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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이명박-강만수 '리만 브러더스'로 불려"

 

 

'경질론' 강만수, 비판받는 행적들

2008년 10월 28일 (화) 12:12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시장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경질론'이 이미 대세로 굳어졌다. '경질론'은 이미 봄부터 나온 것이지만, 지금은 훨씬 묵직하다.

시장에서 '강 장관 교체'는 이미 '당위'가 돼 버렸다. 머니투데이 인터넷 설문조사(머투 Poll) 결과에 따르면 "강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일 11시5분 현재 참여자 1795명 중 89%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몇 안 되는 바람막이 중 하나였던 여당마저 강 장관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이명박 대통령의 '무한신뢰'와 "전쟁 중 장수를 바꾸면 안 된다"는 논리만이 강 장관에게 남은 버팀목이다.

전·현직 관료 가운데 "실력 하나는 최고"라고 불리는 강 장관이 어쩌다 이런 상황에 몰렸을까?

강 장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한 소신'이 화를 불렀다. '강고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강 장관은 취임 초부터 꿋꿋하게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용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강 장관은 3월23일 모 언론사 초청 강연에서 "경상수지는 악화되고 있는데 원화 가치는 가장 낮을 때와 비교하면 45% 가량 절상됐다"며 원화 가치의 절하(환율 상승)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이어 4월16일에는 "환율에 대한 내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환율이 1000원 전후로 올라가면서 계속 악화되던 여행수지의 추세를 바꿔놨다"고 했다. 환헤지상품 키코(KIKO)를 판매한 은행들을 두고 'S기 세력'이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문제는 올초부터 환율 급등 위험이 잠재돼 있었다는 점이다. 경상수지 적자와 외국인의 주식매도로 환율이 폭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던 터에 강 장관은 오히려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발언들을 내놓은 것이다.

"경상수지가 경제정책에서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소신이 워낙 강한 탓에 환율 급등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 셈이다. 이는 결국 환율 폭등에 따른 '키코 피해 책임론'이라는 부메랑이 돼 강 장관에게 돌아왔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도 "조세원칙에 맞지않아 폐지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여당마저 부담스러워 할 정도의 대폭적인 완화 방안을 내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강 장관은 참 뛰어나고 성실한 분"이라면서도 "워낙 소신이 강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일관성 부재' 문제도 거론된다.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고환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강 장관은 5월 들어 고유가에 따른 물가부담을 이유로 '달러화 매도 개입' 등 환율 하락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여건 변화에 따른 정책 수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시장은 '일관성 없음'으로 이해했다. 이어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고환율 정책을 편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도 일관성 훼손에 요인이 됐다.

세련되지 못한 정책 스타일도 강 장관이 비판받는 대목이다. 지난 6일 명동 은행회관에 시중은행장들을 공개적으로 소집,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외화자산 매각을 촉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은행의 자구노력을 강조하려는 취지였지만, 시장에서 되레 "정부에 지원 여력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주가급락, 환율급등으로 이어졌다. 비공개적으로 세련되게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을 거칠게 다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리한 '메스'를 써야 하는 시대에 아직도 70·80년대에 쓰던 '무딘 칼'을 쓴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초유의 위기라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누가 경제수장이 되든 마찬가지라는 주장도 있다. 또 강 장관 경질시 인사청문회 등으로 약 1개월의 공백기간이 발생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 경제부처 관료는 "요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다시 와야 한다는 등의 얘기들이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와 봐야 소용없다"며 "누가 와서 하든 '시켜보니 별 것 없네'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위기의 강만수, 경질론 기정사실화
이한구 "개각 때 기회주의자는 배제해야"
홍준표 "경제부처 개각때 전 정부 인사 기용 가능"
[글로벌뷰]국제적 조롱거리된 리만브러더스

로이터 "이명박-강만수 '리만 브러더스'로 불려"
  머니투데이 (moneytoday)
 
 

[김유림 기자] 한국 금융시장에서 '리만 브러더스(LeeMan Brothers)'라는 신랄하고 뼈 있는 농담이 떠돌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리만 브러더스'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인 '이'(Lee)'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름 앞글자인 만'(Man)'을 합성한 단어로 지난달 파산한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경제는 신뢰와 정서의 문제인데 강 장관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한국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데도 그는 자리를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는 송두영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경제 수장의 신뢰 상실이 이런 농담까지 만들어 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로이터는 강 장관이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원화 약세를 유도해 한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더니 원/달러 1000원 환율을 방어하는 쪽으로 입장을 다시 바꾸는 등 외환 정책에서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런 일관성 없는 정책이 재정부 장관으로서의 신뢰를 잃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또 강 장관이 지난 97년 한국을 외환위기로 몰고 간 정부의 재경부 차관이었으며 오랫동안 공직에서 물러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와도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이번 위기가 강 장관에게는 첫 번째가 아니며 이 대통령과는 같은 교회를 다니며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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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전여옥 역겹다, 최진실법 걸리나?"

사건과 실화 2008/10/07 11:07 조은미
최진실법? 진중권 교수가 말했다. 악플 때문에 자살을 생각했다는 전여옥 의원 고백에 "박장대소했다"며 고백했다. "청순가련형 연기, 역겹다."

또 궁금증도 전했다. "일단 악플 기준이 뭐냐? 내가 전여옥더러 '역겹다' 했잖아. 이게 처벌의 대상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악플' 하면 남부럽지 않게 받아본 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를 6일 낮에 전화로 인터뷰했다. 진중권 교수는 무려 두 번씩이나 "인터넷 악플 가장 많이 받은 진중권은 절대 그 법에 보호받지 않는다" 말하며, "'최진실법'이란 명칭 자체가 고인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그럼 당최 이 법으로 누가 보호받는단 거냐? 진중권 교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최진실법? 최대 수혜자는 한나라당 정치인이다."

