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12

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2/31
    태그를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3)
    망이_
  2. 2007/12/31
    나이 먹는다.(5)
    망이_
  3. 2007/12/28
    송년의밤행사에 다녀와서-(6)
    망이_
  4. 2007/12/27
    급기야.(7)
    망이_
  5. 2007/12/25
    크리스마스.(9)
    망이_

태그를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

두둥-

 

다른 사람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막 뭐 누르면 글이 슝- 더 떠서

글이 두배로 길어지고 (오오오오오오오오 -)

 

그리고 막 그림도 같이 나오고 (이야아아야야야야아아-)

 

또 , 누르면 막 다른 글로 이동하고 그런다! @ @!

 

말이 되는가 말이 되는가 퍼덕퍼덕.

 

 

음.

그러니깐 나는 그냥 또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쓰고 싶은 글이 생기면)

조용히 왼쪽 맨 위에 있는 [쓰기]를 눌러서 new 글을 쓰면 된다.

 

왠지 새로 뭔가를 배우는 건 귀찮다. 게다가 어려워보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거 몰라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거다 -_-b

 

 

 

내 블로그에 열심히 찾아와주시는(흑, 감사감사, 여기는 싸*월*처럼 방문자 추첨 행운권 뭐 이런 기능없나?)

ㄷ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새해계획따위를 세우지 않으면 너는 2008년을 몹쓸인생으로 살게되어버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새로운 계획을 쓰기로 다짐.

 

 

역시 이런건 삘받을 때 해야합니다 =_=b

 

 

 

일교시는 넣지 않는다.

      -학점관리를 하겠다는 거죠. 이번 학기 학점 A+네개와 A- 한개를 기록했답니다'-'냐하~ 내년에도 쭉!         

      -잠도 제대로 자고, 아침에 옷도 제대로 챙겨입고 샤방샤방한 학교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춤을 춘다.

       -스윙을 즐기는 스윙어가 되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스윙발표회도 해보고, 블루스도 배워볼까나 이힛

       -스윙에만 너무 폭 빠지지 말고, 가끔은 다른 퍼포먼스들도 기회를 만들어서 공연을 해보도록!

 

무술을 배운다.

       -태권도나 혹은 택견 중에 택해서. 매일 도장에 다니는 것이 힘들면 학교 호신술 수업을 이용하도록!

 

일을 줄인다.

       -과외는 일주일에 두번 혹은 세번만. 일주일에 하루는 쉬어줄 것. 많은 일을 맡지 않기.

 

술을 늘린다.

      -일주일에 한 번은 술을 마실 것 (-_- b)

 

 

 

 

 아, 참 많이 변했습니다.

스무살 첫 다이어리를 펼쳐보니,

 

학점관리! 사람도 많이 만날것! 봉사활동 한가지는 꼭 하기! 매일매일 열심히 살기! 시간배분잘해서 똑똑하게 살기! 등등이 적혀있군요.

 

,

,

,

 

그렇게 살면 쉬- 지칩디다.

 

일은 줄이고, 학교등교시간은 최대한(!)늦추고,  학생 때만 있는 방학때는(이게 정말 소중한 거라는 걸 주위의 직장인-활동가 언니들을 통해 알았습니다)  미친듯이 놀거나 미친듯이 쉬어줘야한다는걸.

술도 자주 마셔주고, 춤도 춰주고, 잠도 많이 자주고, 그래야한다는거죠-

돈도 굶지않을만큼 적당히 벌어주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2008년은 이런 가르침을 중간에 받지 말고,

처음부터 마음속에 찬찬히 새겨서, 우왕좌왕좌충우돌하지말고 차근차근 쉬엄쉬엄 살아봅시다.

 

 

이상-

송이의 다짐. 끝.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이 먹는다.

 주위에서 나이 먹는다고 난리다.

 

싫다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듯.

 

 

 

나는 나이가 들어서 좋다좋다좋다좋다좋다.

 

올해,그리고 작년의 내 나이가 너무너무 싫었었다.

 

'몇 살이세요?'라는 질문에 '저, 몇살이예요'라고 대답할때마다 왠지 민망했다.

 

내 나이는 왠지 앞뒤분간못하고 철퍼덕거리면서 감당안되는 아무것도 모르는 푼수땡이같은 나이로 느껴진달까. (사실이 그렇잔냐)

 

 

빨리 나이가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치 유치원 때 막연히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나는 아직도 그때랑 정신연령이 맞먹나 보다.

