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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캡 아줌마’도 한나라당 사조직일까”

음... 썬캡 아줌마를 찾아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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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캡 아줌마’도 한나라당 사조직일까”
네티즌, 한나라 사조직 파문따라 윌리게임하듯 사진 인기몰이
2005-06-23 15:11 김현미 (99mok@dailyseop.com)기자
한나라당이 4·30 재보선 당시 사조직을 운영했다는 내부 비밀 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썬캡아줌마’ 의혹을 제기하며 사조직 운영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네티즌들은 ‘썬캡아줌마’가 이번에 드러난 한나라당이 동원한 ‘사조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썬캡 아줌마’는 지난해 17대 총선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가는 모든 유세장마다 똑같은 선캡을 쓰고 등장해 당시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디씨인사이드를 비롯해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는 수원, 강원도 등 박 대표가 있었던 지원 유세장마다 동일한 분홍색 썬캡을 쓰고 나타난 여성을 찍은 5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 박근혜 대표가 지원유세때마다 외부 당원을 동원했다는 내용이 담긴 여의도연구소 문건이 유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선 이를 증명하려는 썬캡아줌마 사진이 다시 인기를 끌고있다. ⓒ 디시인사이드 
네티즌들로부터 ‘썬캡 아줌마’라 불리는 이 여성을 두고 ‘월리를 찾아라’와 같은 게임을 했을 만큼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월리라는 이름의 캐릭터와 비슷한 수많은 그림 속에서 진짜 월리를 찾는 방식의 게임이 박 대표의 유세현장을 담은 사진에서 썬캡 아줌마를 찾는 게임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금까지 네티즌들은 지난 총선 당시 박 대표가 다녀갔던 대구 서문시장, 수원 영동시장을 비롯해 경남 진해, 강원도 등 모두 5곳에서 비슷한 썬캡을 쓴 여성을 찾아낸 상태다.

아울러 네티즌들은 22일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한나라당의 사조직 운영 의혹과 관련해 이 사진 속의 여성과의 연관성을 제시하면서 사조직 운영 의혹이 명백한 사실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사진들은 또한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한편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썬캡 아줌마를 지적하며 한나라당의 사조직 운영이 사실이 아니냐는 시각을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단순히 사진만으로 동일인물이라는 판단을 하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재보선 다 무효가 아니냐. 사조직운영 규명하려면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 김현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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