상처 난 데 빨간약 바르는, 진중권 특유의 따끔따끔한 독설과 만나보시라. 깐 데 다시 까고, 안 깐 데 골라 까는 솜씨는 여전하시다.

(아참. '최진실법' 논란이 일자, 6일 오후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문순 의원이 고인 최씨 이름 사용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자, 유인촌 장관은 법안 추진 과정에서 고인의 실명이 사용되지 않도록, 정치권과 언론 등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 때 '최진실법'을 밀어붙인단다. 일명, '사이버 모욕죄' 다. 최진실이 악플로 죽었다고 악플러 처벌하는 '최진실법'을 만든다는데?
"일단은 '최진실법'이란 명칭 자체가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발상 자체가, 명예훼손이다. 별로 좋은 법도 아닌데,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을 그런 악법에 이름을 붙이나? 고인을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그거야말로 또 하나의 모욕죄다.

최진실법? 그땐 건전한 비판이나 이런 게 불가능하다. 한 마디로 잡초 뽑겠다고 제초제 뿌리는 거다. 제초제는 잡초만 아니라 좋은 풀도 뽑아버린다.

4일, 성남 화장장으로 향하는 故 최진실 운구행렬.

또 이게 굉장히 감정적 사건이다. 사람들이 악플에 대해 복수하고픈 상황이다. 사랑하는 스타 죽었는데 사람들이 화가 나지 않겠냐. 이 상태에서 법안을 어영부영 통과시키는 건, 법안에 대한 냉정한 자세가 아니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해야지, 감정적 상황을 이용해 법안을 통과시키겠단 건데, 그게  포퓰리즘을 반영한 거다."

- 한쪽에선 최진실씨가 악플 때문에 죽었다. 그래서 만든다는데?

"최진실씨가 악플 때문에 죽었다?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 연예인의 경우 자기 위상과 관련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다. 누구도 영원히 정상에 있을 순 없다. 대중 취향이 얼마나 변하나? 그런데 늘 정상 지켜야 하니 상처가 클 수밖에 없다. 최진실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결정적 원인을 악플로 돌리는 건 잘못이다. 원인 가운데 하나일 수는 있지만.

사람들은 스타를 통해 자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리 실현한다. 그런데 자기들이 스타가 될 순 없잖아. 스타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리 실현에 대한 엄청난 좌절감 생긴다. 그게 악플로 분출한다. 스타도 자기 인기에 악플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악플도 누리는 인기의 일면이다 생각해야 한다.
모든 나라가 그렇다. 연예인 일상이다. 파파라치 따라붙는 거, 사생활 까는 거, 대중 잡지에서 떠도는 모든 루머 등등등, 연예인의 일상이기 때문에 악플로부터 연예인 보호한다는 게 이상한 얘기라는 말이다.

연예인의 가장 큰 문제는 우울증이다. 그게 악플로 인한 게 아니다. (악플로) 상처는 받겠지만 자살까지 이르거나 그 정도로 결정적 원인이 되진 않을 거다. 다른 원인 있을 거고, 거기 방아쇠 당긴다고 할까. 불을 붙인다고 할까? 그 정도다. 꼭 악플 아니더라도 우울증 시달리는 사람은 다른 계기로 얼마든지 자살할 수 있다."

- 진중권 교수야말로 악플을 무척 많이 받아오시지 않았나? 어떤가? 경험자로 악플을 받아본 소감이?
"자동차가 발명 된 뒤 교통사고 나잖아. 인터넷 있으면 악플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그걸 어떻게 대하느냐다. 내 홈피에 누리꾼들이 악플을 달아놓으면 난 모아놓는다. 저번에 (악플이) 2천개였다. 원글은 복사해놓고, 악플 달린 글을 날려버렸다. (날리는데) 0.2초도 안 걸린다. 그 다음 원글을 다시 올린다. 그러면 2천명 수고가 한꺼번에 날아가 버리는 거잖아.(웃음) 또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 글을 읽어보면서, 저런 악플을 다는 사람들 심리 상태 어떤가 추측한다. 심리적인 게 중요하다."

- 그런데 한나라당은 왜 이렇게, 일명 '최진실법'을 만들지 못해 안달하는 걸까?
"이건 정치적인 거다. 정치인들이 스타들 생활에 언제 그렇게 관심이 많았냐? 이건, 자기들 이야기다. 이제까지 솔직히 악플 받고 자살했다는 정치인 한 명도 못 봤다. 그렇게 예민했다면 정치 안 했다.

진중권 교수(오마이뉴스 권우성)

전여옥이 악플 받고 나서 '내가 사라져줄까?' 생각하며 5층 사무실에서 땅을 내려다봤다는 기사를 보고, 박장대소했다. 이분은 악플을 아무리 받아도 천수를 누리고 만수무강분하실 분이다. 그런데 청순가련형 연기, 역겹다.

연예인, 정치인, 일반인 있다. 일반인은 악플에 크게 영향 안 받는다. 알려지지 않아서다. 다만 누리꾼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개인 공격하는 건 문제다. 그건 나도 되게 싫어한다. 그거야말로 나쁜 행위라 본다. 하지만 막는 방법은 없다.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옆에서 말려줘야 한다. 악플 올리는 사람 있으면, 옆에서 올리지 말라고 말하고, 악플 올리는 사람 면박 준다든지 그런 문화가 형성되는 게 중요하다.
싱가포르 같은 겨우 껌 씹고 버린다고 엄청나게 처벌하잖아. 과연 어떤 문제 해결이 처벌 강도 강화하는데서 찾는 이런 사회가 과연 성숙한 사회냐?

