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기발한 발상이다.”-“세계적인 기업이… 저질이다!”
한때 외국 블로거들로부터 깜짝 화제를 모았던 ‘애스버타이징(assvertising)’을 둘러싸고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애스버타이징이란 말그대로 ‘엉덩이(ass)’와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다. 미니스커트 속 팬티에 회사 로고나 인터넷 주소 등을 적고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지극히 말초적인 신종 광고기법을 가리킨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나이트에이전시’라는 회사가 내놓은 이 광고 기법은 지난해 뉴요커들을 상대로 한 헬스클럽 광고를 펼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나돌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당시 외국 네티즌들은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효과만점의 광고 수단”이라며 흥미진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저급하다’는 차가운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세계 최대의 필름 회사인 코닥(Kodak)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열린 포토 컨벤션에서 애스버타이징을 이용한 홍보이벤트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의 한 블로거는 “적어도 두 명 이상 모델들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연신 허리를 굽히며 코닥이라고 새겨진 팬티를 보여주었다”며 관련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블로거들은 “도대체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거나 “이런! 당장 코닥 카메라 갖다 버려야 겠군!”이라며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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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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