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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 기대감에 주가 사상최고치 경신 축포

일단 오늘의 역사를 담아본다. 수출 대기업 재벌 중심의 이 역사를...

비정규직 양극화 문제는...

 

 

내수회복 기대감에 주가 사상최고치 경신 축포
10년 10개월만에 1142.99로 시장 마감…올내 1200선 돌파 청신호
입력 :2005-09-07 18:30   문윤희 (jazz@dailyseop.com)기자
주식시장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7일 오전 1139.01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였던 1138.75(98년 11월 8일)를 훌쩍 뛰어 넘더니 1142.99로 시장을 마감하며 10년 10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점인 1145.22(94년 11월 9일)까지는 불과 6.21 포인트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벌써부터 하반기 이내에 1200선도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급등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쇼크를 잠재우기 위한 국제사회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전일 뉴욕증시 급등, 최근 호전된 경제지표와 우호적인 수급 등 펀터멘털과 유동성이 적절히 맞물려 나온 것이다.

또한 과거 저금리 기조와 간접투자 문화의 정착, 기업이익의 질적 개선 등 번번이 ‘삼일천하’에 그쳤던 주가 1000시절과는 주식시장 안팎의 환경이 확연히 달라져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7일 국내증시가 코스피(KOSPI)지수 기준으로 1천142.99포인트를 찍으며 마감하며 최고가를 경신하자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최고가 갱신을 축하하며 꽃가루를 뿌리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특히 국내에서는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고 기업들이 유상증가 등을 자제하는 대신 수조원대의 자사주 매입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펴면서 수급상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4년 당시 경기가 고점을 찍고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을 앞둔 상황이라 당분간 주가 상승의 호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시장의 주가 상승과 유가의 안정도 주가를 상승하는데 기여했지만 가장 큰 영향은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있었다”며 “사상최고치 돌파 이후 추가적인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1200선 조기 돌파를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파트장도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대외거래의 증가’,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증가’ 등을 들며 주가 상승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파트장은 “경기고점과 주가고점이 같이 상승하기 때문에 경제하락의 기점을 짚은 현 상태에서 추가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1200의 목표치는 연내에 넘겨질 것이고 내년에도 이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7일 여의도증권거래소에서는 사진기자들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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