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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석유 폭음 중"

“세계는 지금 석유 폭음중”


  관련기사

  • 석유소비 4개월만에 감소



  • 주말 연일 장중 60달러 돌파…계속 뛸까, 꺾일까 전망 엇갈려
    “에너지 효율 높아져 충격 상당부분 흡수” 분석도

     “전 세계가 석유를 폭음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지난주 말 이틀 연속 배럴당 60달러를 장중 돌파하며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표2> 많은 전문가들은 ‘수급 불일치’라는 구조적인 이유 탓에 상당 기간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2001년 경기 불황 이후 회복·확장 국면에 있는 세계경제의 성장, 특히 원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권의 성장세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2센트(0.7%) 오른 59.84달러에 마감됐다. 앞선 시간외거래에서는 2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장중 배럴당 60달러를 웃돌았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73%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24일 바이유 53.26달러로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안전 자산인 미 재무부 채권값은 다시 뛰었다.

     

    과거 오일쇼크는 공급감소 탓…2005년은 공급증가보다 빠른 소비증가 탓

    최근의 고유가 행진은 원유공급 감소에서 기인했던 70년대와 80년대 ‘오일 쇼크’ 때와 양상이 다소 다르다. 공급 지표인 원유 재고량은 지난달 6년 만에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문제는 ‘공급에 비해 더 크게 늘어나는 원유 수요’다.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의 수석위원 필립 벌리저 주니어는 “올해 정제유 수요는 지난해보다 6.9% 증가했고, 4분기 수요 급증에 대비한 사재기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말에는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를 끌어올린 수요의 진원지는 2001년 이후 세계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중국과 미국이다. 지난해 전세계 실질총생산은 전년보다 4.0% 증가했고, 하루 평균 원유 소비량은 250만배럴(3.4%) 가량 늘었다. 이런 원유 수요 증가세는 1973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이며, 지난 10년 평균 증가율의 2배를 넘는다. 지난해 원유 수요 증가분의 20%는 미국, 35%는 중국의 것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 소비량은 10년 전 하루 평균 1700만배럴에서 지난해에는 2340만배럴로 급증해, 미국(2050만배럴)을 앞질렀다. <표1> 최근 중국 3위의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가 미 석유회사 유노칼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수하려고 나선 것도 자국의 급증하는 원유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오일쇼크 때보다 아직 싸다?

    사상 최고치 유가에도 세계경제가 쇼크로 내몰리지 않고 되레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지난 30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지금의 실질 유가는 지난 80년 2차 오일쇼크 때보다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올 5월 소비자물가를 기준으로 보면, 1980년 4월의 실질 유가는 배럴당 94달러에 이른다. 지금의 유가 수준은 이보다 30달러 이상 ‘싼’ 셈이다.<표3>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과거와 달리 유가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하는 측면도 있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0년 미 국내총생산(GDP) 1달러당 원유 사용량은 1975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너지 생산성이 2배 가량 높아졌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들어 몇몇 연구기관들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높아지더라도 급격한 침체나 불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주의회는 지난 2월 2005~2006 경제보고서를 통해 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에서 70달러로 증가하더라도 앞으로 1~2년 간 불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5년도 미국 경제성장률은 3.5%에서 1.9%로, 2006년엔 3.2%에서 1.0%로 각각 둔화될 뿐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선 “원유생산능력 빠르게 늘 것” …문제는 시간

    일각에서는 공급, 즉 원유 생산능력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캠브리지에너지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간 전세계적으로 원유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3년 안에 잉여공급량이 하루 평균 600만 내지 750만 배럴에 이르러,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커휴즈사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원유 굴착기 수는 사상 최고치인 1324개로 지난해보다 13.7% 증가했고, 유전개발 및 원유 생산장비 신규 주문량도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획기전인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수요가 줄지 않는 한 당분간 고유가를 피할 방법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필립 벌리저 주니어는 “세계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지 않는 한 유가가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둔화될 조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전세계총생산 증가율은 2005년과 2006년에 3.0%로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블루칩의 6월 경제전망보고서는 유로경제권의 성장이 1.4%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요공급의 시장법칙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는 거의 없다. 그 때까지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과, 그에 대비하는 사재기 등의 선제행위에 의해 유가가 요동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로렌스 골드스타인 피라에너지그룹 사장은 “현재 하루 평균 잉여 원유공급량은 150만배럴에 불과하다”며 “어디선가 조금이라도 생산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시장이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강인봉 통신원 inbkang@hanmail.net

