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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반도는 핵전쟁이 언제든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북, 한반도는 핵전쟁이 언제든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09: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4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김인룡 유엔주재 북한차석대사가 기자회견을 열였다     ©자주시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김인룡 차석대사가 17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인룡 차석대사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미국이 주도하는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는 미국이 간절히 원하는 어떤 종류의 전쟁모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의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점에 지도부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김 차석대사는 미국을 향해 “한반도를 세계 최대의 분쟁지로 만들어놓고 있다”며 핵전쟁이 언제든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논의하자는 중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지금과 같이 아무런 신뢰도 없는 상황에서 두 가지 문제는 서로의 진전에 도움이 되기보다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김인룡 차석대사는 ‘북의 핵 보유는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 문제는 협상장에서 다뤄질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미국이 북에 대한 적대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했다.

 

김인룡 차석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오는 28일 개최하는 “그런 프로그램 자체를 우리는 거부한다.” 밝혔다.  

김인룡 차서대사는 4월 의장국인 미국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으며, 안보리가 미국의 지시 아래 북한에 대해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지난 3일, 4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안보리가 오는 28일 ‘북한과 비확산’을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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