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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만화 캐릭터들, "왜이래?"

아아 내취향인걸?!...

 

 

어른이 된 만화 캐릭터들, "왜이래?"

2005-06-06 07:54:46

 

<할아버지가 되어 버린 둘리>

  '아기공룡 둘리' '개구쟁이 스머프''개구리 왕눈이' 같은 추억의 만화들의 주인공들이 어른이 된다면 어떻게 변할까? 실제로 이들의 변한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조형물로 만들어 전시한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항상 머리 속에 있던 만화캐릭터들과 다른 모습에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둘리' '또치' '희동' '철수''마이콜' 등의 캐릭터들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귀여워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들이다. 그런데 그들이 나이를 먹는 다면? 한 네티즌의 그림을 보면서 대부분 또치,희동, 마이콜은 '어릴 때보다 더 잘생겨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콜은 돈 벌어서 성형수술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또 둘리의 경우 'atomoosang'와 같은 네티즌은 고생을 많이 했는 지 너무 늙어서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도 보였다.

<하드코어 스머프>

  이러한 반응은 '개구쟁이 스머프'도 마찬가지이다. 귀엽게 딸기를 따던 '스머펫'과 '튼튼이 스머프'가 성인이 된 그림을 본 네티즌들은 놀라워하고 있다. 'siipal_siipa' 와 같은 네티즌은 스머펫이 어디로 갈 지 궁금했는 데 결국 몸짱인 튼튼이에게 갔다며 몸짱 열풍을 반영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줄기 빛' '사공'등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외 '아는남자'등의 네티즌은 가가멜과 다른 스머프들의 모습도 궁금하다며 어떻게 바뀌었을 지 기대된다는 의견도 보였다.

 

<몸짱이 된 보라돌이>

 

 

<성인 개구리가 된 개구리 '왕눈이'와 '아로미'>

 

  몸짱 열풍이 스머프 마을에만 번진 것이 아니었다. 귀여운 목소리로 '아~'만 반복하던 귀여운 보라돌이는 목이 얼굴보다 더 두꺼워지고 온몸에 근육이 생겼다. 또 코는 더 오똑해지고 눈빛은 강렬해졌다. 이를 본 'wowjd4'등의 네티즌들은 다른 친구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 지 궁금하다고 했고 'pikablue2288'등은 얼굴에 비해 귀가 더 커졌다고도 했다.

 

   개구리 '왕눈이'와 투투의 딸 '아로미' 이들 역시 어른이 되었다. 왕눈이는 보라돌이 처럼 온몸에 근육이 생겼지만 여전히 입에는 풀피리를 물고 있다. 게다가 그의 여자친구였던 '아로미'는 더 날씬해지고 예뻐졌다. 네티즌들은 둘이 어른이 되어서도 끝까지 사랑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도 했다. 하지만 왕눈이의 모습이 너무 무섭게 그려졌다는 평도 있다.

 

 

<늙고 병든 포켓몬스터 주인공>

  가장 안타깝게 변한 것은 포켓몬스터의 주인공들이다. 특히 피카츄는 온몸에 상처이 상처투성이이다. 포켓몬 마스터가 되겠다고 여행을 떠났던 지우는 웃찾사의 만사마처럼 변했다. 많이 고생한 듯 볼이 들어가고 광대뼈가 드러나 예전의 얼굴은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를 즐기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그냥 추억 속에서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들로 남아있는 게 더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지선 dfjs@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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