- 한나라당이 이번 국회에서 '최진실법'뿐만 아니라 인터넷 실명제도 추진할 거란다. 포털뿐만 아니라 하루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사이트에도 실명제를 확대해서, 결국 주민등록번호를 쳐야만 댓글을 달 수 있게 한다는데?

"주민등록번호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거다. 그걸 등록한다는 건 북한 오호담당제보다 더한 거다. 가장 중요한 건 '인터넷 본질이 뭐냐?'다. 그건 바로 개방성, 익명성이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도 인터넷 실명제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조사 결과를 내놨다. 그런데 그걸 왜 하려 드나?

그게 한나라당 마인드다. 권위적 사고방식이다 그거 통해 사회 개방화를 거꾸로 하려한다. 경제도 그렇다. 개별 주체들의 자발성 자율성 토대로 해야 경제도 발전하는 건데, 이건 자발성, 자율성을 부정하는 거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보화 사회 들어왔는데,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모습은 산업화 초기다. 큰 걱정이다."

- '최진실법', 뭐가 가장 문제인가?
"일단 악플 기준이 뭐냐? 내가 전여옥더러 '역겹다' 했잖아. 이게 처벌의 대상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최진실도 괴담 유포자를 못 잡은 것도 아니잖나. 처벌 못하는 것도 아니잖나. 문제가 뭐냐는 거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 그걸 처벌 강화해 해결하자는 거다.

거기다 막 처벌하면 사람들이 말을 아예 안 하게 된다. 괜히 쓸데없는 분란 일으키기 싫잖아? 경찰, 검찰에 끌려 다니고 불려 다니고? 말을 아예 안하게 되면, 인터넷 산업이 위험해진다. 접속 왜 하겠나? 아마 인터넷 산업도 영향 받지 않겠나? 이렇게 대중 창의성과 상상력을 억누르는 그런 마인드 갖고 어떻게 미래 상황 만들겠나? 아직도 박정희처럼 그런다. '경부운하 판다. 수족처럼 움직여줘라. 내가 알아서 할게. 니들은 입 닥치고 있어.'

- 그런데 한나라당은 왜 이렇게 사이버모욕죄를 신설하지 못해 안달인가? 왜 이렇게 인터넷 삽질에 몰두할까?
"자기들을 위한 법이다. 처벌 받을 건 국민이지, 정치인이 아니다. 일반인들은 모욕죄라던가 그런 걸로 피해 입지 않는다. 이 법의 대상은 일반인이 아니다. 악플 받는 대표가 연예인, 정치인이다. 욕 먹는 정치인, 자신들이 이 법의 가장 큰 수혜자다.

한나라당 상임위(오마이뉴스 남소연)

법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나를 보호해줄 것 같진 않다. 예를 들어, 인터넷 악플 가장 많이 받은 진중권은 절대 그 법에 보호받지 않는다. 가끔 욕먹는 자기들은 혜택 보겠지.
친고죄도 폐지한다는데,  그게 경찰에서 알아서 수사해 처벌한다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게 일반 국민 위해 일어날 거라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인에 대한 악플 유포자를 체포하고 수사하겠나? 뻔한 거 아니냐?"

- 악플이 문제란 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이런 처벌 말고, 악플을 없앨 본질적인 대책은 없을까?

"없다. 세균 없는 무균실에서 살아갈 순 없다. 세균 죽이려다 유산균까지 다 죽인다. 내성 길러야 하는 거다. 자율적으로! 악플 다는 사람들을 비난해야 하고, 비판해주고, 그 다음 그런 글이 날라질 경우, 자기네들이 차단해줘야 한다. 다들 '퍼 나르지 말라' 그러면, 별 생각 없이 퍼 나른 사람도 중단한다. 비난하면 누가 올리겠나? 그걸 방관하는 게 문제다.

악플을 없앤다는 건 불가능하다. 바람직하지도 않다. 뭐가 악플인지 모르니까. 내가 '악플'이라 생각하면, 저쪽 사람들은 '속 시원하다' 얘기하거든. (웃음) 한 번 제 홈피부터 해볼까? 검찰에 악플러 구속 수사해 달라 이야기해볼까? 그런데 나도 어디까지가 악플인지 구별 안 된다. (웃음) 사람들이 알아야할 거 아니냐. 어디까지 하면 처벌받고 어디면 처벌 안 받고? 거기다 욕설엔 모욕죄가 있고, 허위 사실 유포엔 명예훼손죄가 있다. 따로 뭐가 필요한지 이해가 안 된다."

- 마지막으로 누리꾼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최진실법'이란 건, 절대로 여러분을 위한 법이 아니다. 여러분이 그 법 통해 어떻게 보호받을지 생각해봐라. 간단한 시나리오라도 써보라. 하나도 없다. 그 법이 우리를 보호해줄 거라 절대 믿지 않는다.

검찰, 경찰이 누굴 위해 움직이나? 이름 없는 누리꾼을 위해 검찰, 경찰이 귀중한 시간을 쏟겠나? 누가 봐도 뻔한 거 아니겠나? 최대 수혜자는 한나라당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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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사라진 태극기

오늘의 역사로 올린다. 국기를 거꾸로 다는 것이 국가 위기 코드라던데...

 

 

이명박 대통령의 사라진 태극기
 
 
입력 :2008-08-10 13:36:00  
 
 
[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 여자핸드볼 경기 관전 중,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흔든 사실이 문제가 되어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연합뉴스 사진에서는 이 대통령이 손에 든 태극기가 모두 사라졌다.

