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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美경상적자 사상최고, 국가파산 수준

미국경제는 전체 저축률이 0%인 이상한 경제이다. 미국국민들은 소득에 비해 훨씬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달러 기축통화체제라는 조건하에서만 가능한 특수한 사례이다.

 

미국은 이 달러 기축통화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유로나 엔화가 또다른 기축통화로 등장하는 것을 막고 있으며, 여기에 도전하는 이라크와 같은 국가에 대해 정치 군사적 힘을 거리낌없이 행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를 미국 달러가 아니라 유로로 전환하게 될 경우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결국 동아시아 국가들도 어렵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 협박하여 막대한 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막고 있다.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빚을 갚지 못하겠으니 배째라는 식으로 막무가네로 나오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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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美경상적자 사상최고, 국가파산 수준

 

1천8백51억달러로 GDP 6.4%, "美경제 심각한 위기 직면"

 

프레시안 2005.6.18 (토) 10:40  


[프레시안 이승선/기자]미국의 지난 1.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분기별 경상적자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 1.4분기 경상적자, 2천억 달러 육박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1.4분기 경상적자가 지난해 4.4 분기의 1천8백84억달러보다 3.6% 늘어난 1천9백5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무역적자 증가와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 지원금으로 자본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경상수지 적자는 1.4분기
국내 총생산(GDP)의 6.4%에 달하는 것이다.
  
  이같은 비율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인정하는 '지속불가능한 수준'으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같았으면 경상적자가 GDP의 5%를 넘는 순간 국가경제가 파산난 것으로 판단해 국가채권이 정크본드로 급락하는 심각한 후폭풍이 불가피한 상태다. 그러나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갖고 있는 미국은 달러화를 찍어내 이같은 파산을 막고 있으며, 미국이 이처럼 엄청난 양의 달러화를 찍어내는 바람에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전세계적 규모의 부동산투기 등 각종 자산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의 연간 경상수지 적자도 지난해 6천6백81억 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28.6%나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어느 시점에 가면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둔화되면 미국의 금리가 치솟고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폭락하게 된다'면서 '이같은 반작용이 심각하게 일어난다면 미국의 경제는 불황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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