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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용산>을 밀어주세요^^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 인기상부문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가 살던 용산>이 후보로 올랐어요. 쟁쟁한 웹툰들과 겨뤄야해서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1위를 달리고 있어요^^

 

남일당이 철거되는 기사를 봤어요. 가장 두려운 것은 이런 비극이 일어났던 사실을 사람들이 잊어가는 것인데, 그것은 또 다른 용산 참사, 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강제철거가 계속 일어나게 된다는 이야기자나요.

용산 남일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쓰고, 촛불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은 용산 참사가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하는 일에 신경을 쓰고 있을거예요. 다시는 가난해서 죄인이 되고, 집에서 쫓겨나 망루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실제로 용산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자나요. 철거민들은 자기 아버지와 동료를 불태워 죽인 살인자로 몰려 실형 4년, 5년을 선고받았고, 당시 용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을 했던 분의 재판도 진행중인데, 검사가 구형을 4년 5개월 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작은 바람은, <내가 살던 용산>이, 원래 계획대로 더 빨리 나와서 철거민들이 용산 현장에서 한참 싸울때 보탬이 되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꾸준히 널리 읽혀 사람들이 용산 참사를 기억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콘텐츠 어워드 뭐시기 이게, 정부에서 주관하는 걸로 아는데, 뭐 다른 분야야 심사위원들이 알아서 <내가 살던 용산>처럼 정권의 치부를 건드리는 만화는 떨어뜨리겠지만, 인기상은 투표로 진행되니 막을 수 없자나요. 그래서 꼭 1등이 먹어서, 사람들이 용산을 잊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니까 결론은 투표에 많이 참여해서 도와달라는 거ㅋㅋ

 

 

 

 - 투표기간 : 2010년 12월 1일~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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