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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7
    울산과학대 투쟁, 지역연대만이 해답이다!
    별똥별
  2. 2007/03/07
    울산과학대의 연대노조 농성장 침탈(3신)
    별똥별

울산과학대 투쟁, 지역연대만이 해답이다!


울산과학대 투쟁, 지역연대만이 해답이다!


오후 5시 30분 울산과학대 동구캠퍼스 정문 조합 상근간부들을 중심으로 동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울산과학대 학생대표들이 집단으로 농성장에 찾아와 오후 6시까지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시한을 정했던 탓에 시작 시간을 더 늦출수 없었다. 때문에 평상시 지역집회보다 빠른,  현장의 조합원들이 퇴근을 하고 동구까지 넘어오기엔 너무 이른 시간에 집회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중집 회의를 마치고 급하게 집회시간을 맞춰 도착한 하부영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울산과학대의 만행에 민주노총의 실천으로 맞설 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특히 지역연대집회가 예정된 던 날을 골라 저지른 농성장 침탈이 저들의 태도임을 규탄하고 지역 연대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울산과학대지부 김순자 지부장은 아침의 농성장 침탈상황을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전달하였다. 참혹했던 침탈과정을 듣는 지역동지들 역시 똑같은 분노를 곱씹었다.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 이은주시의원과 전교조동구중등 강병준지부장의 연대발언을 끝으로 과학대 정문앞에서 집회가 마무리 되었다.

이후 본관앞에 임시로 설치한 농성장의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과학대 안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도중 길을 막아선 전경들과의 한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결국 본관앞마당에서 마무리 집회가 진행되었다. 본관앞에는 뒤늦게 퇴근하고 결합한 조합원들을 포함해 모두 20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 했다.

 

"울산과학대 투쟁승리를 위해 연대의 힘을 모으자!"

 

과학대지부 전체 동지들의 투쟁 구호와 지역본부 해고자복직투쟁특위 김중희동지의 결의발언으로 시작으로 이영도 지역본부 수석부본장의 결의발언이 이어졌다. 이영도 수석은 지난 7년간 과학대지부 조합원들이 비정규직노동자로 당해온 착취와 수모 그리고 분노의 심정을 말하며 이번 투쟁을 위해 연대의 힘을 모두 모아 꼭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집회 이전에 열렸던 동구지역대표자회의 결의와 3월 8일 오전의 집행위원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드러낼 것을 약속했다. 또 기본적으로 다음주 수요일 2차 지역집회를 확대해 실시하고 그 틈을 메우는 지지방문과 선전전과 순환철농참가 등 다양한 전술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연사로 나온 노옥희 민주노동당울산시당 민생특위장의 절절한 연대발언까지 끝나자 날이 모두 저물었다. 참가한 이들의 손에 쥔 촛불들과 꽃샘추위가 오히려 한겨울보다 더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노숙농성을 해야 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겹치는 시간이었다. 집회가 끝나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삼삼오오 격려를 하는 동지들, 조금이라도 바람을 막아보자고 농성장 손질에 나선 동지들까지...


힘든 싸움의 새로운 출발선에 놓인 울산과학대에서 찾은 희망의 해답은 바로 '지역연대'였다.


▲ 농성장 침탈과정 설명과 투쟁발언을 하는 김순자지부장(출처:울산노동뉴스)


▲ 동구과학대로 연대를 위해 참석한 지역 동지들 (출처:울산노동뉴스)


▲ 본관앞 임시 농성장에서 울산과학대지부 동지들 (출처:울산노동뉴스)


▲ 촛불하나 하나에 새로운 연대투쟁의 결의가 담겨 꽃피기를...(출처: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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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의 연대노조 농성장 침탈(3신)

▲ 알몸인 상태의 김순자 지부장을 울산과학대 직원들이 밖으로 끌어냈다.(출처:울산노동뉴스)

 

 

3신) 울산과학대 본관 앞 연좌농성 상황
16시부터 울대병원노조사무실에서 동구노조대표자회의 진행

울산과학대는 오늘 오전에 자행한 폭력행위에 이어 지속적인 협박과 2차 침탈을 예고하고 있다. 지하실 농성장에서 폭행당하며 끌려나온 여성조합원들이 본관앞에 주저앉아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지역에서 달려온 동지들이 지지 방문과 함께 선전과 서명작업을 벌였다. 그러던 중 12시경 교내 학생대표라고 밝힌 30여명의 학생들이 몰려와 확성기 사용금지 등의 요구를 하였다. 이에 학생들과의 마찰이 결국 학교가 노리는 탄압수순이라 여기고 본관문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 일도 있었다.