9일 밤 10시 34분에 송고된 핸드볼 경기 중 이명박 대통령의 응원모습을 담은 사진에서는 모두 태극기가 보이지 않도록 사진이 서비스되고 있다.

   
 
  ▲ ⓒ한겨레신문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한겨레신문은 연합뉴스가 지난 9일 7시 32분에 이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사진을 송고한 사실을 이미 보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사진은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가 없으며, 일부 언론에서만 남아 있으며, 누리꾼들이 각 게시판과 블로그로 퍼다나른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스포츠 조선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당사진

   
 
  ▲ 연합뉴스에서 핸드볼 키워드로 사진 검색했을 경우 검색화면 일부 ⓒ연합뉴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핸드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핸드볼 경기 당시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대통령 일행의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애초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거꾸로 된 태극기’사진은 없고, 대통령 손에 든 태극기를 확인할 수 없는 사진만 현재 열거되어 있다.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대통령 일행의 태극기는 모두 정상인 것을 사진상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정치게시판 서프라이즈의 누리꾼 ‘새담배’님은 “태극기 거꾸로 든건 나라 망신이지만 의전의 실수로 기사도 놀려먹는것 말곤 별 의미 없습니다. 오히려 포탈에서 뉴스가 삭제된다는게 뉴스감이군요.” 라고 지적했다. 이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대표가 거꾸로 된 태극기 뱃지를 단 일이나, 노무현 대통령 전용기에서 태극기가 거꾸로 붙어 있는 등의 유사한 사실이 발생한 일이 있었으나, 당시 언론은 이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사진을 수정하거나 삭제한 일은 없었다.

이미 누리꾼들은 처음 연합뉴스가 제공한 원본 사진과 수정한 사진을 모두 비교하고 있다. 새로 수정된 사진은 사진 자르기를 통해 이 대통령이 들고 있는 태극기가 보이지 않도록 편집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과 서프라이즈 게시판에서 누리꾼들이 수정전과 수정후의 사진을 비교하여 올린 게시물을 캡쳐한 것이다.
   
 
  ▲ 누리꾼들이 사진의 수정 전과 후를 비교하여 인터넷 상에 공개한 게시물 ⓒ서프라이즈 게시판 캡처 화면   
 


하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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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달인!

 

 

 

 경제의 달인!(19)
시민(eoqkdehd1508) 2008.05.19 21:16 조회 6701 찬성 195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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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먹통’ 대통령 컴퓨터, ‘토목정권’의 한계

 

 

20일 ‘먹통’ 대통령 컴퓨터, ‘토목정권’의 한계
 
[이기호의 폴리스코프] 물 만났던 조선일보 어떻게 보도할까
 
입력 :2008-03-18 07:26:00     |  이기호 정치전문기자 e-mail
 
 
‘설마 청와대에 직원이 몇인데….’ 기사를 보면서 처음엔 그냥 웃음이 나왔다. 10일간 컴퓨터를 못 고쳤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의구심을 가진 국민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도중 “컴퓨터가 다시 작동하기에도 열흘이 걸렸다”며 “열흘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장 조선일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어놓은 청와대 업무처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으레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는 수준의 보도를 이어갔다.

퇴임한 전직 대통령한테 책임을 돌리는 품이 너무 졸렬했다. 조선일보는 “대통령이 관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와 팩스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노무현 청와대가 이지원 시스템을 초기화하고 업무파일을 모두 지웠는데 이 과정에서 시스템이 손상됐거나 새로 가동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미확인’ 발언까지 보도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노무현 청와대” 전임 대통령 물고 늘어진 조선일보

다음날 우상호 통합민주당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컴퓨터가 열흘간 작동을 안했다면 국가 위기관리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며 “대통령이 혹시 ‘컴맹’은 아니냐”고 비꼬았고, 결국 17일 컴퓨터가 10일간이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노무현 청와대’의 ‘e지원’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로그인’ 문제, 그것도 화면보호기 암호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용정부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결국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컴퓨터에 록(Lock)이 걸려있는데 그동안 비밀번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나중에 대통령에게 패스워드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자백했다. 이 대통령의 지적 이후 부속실에서 사용법과 패스워드를 전달했고, 이후 컴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다. 대통령에게 사용법도 패스워드도 전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은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역정을 냈고, 이런 단순한 통수권자의 ‘오해’로 청와대 관련부서들은 발칵 뒤집어져야 했다. ‘e지원’을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던 전임 대통령과 극명하게 엇갈린다.

애초 컴퓨터가 10일간 작동이 안 됐다는 발언이 나왔을 때부터 별로 마뜩치 않았지만 최소한 ‘화면보호기 암호’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었다. 21세기 인터넷최강국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무현 청와대’라는 표현도 그렇다. 실제 표현여부는 ‘청와대의 한 관계자’만 알겠지만 그걸 그대로 인용한 보도행태도 다분히 악의적이다.

컴퓨터 없이 20일 버틴 토목정권, 총선에만 관심?

아마도 10일이 아니라 20일이었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자신이 청와대에 처음 들어간 지난달 25일부터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고,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15일 지적 이후 사용법과 비밀번호를 전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긴 10일이든 20일든 그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어차피 대통령은 컴퓨터에 대해 거의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 이기호 정치전문기자   
 
문제는 야당의 지적처럼 대통령의 전산시스템 없이도 20일간 운영된 21세기 대한민국 청와대의 현실이다. 청와대 직원이 몇 명인데 이 문제 하나를 해결하지 못했는지 궁금하다. 한반도대운하 등 토목공사에 기울일 관심의 10분의1만 쏟았어도 발생하지 않을 일이었다.

