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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침략적 제국주의 발상을 멈춰세워야”

청년학생단체,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의 경로가 제시되어야”
 
박해전  | 등록:2017-04-15 09:47:29 | 최종:2017-04-15 09:49:42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미국 침략적 제국주의 발상을 멈춰세워야”  
청년학생단체,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의 경로가 제시되어야” 

 
▲청년학생단체들이 14일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사드반대 평화실현 청년학생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해전 기자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고,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언제, 어디서든 마음대로 전쟁을 하겠다고 하는 미국의 침략적 제국주의 발상을 멈춰 세워야 합니다.”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는 등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드철회 청년학생긴급행동’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사드반대 평화실현 청년학생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백해무익한 사드와 전쟁무기들을 가지고, 당장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청년학생들은 ‘평화대통령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군사위협 규탄한다’ ‘전쟁광 트럼프는 전쟁도발을 중단하라’ 표지판을 들고 발표한 <한반도 평화실현, 사드배치 반대 청년학생 평화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상상하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검증하고, 전쟁을 소꿉장난처럼 쉽게 생각해 버리는 전쟁불감증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이에 평화를 원하는 우리 청년들은, 19대 대통령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에게, 북미간 군사적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화를 제안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과 사드배치를 폐기하고, 새로운 사회에 걸 맞는,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며 “새롭게 뽑힌 평화대통령과 함께 강한 통일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평화통일과 관련해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이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에, 우리는 늘 정부의 정책방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 역할을 기대하였다”며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였던 민주정부 10년의 통일정책에서, 우리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통일된 나라를 상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새로운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권의 적폐 중 하나인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대화와 교류를 통한 평화실현과,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의 경로가 제시되어야 한다”며 “국가간 외교대립과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는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드철회 청년학생긴급행동은 2016년 7월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청년단체들이 긴급히 모여, 사드반대 기자회견, 문화제, 거리행진, 성주․김천지역 연대투쟁과 전쟁연습반대, 한반도 평화실현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대학생 겨레하나,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서울청년네트워크, 진보학생넷, 청년 민중의꿈, 청년하다, 평화나비 네크워크, 한국청년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의 ‘평화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 평화실현, 사드배치 반대 청년학생 평화선언문>

세상 그 누구도 전쟁을 바라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전쟁은 나의 삶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와 우리의 미래를 파괴하는 불필요한 요소입니다. 평화만이 인류의 가치이며 우리가 지키고 갈 통일의 방향입니다. 특히 분단되어 살아오고 있는 우리 민족에겐 평화실현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정부의 통일정책 방향이 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에, 우리는 늘 정부의 정책방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 역할을 기대하였습니다.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였던 민주정부 10년의 통일정책에서, 우리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통일된 나라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평화와 통일보다는 대결과 전쟁의 먹구름에 갇혀, 민족공멸의 위기 속에 있습니다. 미국은 전략자산 등의 전쟁무기를 동원한 선제타격, 참수작전 등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며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고,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언제, 어디서든 마음대로 전쟁을 하겠다고 하는 미국의 침략적 제국주의 발상을 멈춰 세워야 합니다.

연장선상에서 미군과 탄핵된 정부는 한반도 전쟁위기 조성으로 사드 조기배치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절차도 무시하고, 명분도 없는 사드배치를 전쟁과 안보프레임으로 알박기 하겠다는 것은, 여전히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미국은 백해무익한 사드와 전쟁무기들을 가지고, 당장 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상상하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검증하고, 전쟁을 소꿉장난처럼 쉽게 생각해 버리는 전쟁불감증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표 대북정책은, 전쟁위기와 무기증강만 부추기는 실패한 정책이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권의 적폐중 하나인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하고, 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대화와 교류를 통한 평화실현과,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의 경로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가 간 외교대립과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는 당장 철회되어야 합니다. 대등한 위치에서 한반도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 한미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이에 평화를 원하는 우리 청년들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에게, 북미간 군사적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화를 제안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과 사드배치를 폐기하고, 새로운 사회에 걸 맞는,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뽑힌 평화대통령과 함께 강한 통일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선언합니다.

2017년 4월 14일
평화대통령을 바라는 509명의 청년들

<사람일보 박해전 기자>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4169&table=bypl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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