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김상봉 교수 한겨레 기고글에 달린 댓글

 

 

 

   
2009/05/26 17:14:44 신고하기

이 정도의 자기성찰조차 왜 고해성사를 요구하냐며 진보신당은 노무현에게 빚진 거 없다고 하다니 참으로 강팍하고 편협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콕 꼬집어서 "진보신당"입니까? 그냥 "진보세력"이라고 해도 될텐데말이죠. 그런데 hkcsp님, 노동자 농민들에게 진보신당 민노당 당신들이 어떻게 비추는지 아십니까? 녹슨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봐도 부끄러움을 못느끼는자가 가장 끔찍한 자입니다.

 
 
 
 
   
2009/05/26 17:14:19 신고하기

김상봉교수님의 글은 이런 저의 부끄럽고 착잡한 여러 감정들을 다 함께 녹여 주는 가장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진보신당은 노무현에게 빚진거 없다"며 "고해성사를
요구하지 말라"는 글을 남긴 이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척박한 이 사회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공모자이기도 합니다. 악의 자양분은 방관과 침묵이니까요.

 
 
 
 
   
2009/05/26 17:13:00 신고하기

노무현의 죽음을 보며 여러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슬프고 안타까운 한편 명박이 검찰넘들 큰일났네 쌤통이다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의문과 찝찝함, 노무현 정권때 죽은 노동자들, 난 그들의 죽음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었나? 세상은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그들이 죽지 않았았다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2009/05/26 16:33:36 신고하기

동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하여 분노와 좌절을 함께 느끼며 후대에 어떤 말로 이 상황을 설명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순수하고 정제된 관념으로 추이를 명확하게 말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에 건재함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감사하다.

 
 
 
 
   
2009/05/26 16:33:12 신고하기

부디 이 나라에 광명한 날이 도래하여 도도히 흐르는 정의의 물결에 몸을 실어 만민이 함께 가슴을 부둥켜 안고 함박웃음을 지을 그 날이 오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

 
 
 
 
   
2009/05/26 15:34:00 신고하기

hkcsp//젊은 사람 같은데... 아는지 모르겠지만... 님 같은 경우를 두고 좌익소아병이라 한다오... 그의 소속집단이 개인의 훌륭함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 않소...

 
 
 
 
   
2009/05/26 12:24:08 신고하기

도대체 교수님이 그의 죽음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이유가 뭐란 말입니까? 살아남은 다른 진보세력에게 고해성사를 요구하지 마십시오. 그의 죽음과는 무관하게 그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적어도 그간 민주당 세력을 비판해 왔던 진보세력은 노무현에게 빚진거 없습니다.

 
 
 
 
   
2009/05/26 12:23:22 신고하기

참으로 황당한 글입니다.
김상봉 교수님은 진보신당 당원으로서 강령작성의 총 책임을 맡기도 하셨던 분입니다. 그런 교수님의 정치적인 위치에서 이런 글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생명의 죽음이 안타까운 것과 그로 인해 고인을 추앙의 대상으로 만드는 일은 전혀 별개이며, 후자는 앞으로 전개될 정치에 오히려 해악일 뿐입니다. 다름 아닌 죽은 정치인의 유령이 산 정치를 지배하는 사태가 올 것이 두렵습니다.

 

 

맨 밑에 두개가 내가 단 댓글이다.

그 위에는 대부분 나의 댓글에 대한 공격.

 

아무래도 저 사람들의 댓글로 봐선 아무래도 김상봉 교수의 글이

사람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위안이 되었나 보다.

 

그런데 어쩌나.... 저렇게 한 번 위안 받고 나면 하룻밤 잠은 편히 잘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실은 전혀 바뀌지 않는데... 노무현이 남기고 간 파괴적인 유산은 그대로인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인을 추앙의 대상으로 만들어 자신들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주는 심리적 위안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다. 죽은 노무현과 산 이명박, 두 괴물의 쌍두마차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한국 사회의 정치를 질식시키고 말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