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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반박파의 새로운 박근혜 죽이기 수법?

사료적 가치가 있는 자료가 올랐다.

딴나라... 독립 운동사를 새로 쓰려한다. 저들 입맛에 맞게...

 

 

한나라 반박파의 새로운 박근혜 죽이기 수법?
2005-06-07 01:35 서영석 정치전문기자 (du0280@dailyseop.com)
한나라당의 국회 정무위원들이 현충일인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 의원인 김희선 국회 정무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한다.

사퇴를 촉구하는 이유로 든 것이 걸작이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인데, 국가보훈처를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로서, 월간조선이 김 위원장의 부친을 악질 특무로 지목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정무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논리다.

▲ 상해임시정부가 작성한 친일파 척살대상 명단.  
기껏 국회 상임위원장을 물러나라는 근거가 무슨 찌라시 같은 매체의 보도라니 헛웃음이 절로 나는 일이지만, 뭐 찌라시도 매체이긴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 보도록 하자.

그러나 호국보훈의 달에 친일파 후손이 어쩌구 한다면 한나라당은 존립기반이 조금 이상해진다.

김희선 정무위원장의 부친이 무슨 찌라시의 보도대로 일본군 악질 특무노릇을 해서 도저히 정무위원장으로 받들 수 없다면, 악질 특무보다 천배 만배 악질 친일파였던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표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한나라당이라고 하는, 상당히 괜찮은(?) 당의 대표로 받들어 모시는데는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으신지!

박정희가 악질 친일파가 아니었다고? 일본 육사를 자원해 대위로 복무한 것이 악질 친일파가 아니라면 도대체 악질은 어디다 다 처박아 두었는지?

한나라당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주 일가들은 도대체 일본 제국주의의 강점 기간동안 뭘 했었는지?

▲ 조선일보 1938년 12월31일 1면 기사. 제국주의의 원흉 일본 왕의 아들의 생일을 극진하게 찬미하는 기사다. 
독립투사들에게 비밀리에 군자금이라도 대 줬던가. 동아일보 사주 일가의 조상인 김성수는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이라고 하는 친일중의 울트라 친일단체 발기인이자 이사로 재직했으며, 임전보국단이라고 하는 수퍼 친일단체 감사를 역임했다.

조선일보 사주의 조상 격인 방응모는 월간중앙 2001년 8월호 기사에 따르면 영광스럽게도(?) 상해 임시정부가 작성한 살생부 명단에서 척살 대상으로 올라와 있었다.

호국 보훈의 달에 어떤 찌라시가 보도한 것만 신주단지 모시듯 진실로 꽉 믿고 김희선 국회정무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 까지야 남의 당 집구석 일이니 상관할 바 아니지만, 그런 고귀한 심성을 가지고 악질 친일파였던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표를 모시고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려는지 정말 가련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허망하고 허망한 것이 세상살이인가.

만주벌판 북풍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군들의 자손들은 대학도 제대로 못 가고 친일파가 득세한 사회에서 오히려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던 세월이 어느덧 반세기가 흘러 그 가해자들이 죽고 없어져 버리니, 이제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과거를 지우고 떵떵거리면서 자신의 과거를 파헤치는 사람들을 이리도 모질게 해코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 서영석 정치전문기자 
뭐 이런 한탄이야 감상으로 치부해 버리자. 하지만 김희선 정무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나라당 정무위원들이 박근혜 대표에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박근혜 대표가 잘 나가고 있으니 혹시(?) 이런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박근혜 대표를 몰아내려는 어떤 음모가 한나라당 일각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한나라당 정무위원들의 출신 성분을 한번 분석해볼 필요를 느낀다. 그들의 계보와 성향을 한번 분석해볼 필요까지 있는듯하다.

참으로 재미나고 재미나는 것이 세상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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