아직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걸보면 'ㅅ'

 

그러니까 그것은,

내가 이십대 후반이 되면, 혹은 삼십대가 되면 뭔가 더 여유로워지고 세상에 대해서 쪼큼은 알게되고, 인연을 더 소중하게 알게되고, 내 자신을 좀 더 제대로 챙겨줄 수있는 그런 후덕한 언니가 되있을 것 같다는 환상이랄까.

 

내가 한순간 자고 일어났더니 그런 멋진 사람이 되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빙글빙글~)

 

 

하지만,

그렇지않다는 것을 안다.

하룻밤사이에 그렇게 나이가 먹을리가 없다는 것도 알고있고.

또 나이가 먹는다고 해서 저 위의 판타지가 내 몸에 절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란 것을.

하루하루 꼬박꼬박 체하지 않게 꼭꼭 밟아나가도 저 판타지는 실현되기 어려울 거라는 것도.(에잉)

 

 

지금의 나는 뭔가 예측불허 난장쟁이같고, 마치 아즈망가에 나오는 토모같고,(요즘 아즈망가에 빠져있어요, 후후)

지금 내 어린나이를 싫다고 투정부리는 천둥벌거숭이지만 -_-b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내 나이에 걸맞는 중후한 언니가 되있을 거라고 그렇게 위로하며 열심히 살리라 다짐.또다짐.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이글을 보면, 내가 어떤 웃음을 지을까?

생각만해도 웃기다 냐하하하.

 

 

 

그래도 뭔가 내년이면, 이십대중반스러운 나이다!! (불끈!!!으하하하하하- 다 댐뵤)

어른이 된다는건,

지금처럼 집안에서 뒹굴거리다가 배고프면 밖에 나가서 편의점 샤니빵을 사먹는 게 아니라,

새우랑 버섯을 넣고 크림소스파스타를 집에서 끓여먹게 되는 그런것일까

(아빠의 포스팅에 너무 빠져버린 나...허우적허우적)

 

히힛.

아무튼지간에 새해닷!

나는 드디어 한 살을 더 먹은 것이다! 냥냥냥-  아이코, 한 살 먹기가 왜이러케 힘이드누.

한 해가 정말 길고도 길고도 파란만장했다. 사람이 철이 들려면 이렇게 힘이 드는구나.

 

나이주의는 없애야하는 거지만, 확실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말은 귀담아듣기도 해야겠다.

이렇게 힘든 걸 나보다 몇년은, 혹은 몇십 년을 더 살았으니-

 

(근데 그 나이값을 못하는 사람은 왜이렇게 많은지. 꾸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송년의밤행사에 다녀와서-

 

중도에서 빌려온 책을 다 읽는 바람에,

대학교에 가서 책을 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어제 오후.

 

이랜드, 기륭전자 등 장기투쟁하고 계시는 사업장에서 준비한 주점이 우리 학교에서 있다며 같이 가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별 고민없이 '응,그래'라고 말하곤

이왕 학교간 김에 책도 빌리고 , 도서관에서 책좀읽다가 주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더랬다.

 

그 분들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함께 했던 적은 없었던 터라 (항상 생각만 있었더랬다. 생각만.)

주점에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터. 게다가 장소도 학교식당이라니 잘되었군. 뭐 이정도.

 

이것저것 추천받은 책들을 한권한권 빌리고나서 꽉 차오른 마음으로 친구를 기다려서 고를샘으로 향했다.

아이코, 주점인 줄 알았는데, 송년의 밤 행사였다.

 

들어서자마자 각 사업장들의 상황을 알려주는 영상이 식당을 채우고 있었고, 나는 왠지 숙연해진 기분이랄까.

평소에 그곳은 맨날 '피자먹을까, 스파게티먹을까' 고민했던 공간이었는데.

나에게는 약간 생소한 조합원분들의 구호가 적힌 옷과, 플랑들,그리고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보니 왠지 기분이 이상해졌다.

 

뻘쭘함과 괜한 자책감에 휩싸여서 안주를 깨작거리다가,

문선패(맞나?)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 완전 달아올라버렸다. 꺄아. 꺄아.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멋진 공연들로 왠지 들떠버렸다.

 

 

 문제는 행사가 끝나고 나서였다.

 

내가 앉아있던 쪽이 학생들이 있던 쪽이라서 조합원분들께서 예뻐라 하시면서 계속해서 '많이 먹으라'면서 음식을 챙겨주시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리고 서로에게 더 먹으라면서 풍요롭게 음식을 나누는 풍경 또한 마음이 쌀쌀한 요즘,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많은 음식들이 은박지접시 위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많은 마른안주들과, 김치와, 수육 등등등.