상황은 이런데도 이 대통령은 “특히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시절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이 굉장히 필요하다”거나 “이번 내각은 강원도 내각” 등 ‘위험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004년 “대통령이 뭘 잘해서 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탄핵까지 몰렸던 전임 대통령의 사례를 생각해야 한다.

‘노무현 청와대’를 거론하며 한건 잡은 줄 알았던 보수언론은 자신이 호도한 상황을 어떻게 뒤집을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는 ‘이명박 청와대’의 어처구니없는 시스템을 어떻게 보도할까. 후속보도를 하기는 할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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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에 뜬 개그별, 큰 웃음 주고 사퇴하셨네

 

[ 이명박 당선 후 한 달간 한 일 ] - 퍼온 글 (일부편집)

◈ 2008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 공약 - 22일, 장중 한때 1,600선 붕괴!
◈ 핸드폰 요금 20% 인하 공약 - 이통사 강력 반발로 사실상 철회
◈ 통신요금 누진제 검토철회 - 여론악화 및 비현실성으로 철회
◈ 통신요금 발, 수신자 공동부담제 추진 철회 - 여론악화 및 비현실성으로 철회
◈ 경제성장 7% 공약 철회 - 6%로 하향조정, 6%도 재검토 발표
◈ 건강보험, 한국전력 민영화 검토 발표 - 서민, 영세노인 살해행위
◈ 독거노인 돌봄이 1,600명 감축 - 노인복지 및 사회적 약자 경시
◈ 코레일 민영화 추진 - 요금 대폭인상, 영국도 민영화 후 재매입함
◈ 9월 담뱃값 인상 추진 - 야당시절엔 반대하더니
◈ 유류세 10% 인하방침 발표 - 정유사 돈 잔치 가능성 100%
◈ 공무원 감축 공약 철회 - 재배치로 선회, 여론 악화로 다시 감축발표
◈ 신혼부부 주택공급공약 전면적 재검토 - 실효, 타당성 결여, 재원확보 어려움으로 재검토
◈ TV수신료 7,500원 인상검토 - 서민 말살
◈ 대운하 조기추진 강행 - 총선여론 악화로 잠정유보상태
◈ 대입 자율화 추진 - 학벌 세습의 법제화
◈ 자립형 사립고 특목고 300개 설립추진 - 사교육 폭발적 증가
◈ 모든 교과목 영어로 수업 - 여론악화로 영어과목만 영어로 수업
◈ 영어기능자 병역혜택 추진 철회 - 여론악화 및 비현실성으로 철회
◈ 수능 영어 과목 제외, 상시 영어시험추진 - 영어 사교육 열풍에 기름 붓기
◈ 영어기능자 23,000명 영어교사로 신규채용추진 - 공무원 7천 명 감축한다고 생색내더니
◈ 매년 영어교사 3,000명 국내외 연수추진 - 혈세 낭비 및 비효율성
◈ 기자실 복구 발표 - 정-언 합체
◈ 신문의 방송소유 허용 -거대언론의 미디어장악, 여론통제
◈ 주택 지분 소유제 추진 - 부동산 투기 강력촉진
◈ 양도세 완화 - 강남구를 위한 잔치
◈ 기업 금산 분리 단계적 철폐 - 국민 예금의 기업 쌈짓돈화
◈ 신불자 공적자금 10조 지원 발표 - 여론악화 및 재원 미확보로 철회
◈ 출총제 폐지 발표 - 기업 문어발 부실경영 망령부활
◈ 기업 세무조사 대폭 축소 - 기업 탈세 장려 및 감독의무 포기
◈ 과학기술부 폐지 - 그저 삽질이 최고인 줄 알지?
◈ 농촌진흥청 폐지 - 기술농업 경쟁력약화 및 퇴보
◈ 통일부 폐지 - 통일철학 및 역사인식 결여
◈ 인권위원회 대통령 직속기구화 추진 - 인권기관 독립화의 세계적 추세 역행
◈ 부처통폐합으로 거대부처 탄생 - 전문성 결여 및 책임소재 불분명
◈ 이통사 요금인가제 폐지발표 - 후발업자 고사 및 SKT 독점 공고화
◈ 상속세, 증여세 단계적 인하 발표 - 손쉬운 부의 세습화
◈ 외국인 공무원임용 검토 발표 - 납세, 병역의무 한 자국민 역차별
◈ 일본에 침략역사 사죄요구 포기 천명 - 의무포기 및 역사적 인식부족
◈ 북핵문제, EU 역할론 천명 - 다 된밥에 EU는 왜 끌어들이나?
◈ 산업 평화정착 TF 구성발표 - 4시간 만에 백지화
◈ 전시 작전통제권 재협상 추진 - 미국의 거부로 사실상 백지화
◈ 언론사 간부 성향 조사 - 5공화국 시절에나 하던 짓거리
◈ 금융위원회 신설 추진 - 관치금융 부활
◈ 각종 역사, 진실위원회 폐지발표 - 역사말살 및 근현대사 왜곡

   1)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 조사 위원회 폐지발표 (2006년 출범)
   2) 군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 폐지발표 (2006년 출범)
   3)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폐지발표 (2005년 출범)
   4) 친일 반민족 진상 규명 위원회 폐지발표 (2004년 출범)
   5) 삼청 교육피해자 명예 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 폐지발표 (2004년 출범)
   6)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 회복 위원회 폐지발표 (2004년 출범)
   7) 일제 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 진상규명 위원회 폐지발표 (2004년 출범)
   8) 동학 농민혁명 참여자 명예 회복 심의위원회 폐지발표 (2004년 출범)
   9) 특수 임무 수행자 보상 심의위원회 폐지발표 (2004년 출범)
   10)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 폐지발표 (2000년 출범)
   11)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 위원회 폐지발표 (2000년 출범)
   12) 거창 사건 등 관련자 명예 회복 심의위원회 폐지발표 (1998년 출범)
   13)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자 보상 지원 위원회 폐지발표 (1990년대 출범)