     

    한겨레 200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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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핏, &quot;오늘 집사는 사람은 후회하게 될 것&quot;

    버핏, "오늘 집사는 사람은 후회하게 될 것"

    부동산거품 파열 경고, "부동산값 꼭대기에 와 있어"

     

    프레시안 2005. 6. 24

     

      미국 월가의 '투자 황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미국 부동산 거품 파열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매체에 이은 버핏의 이같은 경고로 '미국발 부동산거품 파열'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게 국제경제계의 반응이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뉴스채널 에 출연해 "지금 부동산 시장에는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대출관행과 저금리, 군중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보기에 부동산 가격은 꼭대기에 와 있으며 오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것을 후회하게 될지 모른다"고 거품 파열을 경고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향후 5년 내에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초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경상수지 적자 급증과 관련해 "미국이 대부분의 이 나라 지성인들이 위험하다고 경고해온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경제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부동산거품 파열에 이어, 한계상황에 도달한 미국의 경상적자 문제까지 불거질 경우 현재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질서에 일대 파란이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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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전세계 사상 최대 부동산 거품 발생

    지금 전세계 사상 최대 부동산 거품 발생

    <이코노미스트> "묻지마투자 횡행", "내년 미국 집값 하락하며 파국"

     

    프레시안 2005. 6. 22

     

    미국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어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미국 등 전세계적 주요 국가들에 주택가격 거품이 조성돼 있다"면서 "일부 국가들에서는 이미 가격 하락이 시작됐으며, 내년쯤 미국도 가격이 하락하면서 파국이 올 것"이라고, 내년도 '미국발 부동산 대불황' 발발을 예고했다.
      
      이코노미스트, "최근 전세계 거품은 사상 최대 규모"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지금 전세계적으로 역사상 최대의 주택거품이 형성돼 있다"며 "거품이 터질 때의 경제적 고통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주택의 실질가격이 최근처럼 급속하게, 장기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상승한 전례가 없다. 미국.영국,호주에서부터 조성된 부동산 거품은 프랑스,스페인,중국 등으로 번져가면서 지난 2000년 주식시장 거품 붕괴 이후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데 한몫을 했다.
      
      지난 5년간 주요 선진국에서 주택가치는 이들 나라의 국내총생산(GDP)를 모두 합한 30조달러 이상 증가하며 70조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90년대말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거품이 GDP의 80% 정도 증가했었고, 세계공황 발발직전인 1920년대말 미국의 주식시장 거품 때는 GDP의 55%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최근의 주택가격 거품은 역사상 최대규모다.
      
      전세계적인 주택가격 상승은 두 가지 공통요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나는 금융기관들이 역사적인 저금리로 주택 구매자들에게 보다 많은 돈을 대출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소비자들이 주식시장 거품 붕괴 이후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면서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
      
      "묻지마 대출로 금융 거품 심각"
      
      이미 호주와 아일랜드,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지에서는 통계에 따라 가격 둔화, 또는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급속히 주택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제 주택가격이 하락하거나 단지 상승세가 둔화만 돼도 초래될 결과가 가공스럽다는 것이다.
      
      현재의 주택가격이 거품이라는 사실은 투자자의 임대소득, 자택 소유자의 임대료 절감에 따른 이득을 반영하는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 수준이 잘 보여준다. 미국의 경우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은 1975~2000년 평균보다 35% 높다. 영국,호주,스페인은 50%나 높다.
      
      더욱이 이같은 가격 상승은 투기적 수요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주택 구매의 23%가 투자 목적이었으며, 13%는 자택 소유자의 구매였다.
      
      투자자들은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서라도 주택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전형적인 '금융 거품'이다.
      
