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숭례문과 남대문

 
문화 :인간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양식,표현,관계.
문화재 :문화활동이 담겨져 남아있는것.
.
.
숭례문은 조선왕정의 권부를 둘러싸고 있는 서울도성의 남쪽관문이었다.  숭례문을 지키던 수문장은  왕정을 지키는 도성의 수비대,검문부대다. 도성이 없어지고난뒤 숭례문은 문화재가 되었다.

문화재 '숭례문'은 지난 수십년간 대로한가운데서 우리네 사람들과 같이 일상에서 부딪혀왔다. 그래서 우리곁의  '남대문'이된다. 서울에 살던,사는 사람은 버스를타던,걸어서든 살벌한 도시한복판에 올곧이 살아남아있는 '남대문'과 함께한 삶의 부분이 있을것이다. 이것은 곧 우리의 문화이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가 불타는것을보고 마음이 짠한것이지, 예전 왕정을 지켰던 권부의 관문이 사라진것을 슬퍼하는것이 아니다.

 

숭례문이 불탔다고 '600년을 이어온','5000년 문화민족'하며 과잉반응하는것을 보고 '저건아닌데'하면서도 나도  마음이 안좋았다.
'왜 안좋은 마음이 들까?'하며 드는 생각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