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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노인갈취당인 우리당과 동급취급 억울하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인간이 아니쥐

 

 

한나라 “노인갈취당인 우리당과 동급취급 억울하다”
코리아포커스 보도 해명 “만약 사실이라면 고개숙여 사죄할 일”
입력 :2006-01-11 15:45   동성혜 (jungtun@dailyseop.com)기자
인터넷 매체 코리아포커스가 11일 보도한 ‘한나라당 장애인 신원정보 빼내 당비 인출했다’는 보도에 한나라당이 전면 해명하고 나섰다. 여당에 비해 사례가 적지만 같은 부류로 몰려 쏟아지는 비난 여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듯하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당일 오후 국회 기자실에서 “경기도 장애인 당비 납부사실을 듣고 이 분을 면담하려고 했으나 누구도 모른다. 가공의 인물인지”라고 말을 흐리면서 “(이 분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위를 파악하고 싶으니 알려 달라”고 호소 아닌 호소를 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다만 통상적으로 지역에서 당원에 가입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다”라며 일반적인 가입 경우를 설명했다. 한나라당의 방향과 노선에 적극 찬성하거나, 친분에 의해, 민원에서 정당에 도움받는 경우는 입당한다는 것.

이 부대변인은 “어떤 사람들이 한나라당 관계자의 도움으로 취업했다면 굉장히 고마움을 느껴 당에 입당하는 것은 상식이다”면서 “그런데 취업을 알선할 정도의 교분이 있다면 한나라당과의 관계가 전혀 없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보했다는) 본인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만 했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하며 “만약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경기도 장애인 사례 외에도 거제 지역에서의 핸드폰 인출자, 제주도 지역 당비 대납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거제 지역의 경우 부인이 남편과 상의하지 않고 남편 이름으로 책임당원에 입당했고 남편은 몰랐다는 것. 남편이 거칠게 항의했으나 나중에 책임당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지역 당비 대납에 대해서는 “30만명이 넘는 책임당원 중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 경우는 당비가 몰래 빠져 나간 것이 아니라 대납이었기 때문에 추천자를 징계하겠다는 방침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부대변인은 당비 인출과 관련해 여당과 동급으로 분류되는 것에 상당히 억울해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을 열린우리당과 똑같은 경우로 비난한다면 좀 억울하다”면서 1차적으로 책임당원 가입자에 문자∙이메일∙서신 통보, 2차 당비 대납 불법행위로 규정 지구당 협의위원장 확인후 고발장치 마련, 3차 당비 납부후 감사 전화 등 여러 장치가 마련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여당은 158명이나 되는 노인들의 교통수당을 인출했다고 하는데 이는 갈취”라며 “여당은 ‘노갈당(노인 갈취당)’이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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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의견
회원의견(0) 비회원의견(1)  
 
그렇구나
2006-01-11 오후 4:13:00
(203.238.227.*)
  "노인갈취당"보다는 "장애인갈취당"이 훨씬 인간적인 거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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