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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1
"변화가 필요해!"
각자, 가게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가운데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의욕 증진, 동기 부여!
이런 것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좀 힘 빠진 것도 같아.
왜 일까.
그러던 와중에
난 허리가 넘 아파 막 울고 말았다.
쪽팔렸다.
한의원에 갔다 왔다.
캬- 배추는 잘 크고
파인애플 세이지는 다 말라 죽어버렸다.
시간이 금세 흘러가고
조금씩 가을이 깊어간다.
이제 곧,
11월이 될 거야.
어차피 일도 몬하게 생겼는데
옥상에도 한 번 들러주시고~
사진이나 찍쟈~~
달군이 제작할 빈가게 간판 전의 임시간판.
깨끗해진 내부.
좀 와꾸가 잡혀가는 분위기...
열심히 커피를 먹고 있는 와중에
데반을 통해 어떤 분께서 주신 지리산 차.
참고로 왼쪽의 낮은 서랍과 오른쪽의 집모양 수납장 모두
길에서 업어오신 것들.
그리고 그날 아침에도 이런 훈늉한 물건을 득템.
이렇게 멀쩡한 의자, 완젼 죠아~
그리고 이건 이케아 스툴.
중고나라에서 눈빠지게 검색하던 중에 싼 매물 득템.
지금은 무엇보다,
의지의자가 필요해. ㅎㅎ
이러는 중에 양군 오셨다.
곧이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부엌에는 전날 주문한 물건들 도착.
냉장고, 구 가스렌지, 그리고 작업대.
나무도 도착하셨다.
나무를 자를 각종 공구들이 홀에 가득.
이제부터, 정말 잘 해야해.
이것처럼, 요고 요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양군에게 설명하는 우리의 아트디렉터님.
역시나 온몸을 아끼지 않고 전구를 달았을 때의 이미지를 설명하는
잡부 말랴.
"양군, 콜?"
"글쎄..."
앞으로 이 공간이 어찌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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