울산과학대는 본관으로 통하는 모든 문을 봉쇄하고, 학생들을 선동하는 교내방송을 진행했다. 이어 두시간 후 학생들과 구사대를 자처하는 교직원들이 함께 몰려왔다. 앞서 했던 요구 대부분을 들어주었지만 이제는 미관을 해치고 있으니 학교밖으로 나가라고 더 강한 항의를 했다. 이에 지역본부는 노사간의 문제를 풀기위해 자신의 일터안에서 농성을 하는 것을 학생들이 나가라고 한다면 결국 부당노동행위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오히려 학생대표들이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원인제공자인 학교측과 면담을 하고 노 - 사 - 학 3주체간의 협상을 제안하는게 마땅하고 일성했다. 그러나 교직원들이 대화방해가 있었고, 학생대표는 6시까지 농성장을 치우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하고 떠났다.

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조합원들과 연대를 해온 동지들은 현재의 위치를 지켜나가기로 마음 먹고 저녁 지역연대집회를 기다리고 있다. 연대노조 환경업체지부 조합원들이 결합하면서 농성장에는 30~40여명의 동지들이 번갈아가면 지키고 있다.

한편 16시 10분부터 울대병원노조사무실에서 동구노조대표자회의가 진행중이다. 지난 경과보고와 함께 오늘 오전상황에 대한 공유와 향후 대응방안을 토론중이다. 대표자들은 회의 이후 과학대 정문앞 집회로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결과는 지역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밝히는 향후 지침에 반영될 것이다.

 


2신) 울산과학대 연대노조 투쟁상황
울산과학대 본관앞 연좌농성장에 긴급한 연대 필요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농성장에 대한 침탈과 여성조합원들에 대한 폭행상황에 긴급한 연대지침을 내렸다. 현재 울해협을 중심으로 한 기존 연대단위와 동구지역 단위노조 상근간부들이 속보를 듣고 달려와 본관앞 연좌농성에 결합하고 있다. 고령의 여성조합원들이 과학대의 교직원들에 밀려나오는 과정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본관앞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연대를 위해 달려온 동지들은 교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작업과 지역본부 선전물을 배포를 진행중이다.

지역본부는 긴급사무처 회의를 통해 이번 울산과학대의 만행을 작년 말 비정규악법이 통과된 이후 자행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의 잇단 해고의 대표적인 사례로 규정하였다. 더불어  개별노조의 사안이 아니라 울산지역차원의 정면대응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지침을 마련할 것이다. 오늘 낮 16시 울대병원노조 사무실에서 갖는 동구지역 2차 대표자회의에서도 관련 대응 방안이 검토 될 예정이며, 저녁 집회에서 기본 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학대 본관은 학내 주요부서와 도서관이 있는 건물임에도 모든 출입구를 교직원을 동원해 봉쇄하고 있으며 경찰쪽으로도 공권력투입을 요청했다고 한다.


▶ 울산지역본부 동구지역대표자회의     -  16시 / 울대병원노조사무실
▶ 울산지역본부 주최 부당해고규탄집회 - 17시 30분 울산과학대 정문앞

 

1신) 울산과학대 연대노조 농성장 침탈 및 폭행

 
[울산과학대 농성장 침탈 및 상황]

09:00 - 본관지하 농성장 (청소노동자 탈의실) 1차 도발
           농성장 집기탈취하고 남자교직원들이 난동을 부림

10:00 - 2차 침탈 시도하면서 농성장 연대단위 분리를 위한 폭행
          농성장 주변 교직원 대거동원 봉쇄시작

10:30 - 남녀 교직원을 투입, 알몸으로 농성하는 과학대 청소부 여성조합원들을
          엘리베이터에 밀어넣고 폭력행사하며 본관밖으로 밀어냄

10:40 - 연대노조조합원들과 항의와 함께 연좌 농성 시작
           긴급속보를 듣고 달려온 지역동지들 본관앞으로 결합

 

울산노동뉴스 기사 속보

[속보]'충격' 알몸의 여성노동자 폭력적으로 끌려나와

울산과학대 직원들이 여성해고자들 농성장 침탈 

 

정기애 기자     2007-03-07 오전 11:05:17

 

 

50대의 여성노동자가 팬티만 입은 알몸인 상태로 울산과학대 직원들에 의해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이날 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 김순자 지부장은 직원들이 농성장에서 끌어내려고 하자 옷을 벗고 맨몸으로 저항했으나 결국 강제로 끌려 나오고 말았다.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측은 이날 청소 미화원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농성장에 있던 울산지역 해고자들도 강제로 끌어내는 등 거침없는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자리에서 끌려나온 노동자들에 따르면 "울산과학대 직원들은 사람들을 끌어내면서 욕설은 물론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연대에 나선 한 여성노동자는 한동안 실신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울산과학대 청소미화원 여성노동자들과 울산지역 노동자들은 학교 본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산하 노동자들도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로 집결하고 있다.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여성조합원 집단해고와 농성장 폭력 침탈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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