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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해가는 김정은식 소통정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해가는 김정은식 소통정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23 [11: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3월 18일 신형 로켓엔진연소 시험에 성공하자 개발자를 엎어주며 기뻐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 주민들과 격이 없이 이렇게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북의 지도자와 주민들의 일심단결은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시보
▲ 2017년 7월 22일 노동신문에서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 주민들에게 보낸 감사 관련 보도     © 자주시보


최근 북의 보도를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포지구축산기지 건설장이나 여명거리건설장 등에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전달하는 등의 모범을 보인 북 주민들에게 직접 감사를 보냈다는 소식자 자주 나온다. 

 

인터넷에 소개된 22일 북의 중앙텔레비젼보도와 노동신문에서도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혁명열사릉 등 혁명사적을 가꾸고 보존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주민들에 대한 감사를 보냈다는 기사를 전했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날이 갈수록 더더욱 강렬해지는 절세위인들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을 안고 평양기초식품공장 로동자 김은화는 오랜 기간 만수대혁명사적관리사업에 적극 헌신하고 있다. 

...

백두산천출위인들을 영원토록 높이 받들어 갈 마음안고 메아리음향사 기술봉사원 김광일은 대성산혁명렬사릉에 높이 모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동상을 더 정중하게 모시는데 필요한 설비들과 물자들을 지원하였다....."

 

이렇듯 내용을 보면 노력영웅상 등 이전의 훈장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은 소행들이다. 이런 소소한 소행마저 나라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알아주고 감사를 표한다면 북 주민들과 지도자의 일심단결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이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북에서는 김정일 정권 시절에도 "장군님이 알아주는 전사가 되자'는 운동을 편 바 있다. 자신들의 소행이 작은 단위의 신문에만 소개되도 큰 경사로 여기고 여기저기서 축하를 받는다는 사실을 북의 영화 한 대목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이렇게 권위있는 노동신문이나 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최고지도자가 감사를 표했다는 내용과 함께 주민들의 이름이 보도된다면 그 격정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온갖 대내외적인 국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이렇게 북 주민들의 소소한 소행마저 다 알아주고 감사를 표시한다는 측면에서 북 주민들은 더욱 뜨거운 격정에 휩싸일 것으로 판단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 주민들과의 소통정치 의지가 매우 높은 것 같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18혁명이라 자칭한 북의 신형고출력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을 때는 개발자을 업어주기까지 했다. 젊은 지도자이기에 가능한 소통방식일 것이다.

 

이런 김정은식의 소통정치가 북 주민들에게 통한다면 미국과 그 연합세력들의 북에 대한 체제붕괴 시도가 더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016년에도 미국의 가혹한 경제제재가 가해졌지만 경제성장율이 거의 4% 가까이 나왔다며 최근 한국은행에서도 의외의 결과라고 평했다. 이런 소통정치가 그런 발전의 동력이 된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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