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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문건파문 한나라에 “자수하여 광명찾자!”

세금으로 세비받고 당췌 하는 일이 뭔가!

이런 또라이들을 의원이라구

이런 또라이들 막대기만 꽂꼿아도 몰표 주는 지역민 또라이들이라구

 

노회찬, 문건파문 한나라에 “자수하여 광명찾자!”
당내파문으로 정개특위 무산...방청객들 분통 터뜨려
2005-06-23 17:59 최고다 (no1@dailyseop.com)기자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4·30 재보선 관련 사조직 동원 문건 파문이 23일 오전에 예정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까지 무산시켰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그동안 정개특위 소위에서 논의돼 온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해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소속 8명의 위원들이 사조직 동원 문건 파문 대책과 관련한 의원총회 참석으로 전원 불참함에 따라 회의를 열지 못했다.

결국 이날 회의는 1시간 정도 지체된 11시 10분경에서야 회의 진행 불가능을 확인한 이강래 정개특위 위원장이 24일 10시로 회의연기를 선언함으로써 무산됐다.

결국 17대 국회 출발부터 정치개혁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한나라당은 시급한 사조직 문건 파문과 관련한 대책을 세우느라 결과적으로 정치개혁에 별로 관심이 없음을 드러낸 셈이 됐다.

그동안 정개특위는 선거법 연령의 18세로의 하향 조정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공천 여부, 정치 신인들의 정치권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사전선거운동의 규제 대폭 완화 등의 쟁점을 논의해 왔다.

이날 회의장에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민주당 정개특위 의원 전원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여성단체연합 등의 시민단체 소속 회원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회의가 무산되자 참석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도 회의 무산과 관련한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여성정치세력 민주시민연대의 회원이라고 밝힌 한 참석자는 “이번 정개특위에서 다뤄질 여성추천보조금 문제와 내년 지방선거에 남녀 후보 동수 추천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오늘 국회를 방문하게 됐다”며 “잔뜩 기대를 하고 왔는데 너무 허망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 방청객도 참가자들의 시간을 배려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아니 한 시간 이상 회의가 지체되는 동안 지체되는 이유조차 밝히지 않다가 회의가 무산되었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주변사람에게 겨우 물어 무산 이유를 알았다”며 “방청객은 안중에도 없는 의원들의 의사진행 때문에 불쾌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회의 무산에 대해 회의시작을 기다렸던 의원들도 볼멘 소리가 이어졌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나라당이 사조직 동원 파문과 관련한 의총이 길어지는 것을 염두에 둔 듯 “한나라당이 (사조직 동원을) 이제 시인 했으니 사건의 전모를 자수하여 광명을 찾기를 바란다”며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몇 십 년 전 제 버릇을 아직도 못 고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사조직 동원 파문의 당사자격인 경남 김해 갑 출신의 김정권 의원의 해명과 윤건영 여의도 연구소 소장의 사과 등에 상당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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