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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학력발언' 전여옥 대변인, 당내에서 직격탄 맞아

뼈저린 반성? 일단 맞아야...

김의원 말대로다. 사법부 충원하듯 시험으로 입법부, 대통령 충원했으면 이회창은 벌써 대통령

 

 

 

'대통령 학력발언' 전여옥 대변인, 당내에서 직격탄 맞아
[노컷뉴스 2005-06-07 15:30]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의 이른바 ‘대통령 학력 발언’에 그 동안 숨을 죽여 온 한나라당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있다.

파문은 김명주 의원(통영·고성)에게서 시작되고있다. 김 의원은 7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오만과 편견 사이...전여옥 대변인의 대졸 대통령론에 대하여’라는 장문의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김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대변인의 발언은 “대단히 적절하지 못한 것이고, 만약 이러한 인식들이 우리 한나라당 대부분의 의식 수준이라고 한다면 정말 뼈저리게 반성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박근혜 대표께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우리가 털끝만치라도 그와 같은 오만과 편견이 있었다면 질책을 달게 받겠노라고 겸허히 사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박대표에게까지 책임의 화살을 돌렸다.

또한 김 의원은 "이 문제를 단순히 한 개인의 돌출발언이라고 치부해버리고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우리 한나라당 내에서 이에 대하여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하고, 우리가 의식 어느 한 구석이라도 ‘못 배운 사람’사람들에 대한 오만과 편견이 있다면 진정으로 이를 씻어내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이 글에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가슴아픈 가정사를 소개해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김의원에 따르면 김의원은 4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을 나온 사람이었다.

“형, 누나, 여동생이 대학에 가고 싶지 않고 능력이 없어 그런 것이 아니며 아버지 배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그 당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는 것.

따라서 “네 형제 중 대학 나온 내가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형 누이들보다 더 똑똑했기 때문에 현재의 내가 됐다고 말하기는 힘들며 또 그들에게 당신들은 대학을 안나왔으니 당연히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공부 잘하는 순으로 치자면 이 나라에서는 판검사가 제일 공부 잘 했던 집단 일터인데 그들을 바로 국회의원을 시키면 될 일을 굳이 선거로 다시 국회의원을 뽑아 초등학교 졸업자도 국회의원으로 선출할 것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의 글에 대해 한나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그 동안 당내에서 박대표의 눈치만 보느라 이렇다할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김의원의 글을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해 앞으로 당내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CBS정치부 권민철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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