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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대선후보를 말하다“文-투명하고 믿음직, 安-학습능력 뛰어나지만 불투명”…홍‧유‧심은?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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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
도올 김용옥 교수가 5개 정당 대선후보들에 대한 촌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용옥 교수는 20일 아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회자의 요청에 화답,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투명하고 깨끗한 사람, 그렇기 때문에 든든하고 딛을 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무리 그 사람이 부족한데가 있다고 할지언정 그 부족한 것이 보인다고 숨겨져 있지 않다”며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투명하고 그런 의미에서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여러 가지로 ‘꼴보수’의 대명사라고는 하지만 밉지가 않다”며 ‘이번 대선에서 자기할 말을 정확하게 하면서도 자기주장을 관철해내는, 또 헝그리 정신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잘 완주하면서 보수세력들을 결집해 위대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런가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학습능력은 상당히 있는 것 같다”면서도 “불투명해 잘 안 보인다. 비전이 무엇이고, 구현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인생의 가치관 등이 명료하게 파악이 안 된다”고 촌평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경우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꼴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지만 경제 문제나 정치적인 행보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알고 대선토론에서도 봤든 명쾌하고 안정된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 보수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사회에 심상정과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해야 한다”며 “‘심상정은 빨갛다’ 이런 식으로 바라보지 말로 우리사회의 귀한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심상정에게 노동부 장관을 맡겨 노동문제를 다루게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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