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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도 아닌 것이 날 웃게했-

 

 새로 이사온 집에서 상쾌하게 아침밥을 먹는 중이었다.

 

늘 그렇듯 일찍 출근하는 아빠 빼고, 엄마오빠나 이렇게 셋이서. (왠지 단란해보여 -_-꺅)

 

 

 

퉁퉁부은 얼굴로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오빠에게 갑자기 질문을 했다.

 

"요즘 정화 걔는 뭐하고 지내니?"

 

"아, 정화누나 요즘 NGO에서 일해-"

 

"어? 엔쥐오? 나 그거 어디서 들어봤는데에?"

 

 

.

.

.

 

 

크크크 ..어디서 들어봤다니...어디서 들어봤다니 ㅎ NGO라는 단어 자체로도 너무나 익숙한 내게, 엄마의 말이 약간은 생소하고도 귀엽게 (!)느껴져서 혼자 큭큭 거리고 있었다.

저러다가 조금 후에 "아! 혹시 그 뭐시냐, 시민단체?" 라면서 눈을 똥그랗게 뜨며 날 쳐다보겠지. 뭐 이런 생각을 했던듯.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엄마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비~ 아이 엔지오~ 비~ 아이 엔지오~"

 

헉.

 

 

하악하악. 웃다가 밥상 앞에서 뒤로 고꾸라질 뻔했다. -_- 오빠랑 나는 그 뒤로 5분간 전멸이었다.

 

 

 

 

엄마! BINGO는 개이름이라구욧! ㅋㅋㅋ



 

 

 엄마사랑해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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