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한경제, 6년 연속 성장~ 경제규모는 남한의 3% 수준

 

교보자동차보험

Datanews / 북한 경제가 지난 99년 이래 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4년 중 북한 경제는 실질GDP 기준 2.2%의 성장세를 보여 99년 이래 6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성장폭도 전년의 1.8%보다 다소 확대되었다.

이는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농림어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력, 석탄 등 에너지산업과 광업부문이 증가한데 기인한다.

북한은 전력, 석탄, 금속 등 기간산업 현대화와 경제개혁(2002. 7월) 이후 농업, 경공업, 상업 부문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회생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설비 노후, 에너지와 외화부족, 북핵문제로 외자유치 부진 등의 요인이 작용하여 저성장 경제구조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이 양호한 기상여건과 우리 비료의 적기 지원, 토지정리사업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1%의 성장을 보였다.

광업도 전반적으로 생산이 증가하여 2.5% 성장을 보였으며 제조업 중 경공업 생산은 감소했으나 중화학공업이 성장세를 유지하여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2004년 중 북한의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증가세를 보여준 광공업, 건설업 등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던 서비스업 등의 비중은 축소되었다.

한편 남북한의 경제력을 비교해 보면 2004년 중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208억달러로 남한의 3% 수준이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914달러로 남한의 1만4162달러에 비해 6.5%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규모(상품기준)는 28억6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9.7%나 증가했으나 남한은 4783억달러를 기록, 그 격차가 전년의 156배에서 167배로 더 확대되었다.

2004년 중 남북교역규모는 7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3.8% 감소세를 보였다.

남한의 대북한 반출의 경우 거래성 교역이 감소한 반면 개성공단 건설, 금강산 관광사업 물자지원 등 비거래성 교역 확대로 0.9% 증가했으며 남한의 대북한 반입은 북어류 한도물량 설정으로 농수산물 거래가 감소하였으며 내수부진에 따른 의류 임가공 주문량도 줄어 10.8% 감소했다.

 
  김진순 tlacjd@datanews.co.kr
    데이타뉴스 2005. 5. 31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