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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에 펌을 한 머리를 어제 다듬었어. 나름 상큼한 게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네.

 

근데 실은 엄한 사람한테 이쁜 척 하느라 그랬던 거야.
아 힘들어. 감정노동은 힘들어.

이런 감정노동으로 평생 살 사람을 만나야 하다니 이건 너무하지 않아?
다시는 안할테야.
기특하게도 쉽게 쉽게 그러지 않았어. 당신한테 연락하지 않았어.
그런 건 당신을 우습게, 동시에 나를 우습게도 만드는 일이니까.
혼자 참아야 어른이 된다니까 그러려고.

 

착한 것 같던데. 나를 심지어 동정해 주는 것 같았어.

하지만 안되는 일인걸. 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
안 그럼 내가 힘들어. 같이 있는 내내 상대를 괴롭히고 그런 나를 미워할꺼야.

 

잘 지내?
잘 지내?

 

나는 이제 완전히 혼자야.

 

대체 ja는 왜 그럴까. pd말처럼 첫단추부터 우린 친구가 아니었을까? 그럼?
아 pd가 있구나. ay도 있고.
완전히 혼자란 건 엄살이네. 세 줄도 못 가서 정정이야.

 

괴물이 되지말자. 그러면서 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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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5 00:36 2013/04/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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