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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드는 웹자보... 이렇게 못 만들다니.. 적절한 이미지도 못 찾고, 하기 싫고, 시간도 별로 없고,
이런 저런 핑계 다 들어준대도, 이건 좀 너무 못 만들었다. 역시 뭐든 꾸준히 하지 않으면 실력이 퇴보하는 구나.
한 친구가 딱 이용석 같은 홍보물이라고 놀린다. 촌스럽고 센스없고 융통성없고 솔직하다고.
웹자보에 대한 평가를 나를 빌려서 한 건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웹자보를 빌려서 한 건지 모르겠다.
암튼! 이제 어지간하면 이런 거 안만들어야지. 이제 자신 없다.
그나저나 이 행사 공지를 너무 늦게 해서 걱정이다.
보리 노조로서는 첫 행사인데, 많이 와서 신나게 놀아야하는데...
드디어 두번 째 책. 홍보를 위해 만든 웹자보. 물론 내 작품이 아니다.
수경선배가 뚝딱(말그대로 뚝딱) 만들었다.
'내가 살던 용산' 진행할 때는, 처음이고, 일정에 쫓기며 너무 정신없었고,
수경선배가 많은 것을 알아서 해줬는데
그래서 '내가 작업한 책이 나왔다'는 느낌은 그리 크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두번 째에다 좀 더 여유있게(?) 작업했고, 외주디자이너와 일하느라
내가 더 신경써서 챙겨야할 게 많았다. 오히려 첫 책보다 '드디어 책이 나오는 구나.'하는
기분이 많이 든다. 물론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나오는 거지만.
이 책을 하면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생각했고, 많이 배웠다. 허영철 선생님의 생각은 나와 많이 다르지만, 누군가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는 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있는 일일까.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를 그 사람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때, 그렇지 못하고 뱉어내는 비판과는 다른 비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없이 하는 비판은 비판의 대상에게만 날아가지만,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던지는 비판은 자기 스스로에게 던지는 비판이 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게 된다.
이제 내일이면 인쇄소에서 책이 도착할거고, 다음주면 서점에도 깔릴거고.
그동안 마감하느라 미뤄두었던 중요한 일들을 해야겠다.
노조 만드는 일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하고, 한동안 못봤던 사람들도 만나고,
꽃도 보러가야하고, 할 일 참 많다. 다 열심히 해야지^^
당연히 내가 만든 웹자보 아니다. 그림은 앙꼬('상현이의 편지' 그린 만화가)가 그렸고
디자이너 수경선배가 살짝 손 본 거다. 내가 혼자 이정도 웹자보 만들 줄 알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나.
북콘서트니까 작가들이 나와서 이야기하고,
용산 책이니까 유가족들이 나와서 이야기하고,
콘서트니까 공연도 있다. 오프닝은 시와. 두번째 달 바드도 나오고
포스터 그림을 그린 앙꼬도 자신의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한다.
(하늘은 불공평하다. 그림도 잘그리는데 노래도 잘한단다. 재능은 가진 사람에게만 몰려있다)
나도 노래 잘해서 저런 곳에서 공연 한 번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프로그램
이야기 하나 - 유가족과의 첫 만남
공연 시와
유가족(정영신)초대
이야기 둘 -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살던 용산(스크린으로 보여주기)
공연 앙꼬밴드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
이야기 셋 - 요즘 용산은
공연 바드(예정)
용산 범대위 이야기
엔딩
공연 엄광현 김정은
간만에 만든 웹자보. 사진을 확보하지 못해서 원래 구상과는 많이 달라졌다.
구도는 비슷하지만 워낙은 낙엽 혹은 잘익은 감빛의 이미지를 생각했었는데 메인 사진의 색감이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정성들였으면 더 잘나왔겠지만, 빨리 끝내버리고 다른 거 하고 싶은 마음에 후딱 해치워버렸다. 그래서인지 뭔가 빠진게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뭐 PSD 파일도 보냈으니 알아서 편집해서 뿌리겠지.
댓글 목록
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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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축하해요!!! ^^부가 정보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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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모인 분들과 같이 힘든 일들 조금씩 천천히 다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부가 정보
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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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하루 전에 만들었다는 웹자보? ㅋ애 많이 쓰셨네.
이런 것도 할 줄 알고 말이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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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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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개굴이 우리의 축하 메세지를 전했겠지만,, 부천파도 축하해..ㅋ부가 정보
马圣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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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와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투쟁!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