[ 정부예산안에서 이명박이 삭감한 내용들 ] 

1) 사회적 일자리창출 지원금 - 325억 원 삭감
2) 장애아 무상보육 지원금 - 50억 원 삭감
3) 보육시설 확충비용 - 104억 원 삭감
4) 청소년 안전시설 지원비 - 8천만 원 삭감
5) 장애인 차량 지원비 - 116억 원 삭감
6) 건강보험 가입자지원금 - 568억 원 삭감
7) 학자금대출 신용보증기금 지원액 - 1천억 원 삭감


 

정치판에 뜬 개그별, 큰 웃음 주고 사퇴하셨네
[댓글 늬우스⑤] '강부자' 내각 논란, 이명박 정부 '어쨌든' 출범
김귀자 (journalkim)
 
 

안녕하십니까? 누리꾼과 함께 하는 <댓글늬우스>입니다.

 

이번 한 주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과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 소식으로 시끌시끌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듯 서설도 내렸습니다만, 취임 신고식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던 내각에 벌써부터 장관 후보자 3명이 사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선진화 원년'을 선포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후진 기어 넣고 선진화 열라 외쳐봐라... 그게 앞으로 가는지(goodnp)"라는 냉담한 반응도 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길래 그토록 누리꾼들이 노했는지, 주옥 같은 댓글 속으로 한번 빠져보시죠!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개그맨?]

 

  
비난 여론에 밀려 낙마한 이명박 정부 장관 후보자들. 왼쪽부터 이춘호 여성·박은경 환경·남주홍 통일장관 후보자.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이춘호

요즘 <9시 뉴스>와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가 울상(?)이라고 합니다. 새정부 장관 내정자들의 '황당한 말'이 만든 '장관개그'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1억달러 내각'의 장관 개그 시리즈, 한번 보실까요?

 

먼저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는 아니다"라는 '땅사랑 개그'로 온 국민을 한방에 보내버린 박은경 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누리꾼 'kcryoo'는 "땅을 그 정도만 사랑했기에 망정이지... 더 많이 사랑했다면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세입자가 되고 소작농이 될 뻔 했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유방암이 아니라 감사하다며 남편이 오피스텔 한 채 사줬어요"라며 '자학 개그'를 보여준 이춘호 전 여성부 장관 후보자. 누리꾼들도 "암검사 해보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아직도 안하고 있는 여보, 내 오피스텔은 힘들고 오리털파커는 하나 사준다 (klbojm)"며 남편 사랑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청렴하면 대통령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 이춘호 장관이 옳다(lgsu47052)"고 편드는 사람도 있었지만 역시 사퇴하셨네요.

 

연극단을 빚으로 꾸린다고 처량하게 말하곤, 실제론 140억대 부자였던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 "내 재산 많다고 하는데, 배용준을 한 번 봐라"며 '발뺌개그'를 하셨다지요. 재치있는 한 누리꾼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유인촌씨가 언제 일본에서 '유사마' 하셨나? (bsr4007, )"

 

이 밖에도 '통일은 없다'고 안보 걱정하던 남주홍 전 통일부 장관 후보자. 부인과 자녀의 미국 국적과 자신의 군 면제 사실이 드러나자 "영주권 갖고 있는 게 무슨 죄냐"며 '복고 국적 개그' 구사해 주셨습니다. 논문 자기 표절 의혹에 대해 "청소년과 복지 관련 문제 의식을 넓히기 위한 열정으로 봐달라"며 '읍소 개그'의 진수를 보여준 김성이 복지부 장관 후보도 빼놓을 수 없죠.

 

대단하신 후보자님들은 "다들 코미디언 뺨치는 순발력에, 짧은 시간동안 부동산 투기의 고수"라며 "부동산 투기의 달인편(san3743)"을 찍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거짓말할 줄도 알아야... 중앙일보 '무개념' 칼럼 논란] 

<중앙일보> 분수대 칼럼
ⓒ <중앙일보> PDF  

"마치 개그맨들이 논설 쓰는 것 같다 (데미, )"

 

<중앙일보>의 너무 '솔직한' 칼럼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이 너무 정직해서 사태 악화 시킨다며, 때론 거짓말도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거짓말 잘하면 구케의원도 된다(심조, )"는 거냐며 발끈, "중앙이 아니라 '종양'일보네" "앞으론 중앙전단지라 불러주세요(Cuputer,)"라며 비아냥댔습니다.

 

한 누리꾼은 "참으로 놀라운 '신문지'"라며 주제가까지 만들었습니다.

 

"개념이~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어면~~ 중앙 정거장에~ 무개념이 쏟아지네  (chaos666th, )"

 

[사람 잡는 등록금, 2MB식 해결법?]

