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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알수없지만 예측하고있는 그것들이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는것에 단순한 걱정아닌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소고기는 안먹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정말 두려운것은 식단을 구성하는 기본 식량이 소수에게 독과점되는것이지요. 그것도 국경을 넘어서 말입니다.
소위 정치적 실력행사 즉 시위,선거같은것도 국가안에서나 힘이 있지 국가밖의 세력에게는 무용지물이니까요. 지금 나오는 주된 슬로건도 광우병*미국소*수입반대입니다. 광우병소를 반대하는것도 아니고 미국소를 반대하는것도 아니고 수입을 반대하는것이고 수입을 하는 이명박을 반대하는것입니다.

소는 풀을 먹는 동물입니다. 광우병은 소가 동물성 사료를 먹어 발생한 소의 병이고, 인간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를 인간이 먹어 발생한 질병입니다. 인간광우병에 걸리면 죽는다고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소에게 동물성사료를 먹이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동물성사료를 먹이는세력이 힘이 셉니다. 또 국경밖에 있습니다. 핵심이 누군지도 불분명합니다. 미국축산자본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 생산과 유통과정이 어떻게 얽혀있는지도 애매하고 또 한국내에서 시위하는것이 그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그러니 타겟이 국내정부에게 갈수밖에 없고 그것은 기껏해야 협상카드정도의 영향력밖에 없을것입니다.

사람들이 진정 소망하는것은 건강한 삶을 살수있는 좋은 먹을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소비형태에서 좋은것은 비쌉니다.
합리적소비란 결국 구매력을 어느정도 갖추었냐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가난한사람이 비싼 고급시계를 안사고 값싸고 시간잘맞는 저렴한 시계를 살수 있습니다. 아니 시계가 없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가난해도 세끼밥은 먹어야합니다. 그 영양분을 섭취할수있는 식량은 구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구매력없는 사람들은 국제무역으로 수입된 정체불명의 식량으로 식단을 채울수밖에없는 미래가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것입니다. 아니 주식량값이 폭등할경우 식단을 채울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사회에서 상층 아니 중간층정도 까지는 여러정보를 취합하여 냉정한 선택으로 합리적 소비를 하며 어찌어찌 살아갈수 있겠지요. 하지만 중하층,하층은 선택의 폭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최악과 차악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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