 

 

청소가 시작되었고,

은박지접시와 함께 그 음식들이 고스란히 쓰레기 봉투로 들어가버렸다.

음식물쓰레기와 은박지접시를 분리하지도 않았고, 척 보기에도 너무나도 깨끗한 마른안주들과 김치들 또한 뒤범벅이 되어 음식물쓰레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테이블별로 자신들이 딱 먹을만큼만 가지고 가서 양을 조절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계속해서 음식을 가져다주고 싶고, 서로 더 많이 나누고 싶은 마음은 나도 알지만 그 누가 보기에도 테이블별로 배분된 음식은 '푸짐함'을 넘어서서 '과도한'양으로 보였다.

실제로 행사가 내내 진행되었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음식들이 고스란히 남아버렸다.

 

그리고 (물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하겠지만) 크린랩같은 일회용봉투가 구비되어 있었다면, 마른안주 등의 음식들은 봉투에 담아서 가지고 갈 사람들이 가지고 갈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나 마른안주같은 것이 통. 째. 로. 버려지는 것을 보면서 차라리 가지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않을 수 없었다.

 

같이 갔던 친구 중에 자취를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버려지는 김치를 보면서 참 아쉬워했다지.

 

하지만 나도 주점이라고 알고 있었던 터라 미처 음식을 담을 봉투를 준비해가지고 갈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기에, 그저 아쉬워하면서 테이블을 닦는 일을 도울 뿐이었다.

 

 

그리고 그날 내가 갔을 때, 준비된 음식들에 대한 일들을 맡아서 하시는 분들은 모두 여성조합원 분들이었다. 맞춰오신 음식을 나눠주고, 접시에 일일이 담아주면서 신경을 쓰시는 그런 노동은 역시 그곳에서도 여성조합원 분들의 전담이었다. 남성조합원분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아쉬웠다.

그래도 마지막에 청소를 할 때는 여,남 조합원분들과 학생들 모두 같이 이쪽저쪽에서 청소를 하는 풍경이었다.

 

 

내가 이런 글을 쓰면,   어디 풋내기 따위가  일을 돕지도 않았으면서 괜히 사소한 것 가지고 시비야!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사실 행사에 한 번 다녀온 주제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일수도.. 그건 내가 풋내기이기때문에 가능한 것. 에이 몰라. 질러버릴테닷-)

나에게는 전혀 사소한 것이 아닌 것.

그래서 이렇게 끄적끄적여본다.

 

송년의 밤 문화제에 생각지도못하게 어리버리 참석하게 되었던 거지만,  직접 조합원분들께 이야기도 듣고, 행사를 통해서 많은 것 보고듣게 되어서 나 자신에게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어제 그 행사에 참여하면서 완전 버닝하게 된 것이 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 때 -

 

 

*지금은 어제 비맞고 돌아와서,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는 바람에 골골대는 중.

주사도 맞고 약도 맞았는데 왜이렇게 머리가 깨질 것 같은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급기야.

아베고보와 가네시로카즈키에 지쳐서 토할 것 같은 울상을 짓고 있다가,

언니네에 글을 올렸다.

 

언니들, 책좀추천해주세요.

 

역시 -

 

진작 그럴걸. 주옥같은 책제목들을 한웅큼 핸드폰 메모에 저장하며,

즉시 인터넷 창을 켜서 중앙도서관홈피에서 검색할 때의 기분이란.

 

아직 읽지 않았어도 배부른 기분.

 

정말 딱 그 기분, 벌써부터 무언가 충족된 기분.

 

 

여기에다가도 책 추천해주세요-  라고 쓰면 덧글이 달릴까나?

 

 

*아직 나는 이 공간이 어떤 시스템으로 흘러가는지 모르는데. 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크리스마스.

칵테일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고 누가 말했던가.

 

 

레몬과 코넬리진과 토닉워터를 한아름 사다들고 얼음을 꺼내 진토닉을 만들었다.

 

 

 

반응은 별로였다.

 

 

엄마는 쓰다고 했고, 오빠는 이게 무슨 맛이냐고 했다.

 

급기야 엄마는 진토닉은 원래 다른 맛이라고 말했다.

 

김이 빠진다.

 

 

 

낭만은 무슨 - _-

 

 

 

 

어제 나의 의붓(?)아버지들네 집에서 마신 와인이 훨씬 더 맛있었다.

그들은 차라리 낭만을 알았기에.

 

 

 

 

 

 

 

 

 

 

 

 

 

 

 

 

 

*블로그 개설 기념 첫 블로깅인데 우울하네 그려, 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