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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충성도·몰입성·생산성 유인효과 감소]
비정규직 비율이 높을수록 오히려 기업의 성과는 낮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기업 전략과 제도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해당 업종의 평균 이상으로 높은 경우 고성과 기업군에 속할 확률은 낮아졌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노동비용 절감과 경영성과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비율을 높여왔으나 기업 성과에는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말이다.
조용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정규직 비율이 과도할 경우 조직전반의 충성도(로열티)나 작업에의 몰입성,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유인이 떨어지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상쇄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또 고령자 비율이 높을수록 고성과 기업군에 속할 확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고령 근로자의 경우 청장년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기술의 습득, 교육훈련 등 내부 학습을 통한 생산성 제고 가능성이 낮아 기업 성과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보유 비율이 높을수록 고성과 기업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영 전략 관련해서는 글로벌화, 시장을 주도하는 선발자 전략, 아웃소싱 전략이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 관리 제도에서는 성과배분제가 기업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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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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