 이건뭐..등록금으로 학교를 사겠다는건지..학교를 다니겠다는건지... (네스큌, 다음)"

"

 

소 팔아 대학 가던 시절을 지나 이제 등록금 천만원 시대를 맞이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거셉니다. "차라리 유학이 더 싸게 먹힌다(s2kism)"며 "등록금만 선진국 (jjseok1018, <네이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수도권 사립대학이 연간 엄청난 흑자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참에 나도 대학이나 한번 열어볼까?(kwak1500,<네이버>)"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위대하신 2mb님은 말하셨지, 멍청하긴...장학금 타면 될꺼 아니냐 (cjun3055, )"

 

[2008년 대한민국은 '여인천하']

 

  
<미디어오늘> 2월 26일자 이용호 작가의 만평 <나경원>.
ⓒ 미디어오늘
나경원

드디어 이명박 정부의 여성 '트로이카'가 탄생했습니다. '고소영'에서 시작해 '강부자'에서 절정을 이루었던 이명박 정부의 인사 신조어가 드디어 '나경원'으로 완성됐는데요. 

 

고소영: 려대학교, 망교회, 남 출신

     (고소영 S라인: 위에 울시청 인맥을 더한 말)

강부자: 동산 부

나경원: 원~ 이런 몹쓸 우가! ~~

 

어쨌든 이제 이명박 정부가 시작됐습니다. 많은 신조어와 유행어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 주셔서 뿌듯하신가요? 하지만 국민들이 계속 웃을 수만은 없다는 거, 아시죠? 이번 한 주도 정신 건강 꼭꼭 지키시기 바라며, <댓글늬우스>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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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하라는 <중앙> 칼럼, 네티즌에 뭇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054962

거짓말 하라는 <중앙> 칼럼, 네티즌에 뭇매
조현욱 논설위원 "장관 후보자들 너무 정직해서 사태 악화"
선대식 (sundaisik)
 
 
  
조현욱 논설위원은 <중앙일보> 27일치 35면에 실린 '거짓말하는 능력'이라는 제목의 칼럼(분수대 코너)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너무 정직해서 사태를 악화키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 <중앙일보> PDF
중앙일보 칼럼 논란

이명박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후보자들이 너무 정직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중앙일보> 칼럼이 논란을 빚고 있다. 칼럼이 실린 조인스닷컴과 포털 사이트에는 네티즌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조현욱 논설위원은 <중앙일보> 27일치 35면에 실린 '거짓말하는 능력'이라는 제목의 칼럼(분수대 코너)에서 "거짓말은 모두 나쁜 게 아니다, 공직자는 정직해야 하지만 때론 거짓말을 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너무 정직해서 사태를 악화키는 듯하다"며 "'유방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남편이 오피스텔을 선물로 사주고 '자연을 사랑해서 절대농지를 구입했다'는 해명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기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새 차를 사주지는 않았나', '자연을 사랑하면 오지의 숲을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비난을 들끓고 있다"며 "불리한 결과를 뻔히 예측할 수 있는 데 굳이 그런 해명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전했다.

 

조 위원은 또 "거짓말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공익을 위한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 금융 실명제를 시행할 예정이어도 '그런 계획 없다'고 잡아떼야 정책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청혼을 거절하면서 '당신이 일류대 출신이 아니라서'라고 밝히면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상처를 줄 뿐이다."

 

네티즌 비판 쇄도... "아무리 현 정권 옹호한다지만, 정도껏 해라"

 

칼럼이 게재된 조인스닷컴과 포털 사이트에는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조인스닷컴에만 28일 오전 10시 현재 263건의 의견이 달렸고, '성지순례'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김종훈씨는 조인스닷컴에 "공직자의 제1덕목이 정직이고 청렴이라는 기준도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무슨 기자고 논설위원이냐, 공연히 혹세무민하지 말고 그 더러운 펜대 꺾기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최상훈씨는 "이거 진짜 신문에 사설로 실리는 것 맞나요?"라며 "저도 이제 우리 애들에게 '거짓말하며 살아라' 이렇게 가르쳐야 하나요? '가능한 정직하게 살아라'라고 가르쳐야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최덕호씨는 조 논설위원에 대해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정신 나간 언론인이다, 아무리 현 정권을 옹호한다지만 최소한 정도껏 하시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조순형씨는 "거짓을 밝혀내야할 언론인이 오히려 거짓말을 종용한다, 할 말이 없다"며 답답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도 130여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비판의 수위는 더 높았다. 아이디 'scikid'는 "이런 논설이 메이저 신문에 버젓이 올라오는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 수준이 놀랍다"며 "나라가 워낙 썩어서, 언론에서 거짓말하는 세상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필요도 있겠지"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editor2'는 "비꼬는 글인가? 최소한 거짓말은 알고서 하는 것이다, 도덕심 자체가 없어서 그게 뭐 문제가 되느냐고 말하는 수준에게 무슨 거짓말이라도 하라는 무리한 주문을 하는지"라며 <중앙일보>와 부동산 투기 의혹 장관 후보자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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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내각', 장관 내정자들 말장난

 

 

'1억달러 내각', 장관 내정자들 말장난
이춘호 사퇴는 끝이 아니라 검증 시작
환경부 장관 "땅을 사랑한다"... 문화부 장관 "배용준과 비교해봐라"
김갑수 (kim gabsoo)
 
 

땅을 사랑하는 환경부 장관님, 필드를 사랑하는 그 부군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은경 YWCA연합회장.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박은경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더군요. 정말 귀하의 말마따나 귀하의 '땅 사랑'은 유별난 것 같습니다. 얼마나 땅을 사랑했으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하는 절대농지까지 자기 소유로 해 놓으셨는지요? 하기야 사랑에는 소유욕이 으레 수반되는 법이기는 하지요.

 

그런데 귀하뿐 아니라 귀하의 부군께서도 '땅 사랑'이 만만치 않으신 모양입니다. 귀하는 농지를 사랑하시는 반면 귀하의 부군은 '필드'를 편애하시는지, 골프장 회원권을 3개나 소유하고 있으니까요. 농지도 자연의 일부고 '필드'도 자연의 일부일진대 굳이 왜 신고서에는 골프장 이름을 빼버리셨는지요?

