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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변주곡, 가야금으로 연주하면 어떨까?

 

 

 

캐논변주곡, 가야금으로 연주하면 어떨까?
2006-02-07 14:38 | VIEW : 5,395


최근 '숙명여대 가야금 캐논 변주곡'이란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숙명여대 학생들이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입니다.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등에 2월초부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마다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야금으로 팝송이나 클래식을 연주한다는 발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도깨비뉴스는 2004년 6월 7일 '비틀즈의 Let it be, 가야금으로 들어 보세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이 비틀즈의 'let it be', 'Ob-La-Di Ob-La-Da'와 '터키행진곡'등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 새울가야금 3중주단'의 캐논변주곡도 음성파일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비틀즈의 Let it be, 가야금으로 들어 보세요

동영상은 3명의 여성이 정장차림으로,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하면서 시작됩니다. 첫 부분의 연주는 '서울 새울가야금 3중주단'의 캐논변주곡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동영상 시작후 약 16초 부분부터 강한 힙합비트가 흘러 나오며 가야금 연주와 어우러지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드럼 소리가 연주에 합류하고, 또한 DJ의 '스크래칭' 소리가 들려 옵니다.
다음은 비트박스의 차례. 사람의 입이 완벽한 타악기로 돌변해 가야금, 드럼, 스크래칭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캐논변주곡을 탄생시킵니다.

▼가야금 + 힙합 = 동서고금의 조화! 정말 끝내주네요.
▼전통적인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할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군요.
▼캐논 연주에서 역동적인 느낌이 들어요. 가야금 감동이네요.
이 동영상을 보고 연주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듣기 좋다"를 넘어서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대림아파트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이 동영상은 대림산업이 아파트 홍보 목적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대림아파트  홈페이지( http://www.daelim-apt.co.kr/ )에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야금 캐논변주곡에 B-boy들의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한 약 1분의 영상이 2월부터 극장에서 광고로 상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숙명여대 가야금 캐논변주곡 댄스버전 보기

광고는 "새로움에 새로움을 더하면 놀라움이 된다"는 컨셉으로 가야금 연주단, 비보이, DJ 스크래칭, 비트박스 등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같은 장르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대림아파트 홍보팀 담당자는 전했습니다.
홍보팀 임희석 과장은 "서로 판이하게 달라 보이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면, 지금까지 있어 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 시도”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가야금 연주는 숙명여대의 황혜진 박은경씨 외 6명이 맡았고, DJ 스크래칭은 윤도현밴드 등의 공연 등에서 세션으로 참여했던 이창의씨가, 비트박스는 리쌍 1, 2집에 참여했던 은준씨가 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B-boy 댄스는 2005년 독일 '배틀오브더이어'에서 우승했던 Last for one이 선보인 것입니다.

출처 : http://www.daelim-apt.co.kr/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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