      '금융 거품'은 위험한 방식의 신종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최초 주택구매자의 42%, 모든 구매자의 25%가 대출만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집값의 1백5%까지 대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주택구매자의 자산,고용 여부, 소득 등의 증빙서류도 요구하지 않는 '묻지마 대출'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대출들은 처음에는 일정기간 금리만 갚고 이 기간에 내야할 원리금은 대출금에 보태져 나중에 상환하는 방식,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대출들이 적지 않아, 금리 변동시 위험이 크다. 올들어 미국에서 가격 폭이 특히 컸던 지역들에서는 대출의 50%가 변동금리 방식이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 주택 보유자들은 대출금을 상환할 여력이 있는 한 쉽게 주택 가격을 낮춰 거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가격상승세가 둔화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대출을 많이 받은 상태에서 금리에 못미치는 임대료 수입으로 버티던 투자자들이 집을 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거품이 급속히 빠지지는 않겠지만, 향후 5년간 몇몇 국가에서는 20% 이상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호주, 영국 등 이미 소비급랭"
      
      무엇보다 주택 가격 하락 또는 상승세 둔화가 초래할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만 돼도 소비지출이 급감한다는 것은 이미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90년대말 '성공사례'로 칭송받았던 네덜란드 경제 호황 당시, 네덜란드의 주택가격과 가계 대출은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2000년에 20%에 달했던 주택가격 상승률이 2003년 0% 가까이로 떨어지면서 네덜란드 경제는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 주택가격 거품론이 과장됐다는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주장대로라면 가격이 하락하지도 않은 완벽한 '연착륙'의 양상을 보여야 하나, 2003년 네덜란드 경제는 소비지출이 감소하면서 침체에 빠져든 후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주택가격이 오르면 자본 이득을 현금해 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나,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 이같은 지출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호주의 경우도 지난해 주택 판매가 8%에서 1.8%로 줄어들자 GDP 성장률이 1.9%로 반토막 났다. 영국도 주택시장이 식으면서 소비지출이 급격히 둔화됐다.
      
      미국도 초읽기 돌입
      
      주택 소유자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을 현금화해 지출해온 미국의 경우 주택가격이 조금만 둔화돼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 중 7.4%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지출이었다. 주택가격 상승이 멈춘다면 이같은 소득이 사라지는 셈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이처럼 미국 경제을 지탱하는데 큰 몫을 차지해 왔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지난 4년간 미국의 GDP의 90%가 소비지출과 주택건설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게다가 지난 2001년 이후 민간에서 고용 창출의 40%가 건설,부동산,주택담보대출 중개 등 주택관련 부문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잡지가 인용한 1970~20001년 사이 14개국의 주택가격을 분석한 IMF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에 조사 대상국가들에서 평균 30% 가량 실질가격이 떨어진 사례가 20건에 달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에서 주택가격 거품이 조성된 후 꺼지면서 경기침체에 빠졌고 그 결과 3년 후 GDP의 증가율이 평균 8%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당시 조사에서 미국만 거품과 붕괴 현상을 면했지만 이번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지난 10년간 주택가격이 하락한 일본과 독일이 이 기간 동안 선진국 중 소비지출이 저조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면서 "주택가격이 항상 오르는 줄로 알고, 경제에 별 위협요인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미국인들은 해외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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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분기 美경상적자 사상최고, 국가파산 수준

    미국경제는 전체 저축률이 0%인 이상한 경제이다. 미국국민들은 소득에 비해 훨씬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달러 기축통화체제라는 조건하에서만 가능한 특수한 사례이다.

     

    미국은 이 달러 기축통화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유로나 엔화가 또다른 기축통화로 등장하는 것을 막고 있으며, 여기에 도전하는 이라크와 같은 국가에 대해 정치 군사적 힘을 거리낌없이 행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미국 달러가 아니라 유로로 전환하게 될 경우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결국 동아시아 국가들도 어렵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 협박하여 막대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막고 있다.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빚을 갚지 못하겠으니 배째라는 식으로 막무가네로 나오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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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분기 美경상적자 사상최고, 국가파산 수준

     

    1천8백51억달러로 GDP 6.4%, "美경제 심각한 위기 직면"

     

    프레시안 2005.6.18 (토) 10:40  


    [프레시안 이승선/기자]미국의 지난 1.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분기별 경상적자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 1.4분기 경상적자, 2천억 달러 육박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1.4분기 경상적자가 지난해 4.4 분기의 1천8백84억달러보다 3.6% 늘어난 1천9백5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무역적자 증가와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 지원금으로 자본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경상수지 적자는 1.4분기
    국내 총생산(GDP)의 6.4%에 달하는 것이다.
      
