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LPG로 한글 배워요

가사 처음 알았다.

 

 

LPG로 한글 배워요
2006-02-20 10:28 | VIEW : 1,831

쭉쭉빵빵 미녀 그룹 LPG의 히트곡 `캉캉'이 일본에서 출판된 한국어 학습 교재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유명 출판사 보도사(寶島社, 타카라지마샤)는 지난 13일 `한글 스타트- 기초 완벽편'을 발간하면서 LPG의 노래 `캉캉'을 학습 소재로 제시했다.

보도사는 만화 소설 잡지 어학교재 등 다채로운 출판물을 판매하는 일본 5대 출판사중 하나.

이번에 보도사가 발행한 한국어 교재 `한글 스타트'는 한글을 배우려는 일본인들에게 한글의 자음과 모음, 기초단어, 문법, 실용어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이 교재는 특히 마지막 부분에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뜻을 이해보게끔 한다는 취지에서 `K-POP, Let' try'(한국 가요, 도전해봅시다)라는 2페이지 분량의 코너를 따로 배치, 여기에 LPG의 `캉캉'을 가사 전체를 올려놓았다.


소개된 `캉캉'의 한국어 가사 위에는 일본인들이 따라 읽어 볼 수 있도록 단어마다 일본어 발음이 병기돼있고, 그 뜻과 일부 단어에 대한 해설도 자세히 덧붙여져 있다.

나아가 이 교재는 `한국에서 기대되는 샛별'이라는 제목의 1 페이지짜리 LPG 특집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는 파격도 보였으며, `캉캉'의 노래를 일본인들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아예 LPG의 노래를 CD에 담아 별책부록으로 첨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LPG측은 "어떻게 알았는지 지난해 12월 일본 유명 출판사 직원이 우리를 직접 찾아와 인터뷰를 해갔고, 당시 노래를 소개해도 좋겠냐는 요청이 있어 이를 허락했다"면서 "막상 교재로 나온 것을 보니 느낌이 무척 새롭다"고 말했다.

LPG의 멤버 연오는 "우리 노래를 따라부르며 한글을 익힐 일본인들을 떠올리면 뿌듯하기가 이를데 없다"면서 "한류에 힘입어 우리 문화와 우리글을 배우는 일본인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즐거운 미소를 전했다.

한편 LPG는 이달 말경 타이틀곡 `캉캉'에 이어 후속곡 `나쁜 남자'를 발표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막바지 안무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