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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서점에 가서 잠깐 고종석씨의 <경계긋기의 어려움>이라는 책을 봤다.
거기 한 꼭지의 제목이 "정동영 생각"인데, 아주 인상깊었다.
지난 대선 전에 정동영이 광주를 찾아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이명박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단다. 그런데 고종석씨는 그에게 징징거리지 말라고 훈계한다. 사실 정동영이 주도해서 창당한 열린우리당의 기본 모토가 "호남표 절반을 버리고 영남표 절반을 가져온다" 였다는 거다. 결국 그런식으로 지역주의 깨자는 거였고... 지들이 호남표 버리겠다고 선언해 놓고는 어디서 또 징징거리냐... 뭐 요런 말씀이시다...
아, 요걸 보고 있자니 왜케 웃기는지??
요런 방식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 노무현의 '업적'이라고 칭송되고 있는
지역주의 타파라는 것도 전혀 대단할 것 없는 정치수작일 뿐인 거다.
노무현이 떨어질 것 알면서도 부산을 끊임없이 찔러본 것은, 당장엔 실패해도
결국 그게 자신의 주가를 올리는 것이라는 점을 그 자신은 알았다는 거다.
지금 식으로 생각하면 이것이 곧 '민주당 외연확장'인 셈이고....
한 마디로 노무현은 이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 선봉장에 섰던거다.
그게 진보니 개혁이니 하는 거랑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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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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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런것 뿐만이 아니라 일련의 정치개혁이라는것들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행해지는 '정당화' 사업이라는 점에서 노무현 정부더러 개혁세력이라는거 하는것이야말로 우스운 것이지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