      이같은 비율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인정하는 '지속불가능한 수준'으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같았으면 경상적자가 GDP의 5%를 넘는 순간 국가경제가 파산난 것으로 판단해 국가채권이 정크본드로 급락하는 심각한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태다. 그러나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갖고 있는 미국은 달러화를 찍어내 이같은 파산을 막고 있으며, 미국이 이처럼 엄청난 양의 달러화를 찍어내는 바람에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전세계적 규모의 부동산투기 등 각종 자산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의 연간 경상수지 적자도 지난해 6천6백81억 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28.6%나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어느 시점에 가면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둔화되면 미국의 금리가 치솟고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폭락하게 된다'면서 '이같은 반작용이 심각하게 일어난다면 미국의 경제는 불황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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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부동산 거품' 파열 초읽기, 한국 '치명타'

    세계 '부동산 거품' 파열 초읽기, 한국 '치명타'

    부동산 망국 현실화 악몽, 정부는 '땜방식 처방'만 내놓을 듯

     

    프레시안 2005. 6. 13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휩쓸고 부동산투기 광풍의 결과 형성된 전세계적 부동산거품이 곧 폭발할 것이며, 그럴 경우 한국 등 아시아국가가 가장 치명적인 '디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망국(亡國)' 악몽이 눈앞 현실로 다가오는 양상이다.
      
      "전세계적 부동산거품 곧 파열할 것"
      
      국내에서는 정부의 땜방식 부동산 대책을 비웃듯,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마침내 1억원을 돌파하고 '판교발 투기' 여파로 분당 대형아파트값이 10.29대책이후 2배이상 폭등하는 등 부동산투기 광풍이 전국을 휩쓸며 다수 국민들을 격노케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는 유한계층은 '부동산 불패 신화'를 절대 신봉하며, 부동산 투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건설광고에 목 매단 국내 다수언론들도 "상류층들이 원하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집값 급등 원인"이라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을 필두로 현재 주요 세계에서 지난 몇년간 급속히 부풀려진 부동산거품은 곧 '파열'하며, 특히 한국 등에 치명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세계화의 영향으로 세계 전역에 걸쳐 집값이 동반 급등하고 있어 거품 붕괴시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미국 집값은 지난 1997년 이후 1백30%나 급등하면서 뉴욕의 방 2개짜리 아파트가 1백만달러(우리돈 10억원)에 달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주택가격 급등은 지역적, 미국내 현상이라기보다는 전세계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지난 1971년부터 2003년까지 연평균 집값 상승률은 1.3%에 불과했지만, 2003년 3ㆍ4분기 부터 지난해 3ㆍ4분기까지 1년동안의 집값 상승률은 13.0%에 달했다.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프랑스의 경우도 1971년부터 2003년까지의 연평균 집값 상승률은 각각 3.6%, 3.6%, 3.4%, 1.7%에 그쳤지만, 2003년 3ㆍ4분기부터 1년동안의 상승률은 각각 13.8%, 17.2%, 10.8%, 14.7%에 달했다. 또한 홍콩,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2003~2004년 동안 16% 올랐으며 아일랜드는 같은 기간 10% 상승했다.
      
      이같은 부동산 거품의 근본적 원인제공자는 미연준(Fed)을 비롯한 각국중앙은행이다. 지난 2000년 주가 하락과 기술주 붕괴에 직면하자 미연준은 경제에 미칠 피해를 제한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인하했고, 이어 EU 중앙은행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같은 조치를 취해 이자가 낮아지면서 전세계 부동산투기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미국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존 르웰린은 "미연준과 다른나라 중앙은행들이 주식시장에서 잃은 부를 주택에서 되찾도록 하기 위해 이런 붐을 부추겼다"고 혹평했다.
      
      문제는 부동산거품 파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수잔 워처 부동산학 교수는 "이번 주택가격 급등의 진짜 문제는 세계화의 여파로 과열 현상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같은 점이 거품 붕괴 리스크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리딩 대학의 부동산경제학자인 마이클 벨은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도 미국과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이 현상은 계속될 수 없는 이상 곧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거품 파열을 예고했다.
      
