전인 2000년에 오마이뉴스를 만들 때 "현재 보수언론 8 대 진보언론 2의 구도를 5:5로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시민참여저널리즘의 확장으로 이 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때 보수세력의 물리력을 기반으로 보수종편이 탄생하더니 박근혜 정권 들어 더욱 영향력을 넓히고 있어 그 의미 있는 변화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보수종편은 사회악입니다. 참된 민주주의와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보종편 오마이TV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진보종편 오마이TV는 보수종편이 어떻게 민심을 왜곡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보수종편이 눈 감은 박근혜 정권의 폭정을 낱낱이 고발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전국 곳곳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고 꿈틀거리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신속하게, 의미 있게 확산시킬 것입니다. 

진보종편 오마이TV는 어떻게 가능할까요? 정치권력을 보수 박근혜 정권이 잡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기업자본이 물리적 지원을 해주지 않을 상황에서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것은 시대와 시민의 결합으로 가능합니다. '내 손 안의 TV'를 기술적으로, 도구적으로 구현해내는 스마트폰 모바일 시대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환상적 결합'으로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오마이TV를 종편으로 만드는데 박근혜 정권의 허가는 필요없습니다. 최근 영국 국영방송 BBC가 채널3을 '내 손 안의 TV'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입니다. BBC3은 전통적 의미의 고정적인 TV 채널을 없애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기기로 프로그램을 유통해 시청자와 만나는 '온라인스마트TV'로 변신하기로 했습니다. 

진보종편 오마이TV, 시대와 시민이 결합하면 가능

그동안 오마이TV는 <장윤선-박정호의 팟짱>과 다양한 생중계를 통해 이러한 스마트 종편TV를 구축할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오마이TV는 요즘 아침과 오전에 4시간 전후의 생방송을 해오고 있습니다. 3월, 4월 총선 국면에서는 이것을 8시간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모토로 내걸고 출발한 오마이뉴스가 이제 '모든 시민은 앵커다'의 시대를 만들어갑니다. 

오마이뉴스의 대표기자인 저 오연호부터 3월 중순부터 오마이TV의 기자이자 진행자로 본격적으로 뛰려고 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7년에는 완벽한 상시 생방송 체제를 갖춰 8만 시민기자와 함께 부정선거, 관권선거 등을 감시하겠습니다. 

관건은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와 비용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동참이 소중합니다. 착한 자본이 바른 소리를 냅니다. 현재 1만여 명인 10만인클럽회원(오마이뉴스 정기구독 유료 독자)이 2만 명만 되어도 그 비용과 인력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여러분이 10만인클럽 회원으로 동참해 주시면, 이미 동참하고 있는 분들은 1만 원씩 더 증액해 주신다면, 오마이TV를 스마트 진보종편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자본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진보종편, 우리 함께 만들어봅시다.

☞ 모바일-PC에서 10만인클럽 가입-증액하기(기존 가입회원이 1만 원 증액할 경우, 추가 1명으로 표기됩니다.)
☞ 번거롭다고요? 전화 주세요. 010-3270-3828(공용 핸드폰)/02-733-5505(내선 번호 '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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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지난 16년 동안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했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러하겠습니다. 꿈틀리 인생학교와 내 손 안의 진보종편 오마이TV, 이 두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차근차근 꽃을 피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창간 16주년을 맞아 2016년 2월22일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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