 

제가 읽은 어떤 외국 소설의 구절이 떠올라 소개합니다. 이것은 짐승인 말(馬)이 인간들의 땅 소유욕을 비판한 말입니다.

 

"인간들은 그 넓은 대지에 금을 그어놓고 자기 땅이라고 하는데, 정작 그들은 이 대지의 맑은 대기와 청량한 이슬에 제대로 눈길 한 번 준 적이 없다."

 

암 검진과 오피스텔 매입의 상관관계

 

  
국무위원에 내정된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이춘호

"서초동 오피스텔은 내가 유방암 검사에서 (암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자 감사하다고 남편이 기념으로 사준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40건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한 말입니다. 끝내 이 후보자는 여론의 힘에 말려 장관직 자진 사퇴의 의사를 밝히셨군요. 이렇게 된 데에는 비단 부동산 투기뿐 아니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 후보자의 변명도 여론을 나쁘게 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 검진에서 암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오셨다니 일단 다행입니다. 물론 감사한 일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상식적으로 보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암이 아니라는 진단과 강남의 오피스텔 매입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겁니다.

 

가족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기뻐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강남에 있는 고가의 부동산을 선물하는 일이라면 상식있는 사람들의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또한 암 검진 한 번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빈민의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이 치밀는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연예인 배용준과 장관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인촌 중앙대 교수.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유인촌

"내 재산 많다고들 하는데 배용준을 한 번 봐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님이 하신 말입니다. 모르긴 해도 배용준은 내정자님보다 재산이 많은 모양이지요?

 

배용준은 주식 운용을 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연예인이 고소득자라는 것은 이제 주지의 사실입니다. 더구나 내정자님처럼 30년 넘게 스타의 자리를 유지하신 분이 이재에까지 능했다면 140억 정도의 재산은 만들 수 있는 거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정자님은 '장관'이라는 중요 공인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귀하가 연예인으로 계속 남아 있겠다면 어느 누구도 귀하의 재산에 관해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을 터입니다. 귀하가 장관을 하려 하니까 그 많은 재산을 검증해 보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장관 내정자들의 기상천외한 '언어의 유희'

 

얼마 전 대통령직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운동장을 거꾸로 돌게 한 당선인의 조치를 '뒤처진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자는 의미'라고 해석한 바 있습니다. 약간 기발해서 탈이지, 그것은 말 그대로 '꿈보다는 해몽'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해몽은 그 정도에서 멈추었어야 했습니다. "(운동장 거꾸로 돌기는) 서민과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성장이라는 당선인의 철학"이라고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심으로써, 불현듯 그것은 코미디 수준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이명박 당선인은 숭례문이 불타버리자 '국민들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겠느냐? 그러니 숭례문 복원은 국민 성금으로 하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 뉴스를 보고 잠시 우두망찰했었습니다. 국민들 마음이 안타까우니까 국민이 돈을 낸다? 그것은 행위의 정당성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전제와 결론이 180도 모순되는 무논리의 극치였기 때문입니다.

 

말 가지고 장난을 하는 것을 문학에서는 '언어의 유희(linguistic fun)'이라고 합니다. 쉬운 말로 해서 말조롱이라는 뜻입니다. 새 정부 관계자들의 말조롱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언어철학에서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실존'이라고 합니다. 현학적으로 실존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말이 그 사람의 사람됨을 반영한다고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세대보다 약간 논리적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따지기를 참 좋아합니다.

 

"아빠, 엄마가 암이 아니면 아빠가 엄마에게 오피스텔 선물로 사주는 거예요? 그럼 당뇨가 아니면 뭘로 줘요? 만약 혈압이 정상이면요?"

"땅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꼭 그 땅을 사둬야 하는 건가요?"

 

아이들이 신문을 보고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으로 조용히 신문을 감추어 버리는 요즘입니다.

덧붙이는 글 | 김갑수 기자는 작가로서 오마이뉴스에 소설 <제국과 인간>을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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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장관 내정자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

 

 

 

'이명박 정부' 장관 내정자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

전체 자산의 65% 차지 … 27일 인사청문회 난항 예고

[ 2008-02-22 18:29:08 ]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의 '재산 불리기' 수단은 부동산이었다. 장관 내정자들은 평균 부동산 자산이 25억 원을 넘고,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부동산을 주된 재테크 수단으로 삼아왔다는 얘기다.

새 정부 장관 내정자 15명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1인당 평균 25억 6천131만원이었다. '부자 내각'이라는 항간의 평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특히 내정자들의 자산규모가 4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를 넘었다.

가장 많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내정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로 부동산 자산만 72억3천2백만원을 기록했다.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 역시 48억8천백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나타났고, 김경한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34억 5천만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또 병역대상자인 남성 후보자 13명 가운데 38%인 5명은 병역을 면제 받은 이른바 '신의 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들의 면제율 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김경한 법무부 장관 내정자,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가 각각 질병과 고령 등의 이유로 병역에서 면제됐다.

장관 내정자들의 재산 문제가 연일 불거지는 상황에서 국민정서법의 최상위 항목인 군대 문제까지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면서 오는 27~28일 인사청문회의 난항은 예정된 수순이 되고 있다.
CBS정치부 장윤미 기자 jym@cbs.co.kr 장윤미의 블로그 가기
(뉴스부활 20주년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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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지티씨알(대표 홍원의)이 주관하는 국내 자동차 경주 프로리그 ‘2007 CJ 슈퍼레이스 종합시상식(2007 CJ Super Race Award)’이 19일 오후 3시 서울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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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구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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