      워싱턴 국제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도 국제유가의 갑작스런 상승 등 다른 경제적 충격과 맞물려 주택시장의 거품이 터질 경우 세계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역사적으로 또 상식적으로 급등한 주택 가격은 원위치로 돌아가게 마련이며, 이 과정은 서서히 나타날 수도(연착륙) 혹은 급격하게(경착륙) 이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부자들 부동산시장서 발빼기 시작
      
      여기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미국 중산층은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미국 상류층은 부동산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캡제미니가 발표한 `세계부유층보고서'를 인용, 유동자산이 1백만달러 이상인 미국인들이 2004년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투자 비중을 13%로 2003년의 17%에 비해 4%포인트 줄였다고 밝혔다. 부자들이 지난해 부동산을 팔아 치운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상품에 대한 투자에는 재산을 덜 할당하는 대신, 헤지펀드와 채권 및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렸다는 것.
      
      세계부유층보고서는 이와 관련, "부동산 분야가 과열됐다고 예견하는 듯한 이런 경향은 일반적으로 부유층이 보통 투자자들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우리의 믿음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도 "부유층은 종종 투자 경향의 선도적 역할을 한다"면서 "부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부동산거품 파열을 예고했다.
      
      모건스탠리 "한국 등 동아시아, 내년에 디플레이션 위기"
      
      문제는 부동산거품이 터지며 세계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경우 한국이 가장 심각한 치명타를 겪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미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앤디 시에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현재 미국의 소비와 중국의 부동산 투기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과잉설비 등 때문에 내년에는 경기가 하향세로 돌아서 디플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에는 특히 "디플레이션 위험성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과 중복된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권이 가장 높다"고 지적,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투기가 극심하고 중국시장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반면 미국 등 서양 국가들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고 통화 약세를 통해 압력을 완화할 수 있어 디플레 위험이 낮다”고 분석했다.
      
      김태동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한국에서 부동산거품이 터지면 10년이상 극심한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부동산 망국, 현실화하나
      
      부동산투기가 심각한 정치-경제-사회문제화하자 정부는 뒤늦게 13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오는 17일에는 노무현대통령 주재로 부동산투기대책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뒤늦게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껏 마련되고 있는 대책은 판교에 이은 '제3의 신도시' 건설 등으로 도리어 부동산투기를 증폭시킬 위험성이 큰 대책들이며, 분양원가 공개나 공공택지 공영개발, 분양권 전매 금지 같은 근원적 대책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달에는 전국적 부동산투기의 근원인 기업도시 3곳 선정, 공공기관 1백17개소의 지방이전 발표 등 부동산투기 호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땜방식 대책으로 부동산투기를 잠재울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정부대책이 헛돈다면 남은 운명은 경제법칙에 따른 '부동산 거품 파열'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탄식어린 전망이다. '부동산 망국'의 위험에 전면 노출된 위기의 계절이다.

       
     
      박태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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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들 냄새 맡았다&quot; 부동산 손빼기 시작

    "부자들 냄새 맡았다" 부동산 손빼기 시작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전세계적인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부동산을 `위험자산`으로 분류, 보유비중을 대폭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주식비중도 함께 줄인 반면, 채권과 현·예금 비중은 늘리는 등 자산운용을 보수적인 태도로 선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메릴린치와 캡제미니가 공동으로 발표한 `2005 세계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0만달러(10억원) 이상 보유한 전세계 830만명의 부자들은 부동산에 평균 13%의 자산을 배분, 전년에 비해 비중을 4%포인트 줄였다.

    보고서는 "부자들은 대체로 일반 투자자들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며, 시장 추세에 앞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수단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부자들이 이제 부동산을 위험한 투자로 인식,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말 439억달러에 달하던 미국의 부동산 뮤추얼펀드 잔액은 지난 4월말 437억달러로 0.5%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직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투기활동도 확대되고 있지만, 다수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소득이나 임대료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는 등 과대평가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해 리츠(REITs: 부동산 투자신탁) 수익률이 전년보다 낮아졌다는 점을 또 하나의 부동산 경기 둔화 신호로 제시했다.

    부자들의 투자행태는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지난해 들어 주식보유 비중도 34%로 소폭 줄였다. 앞서 지난 2003년에는 주식보유 비중을 20%에서 35%로 대폭 확대했었다.

