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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는 게 최종결론"

 

북, "적대세력들의 상상 초월하는 대응" 경고
"핵실험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는 게 최종결론"
 
 
2013년 02월 06일 (수) 00:03:50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오늘의 대조선(북) 적대행위가 국제사회의 보편적 이해와 규범의 한계를 완전히 벗어난 것만큼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선택도 적대세력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될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선택은 적대세력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는 5일자 논평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 2087호 채택과 동해상에서의 한.미연합해상훈련을 비난한 뒤 "오늘의 전면대결전에 나선 우리에게서 그 어떤 신축성이나 양보를 기대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 통신은 '상상을 초월하는 대응'에 대해서는 예시하지 않았다.

이어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핵전쟁 도발책동에 대처하여 핵시(실)험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도달한 최종결론"이며 "이것은 민심의 요구"라며 "우리에게는 끝장을 볼 때까지 나가는 길밖에 다른 선택이란 없다"고 못박았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달 28일자 풍계리 위성사진 캡쳐.

 

한국 정부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만탑산 서쪽 및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끝냈으며,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결정만 남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에서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결심"을 표명했으며, 지난 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데서 강령적 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별도 논평을 통해 "일본이 정찰위성을 쏘아올렸으며 미국을 비롯한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들이 잇달아 미사일요격시험사실을 공표하였다"며 "(북한의) 평화적위성발사에 대하여서는 미사일발사라고 국제문제화하여 '제재'를 적용하고 전범국의 정찰위성과 패권주의적인 미사일무력현대화에 대하여서는 아무 문제도 없는듯이 시치미를 떼는 것이야말로 불공정성과 이중기준의 극치이며 너절한 편견"이라고 성토했다.

통신은 "공화국을 반대하는 '제재결의'가 채택된 이후 우주의 군사화를 위한 적대세력들의 부당한 책동이 공공연히 묵인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격과 보복의지는 무섭게 폭발하고 있다"며 "호전세력들은 우리가 이미 내외에 성전을 포고한 상태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선택은 적대세력의 상상을 초월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2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전쟁책동이 엄중한 단계에 들어서고있다.

얼마전 유엔안전보장리사회라는 거수기를 발동하여 반공화국《제재결의》를 조작한 미국이 《북의 새로운 도발》을 운운하며 핵전쟁무력을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집중전개하고있다.

우리의 핵,미싸일기지들에 대한 《정밀타격》을 목적으로 본토에 있던 《B-2》스텔스폭격기들을 최근 조선반도와 가까운 괌도에 이동배치하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 26일에는 캘리포니아주중부해안에서 요격미싸일시험을 공공연히 감행하였다.
조선동해안에서 미군핵잠수함까지 동원하여 남조선괴뢰들과 《북핵시설》을 겨냥한 련합대잠수함훈련에 광분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의 대조선핵선제공격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낸것으로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핵전쟁광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떠드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라는것은 결국 조선반도와 주변의 안정과 평화보장이 아니라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실현을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지난 세기 50년대 조선전쟁을 《합법화》한 미국의 책동도, 새 세기에 들어와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과 세계도처에서 일으킨 침략전쟁들도 다 유엔안보리사회라는 미국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기구에 문제가 있었다.

제반사실은 우리가 선택한 자주와 선군의 길이 얼마나 정정당당한것이였는가를 긍지높이 되새겨보게 하고있다.

1960년대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과 1970년대 판문점도끼사건,1990년대 핵소동 등 미국의 핵전쟁책동이 극도에 달할 때마다 자주와 선군은 우리의 유일무이한 선택이였고 최후승리의 비결이였다.

우리 인민의 반제반미투쟁력사와 경험은 이번에도 우리로 하여금 자위적군사력의 확대강화 등 전면대결전외에 다른 선택을 할수 없게 하였다.
우리에게는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한 안정과 평화적환경도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자주권은 생존권이고 자결권이며 발전권이다.
자주권을 잃은 나라와 민족은 안정과 발전권은 고사하고 상가집 개만도 못하다는 력사의 교훈을 뼈에 새긴 우리 군대와 인민이다.
목숨보다 귀중한 나라의 자주권수호를 위해 오늘의 전면대결전에 나선 우리에게서 그 어떤 신축성이나 양보를 기대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것이다.

오늘의 대조선적대행위가 국제사회의 보편적리해와 규범의 한계를 완전히 벗어난것만큼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선택도 적대세력들의 상상을 초월하는것으로 될것이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핵전쟁도발책동에 대처하여 핵시험보다 더한것도 해야 한다는것이 오늘 우리가 도달한 최종결론이다. 이것은 민심의 요구이다.
우리에게는 끝장을 볼 때까지 나가는 길밖에 다른 선택이란 없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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