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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본 넘어 공개적 최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북, 일본 넘어 공개적 최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15 [10:0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서태평양지대에서 북의 화성-12형 탄도미사일은 무적임이 증명되었다.     ©자주시보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이 15일 또 다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일본 열도 홋카이도를 넘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괌 사거리 3300km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유사시 미군 증원기지인 태평양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괌은 앤더슨 공군기지를 비롯하여 잠수함과 항공모함 등 대형 함선이 정박할 수 있는 해군기지까지 갖추고 있어 B-1B 폭격기와 글로벌호크 정찰기 등의 전략무기가 상시 대기하고 있다. 해군기지에도 미국 핵 추진 잠수함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유사시 미국 본토에서 출발한 미군 증원병력은 괌으로 집결한 후 공중, 해상 수송수단을 통해 주일미군 기지로 이동하게 된다. 

 

북은 7.4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을 내놓자 즉시 이 괌 포위사격을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일본열도를 넘어서는 화성-12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였는데 이번엔 아예 괌을 넘어서는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원래 이 화성-12형에 대해 북은 하와이, 알래스카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군 함선에 배치한 sm3계열의 요격미사일 최대 사거리 500km(600km이라는 주장도 있음)를 완전히 넘어서는 고각 발사형태로 괌을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즉, 북이 화성-12형으로 괌을 타격하면 사드, 패트리어트, sm3 등 벼라별 미사일을 다 동원해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며 북이 때리면 그저 미국은 얻어맞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북의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런 미사일 시험발사를 미국이 주도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이 통과되자 마자 쏘았다는 것이다. 만 3일만에 쏘았는데 미국의 제재결의안에 대응하여 북이 단행한 물리적 군사적 조치 중에서 이렇게 즉각적인 경우는 없었다.

 

제재는 곧 선전포고라는 북의 경고가 결코 엄포가 아니라는 것이다. 북은 어제 아태평화위 성명을 통해 “미국놈들은 세기와 세기를 이어 우리 인민을 살륙하며 못살게 굴고 있는 철천지 원쑤이다,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 미제침략자들을 박멸할 때가 되었다, 미국 땅을 초토화하자, 암흑세계로 만들자”고 북 주민들이 산악같이 떨쳐나섰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필자는 주말쯤에 뭔가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즉각적이어서 자못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대결전을 이제 끝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세웠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북이 쏘면 미국은 제재 압박을 강화하는데 그 간격이 좁아지면 결국 북은 미국 본토 포위사격도 곧 단행하게 될 것이며 미국은 전쟁이냐 굴복이냐 갈릴김에 설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대결전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는 말이며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이다. 

 

미국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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