     

    대신 지난 2003년 30%에서 25%로 줄였던 채권보유 비중은 27%로 다시 늘렸고, 30%에서 25%로 낮췄던 현금 및 예금 비중도 27%로 다시 높였다. 원유같은 상품이나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EF), 헤지펀드 등 대체자산에 대한 비중 역시 14%로 1%포인트 키웠다.

    부자들이 헤지펀드에서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로 옮겨타는 등 대체자산 내부의 변화양상도 두드러졌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 탓. 지난해 미국의 프라이빗 에쿼티 지수가 23.5% 급등한 반면, 헤지펀드 수익률은 전년(17.2%)의 절반도 안되는 7.5%에 그쳤다.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를 향한 부자들의 자금이동이 두드러졌다고 밝히고, 대신 헤지펀드는 이제 부자들에게 고수익 원천이 아닌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한 경로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06.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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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quot;부시 경제정책은 한줌 부자만 위한 정책&quot;

      NYT, "부시 경제정책은 한줌 부자만 위한 정책"
      "0.1%만 위한 정책 펴. 부시 감세정책, 의회가 저지해야"

     

    프레시안 2005. 6. 8

     

    미국의 뉴욕타임즈(NYT)가 사설을 통해 조지 W.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NYT,"부시의 경제정책은 극소수 부자만을 위한 정책"
      
      NYT는 7일(현지시간) '부시 경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중산층을 외면하고 심지어 상당한 부자들도 해당되지 않을 만큼 극소수의 부자만을 위한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NYT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02년 사이 미국민의 0.1%에 불과한 최고 부자들의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상위 10%의 소득 비율은 훨씬 적게 늘었다. 나머지 90% 국민들의 소득 비율은 아예 줄었다.
      
      부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구 감세정책에 따르면 2015년까지 연간 소득 8만~40만달러 층이 내는 소득 대비 연방 소득세 비율은 40만 달러 이상 소득층보다 13.9%포인트나 더 많게 된다. 8만달러 이하 소득층은 소득 대비 소득세 비율이 소폭 증가하거나 비슷하게 유지된다.
      
      NYT는 미국민들이 소득분배보다 보다 높은 소득계층으로 옮겨가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부시가 집권하는 동안 계층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주요요소인 좋은 일자리와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점점 접근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반박했다.
      
      최근 미 노동부 고용통계에 따르면 고용시장 회복세가 확고하지 못한 상태이며, 대부분의 노동자들의 경우 지난해 임금 상승률은 물가상승률보다도 낮았다.
      
      NYT는 "경제 전체가 어려웠다면 그런대로 참아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소득 상위층에 집중 포진해 있는 주주와 채권 보유자들에게 흘러들어가는 기업의 이익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몫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NYT는 "빈부 격차는 오래됀 현상이지만 소득 상위 20% 내에서 소득계층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소득계층이 높을 수록 부시의 감세 정책 탓으로 소득세 비율이 낮아진 자본이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반면, 10만~20만 달러에 속하는 대부분의 가정은 결코 쉽지 않은 재정상태에 놓이게 된다.
      
      물론 그보다 소득이 낮은 계층들보다야 형편이 났겠지만 그들 나름대로는 자녀의 대학교육비, 노부모 부양, 자신의 노후준비 등 돈 들어갈 일을 앞에 두고 최상위 소득층은 겪지 않을 심각한 갈등과 마주치게 된다.
      
      "부시 감세정책, 의회가 저지해야"
      
      NYT는 "소득 상위 20%에 진입한 사람들조차 안락한 노후나 고급교육에 대해 걱정하게 만드는 체제에는 뭔가 심각한 잘못이 있는 것"이라면서 "향후 10년내에 10만~20만 달러 소득층이 1백만 달러 이상의 소득층보다 소득 대비 소득세 비율이 5~9% 포인트 높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폭발성 강한 정치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NYT는 "부시의 감세정책은 부자들에게 투자 형태로 경제에 환원되는 돈을 더 많이 주자는 얘기가 아니다"면서 "상속자에게 물려줄 엄청난 자산 축적 외에는 생산적 투자와 관계가 없는 극소수의 부자들에 더 많은 돈을 주겠다는 얘기"라고 성토했다.
      
      NYT는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는 의회가 극소수의 부자에게 다른 모든 사람들을 희생시켜서 더 많은 것을 주려는 대통령에게 제동을 거는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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