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 “미국의 적대정책 비참한 종말” 예고

 

 

 

북, “미국의 적대정책 비참한 종말” 예고
 
"미국은 세계의 나쁜 친구" 주장도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9/29 [07:32]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조선은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에 대한 군사적 준비 뿐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적으로도 준비 되었음을 드러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어 달린다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더는 배겨 낼 수 없는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된다.


조선 중앙통신은 지난28일 조선외무성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여 “최근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줄줄이 나서서 미얀마에 우리와의 관계를 단절하라고 강박하는 비렬한 정치적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전했다.


조선외무성대변인은 “미국은 처음에는 미얀마에 우리와의 군사관계를 중단 할 것을 강요하다가 이제는 우리를 《나쁜 친구》로 몰아붙이면서 관계단절을 공공연히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외무성대변인은 “지난 5월 미국대통령은 미얀마가 조선과의 관계를 단절한다면 미국이 보다 많은 지원을 줄 것이라고 하였으며 국무장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얀마에 우리와의 관계를 끊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며 “며칠 전에는 미 국무성 동아시아 및 태평양문제담당 차관보가 미얀마는 《나쁜 친구》인 조선과의 관계를 빨리 단절해야 한다는 험담을 늘어놓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를 고립 압살해 보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현행으로 추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고발하고 “바로 그래서 우리가 이미부터 미국의 적대시정책에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끊임없이 갖추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이 조선과 미얀마의 관계 단절 조치가 무의미 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대변인은 대답에서 “나라와 민족, 종족들 사이의 이간을 조장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미국이야말로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들이 상대하지 말아야 할 《나쁜 친구》”라고 역설했다.


외무성대변인은 최근 일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반미 시위가 그동안 진행 됐던 미국의 간섭과 침략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했다.


또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로 전략적 중심을 옮기고 반목과 대결을 고취한 후과로 이 지역에서도 치열한 영토분쟁과 긴장격화가 산생 되고 있다.”며 미국의 분열정책과 침략정책, 패권주의로 지역간 분쟁과 긴장이 심화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우리(조선)는 자체의 강력한 전쟁억제력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있다.”며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어 달린다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더는 배겨 낼 수 없는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 강력한 대미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미국은 미얀마가 2011년 정권교체를 이룬 후 금융을 통한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세계 톱 랭킹에 드는 원유 생산국중 하나로 이미 유럽의 주요 석유회사들이 현지 유전 발굴에 나서기 위해 줄을 서고 있고 있으며, 목재와 주석, 아연, 구리, 텅스텐, 납, 보석, 천연가스 등 주요 광물이 많이 매장돼 있어 이를 노린 것이라는게 국제정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패권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동남아시아에 군사적 전략 거점으로 미얀마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 전통적으로 조선과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던 미얀마와 미국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