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재능교육 사측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2) -재능교육 사측과의 대화 진행경과 및 지대위의 입장

재능교육 사측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2)

-재능교육 사측과의 대화 진행경과 및 지대위의 입장

 

지난 9월 18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는 <재능교육 사측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는 입장서를 통하여 재능교육 사측과의 교섭경과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지대위'는 당시 입장서에서 밝힌 것처럼 추석 연휴 직후 재개된 대화과정에서 단체협약에 반영해야 할 구체적인 조항에 대한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하였고, 이어서 9월 26일 <재능교육 현안문제 해결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달하였습니다.

한편 회사는 이러한 과정에 대한 설명과 논의를 위해 지난 9월 18일 유득규, 오수영과 한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득규, 오수영은 노동조합이 있는데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이하 '3인')와 대화를 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회사의 요청에 대해서는 '3인'은 제명된 자들이기 때문에 노동조합이 해야 할 일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요구에 따라 양쪽은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9월 25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시간과 장소까지 잡았으나 유득규, 오수영은 만남을 회피하며 재능교육 사측의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메시지에도 답을 하지 않으면서 이후 만남이 단 한 차례도 성사되지 못했고, 현재 '지대위'와 재능교육 사측의 교섭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대위'는 이미 지난번 입장서에서 이와 같은 상황을 예상하고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는 본사 앞 시위는 노조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 운운하며 현안문제 해결에 등을 돌리고, 나아가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해 단체협약 내용이 개선되는 것을 방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라도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투쟁을 내팽개치고 민사 소송제기, 형사고발, 제명 등의 행태를 보여 왔던 지금까지의 행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해야 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는 반성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이 투쟁을 한낱 감정싸움과 돈을 둘러싼 다툼으로 비춰지기를 바라며 온갖 거짓을 퍼뜨려 재능교육지부 투쟁을 극심한 대립과 반목으로 이끌었던 세력들"과 함께 '지대위'와 '3인'을 비난하고 허위사실을 날조하여 재능교육을 상대로 투쟁하고 있는 '지대위'와 '3인'을 고립시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는 노동조합 활동보장과 현장교사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등 단체협약의 내용이 개선되는 것을 노골적으로 막아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지대위'와 '3인'의 끈질긴 투쟁으로 재능교육 사측의 입장변화가 있는 상황 하에서 보이고 있는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의 이와 같은 행태는 스스로 자신들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한편 재능교육 사측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교사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되는 내용으로 '3인'과 합의를 하면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 세력이 농성투쟁을 재개할 것이 우려된다는, 그야말로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며 차일피일 문제해결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능교육이 정말 문제해결의 의지가 있다면 농성투쟁 당사자인 '3인'과 하루빨리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시간만 보내며 이도저도 아닌 행태를 보인다면 창립 30주년 무렵 시작된 투쟁이 창립 40주년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대위'와 '3인'은 교착상태인 현 교섭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먼저 재능교육 교사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의 작태를 조합원들과 현장교사들에게 낱낱이 알려나갈 것입니다. 현장교사들의 바람과 요구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저들을 현장교사들이 먼저 심판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대위'는 2,500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재능교육투쟁이 올바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동지들께 요청합니다. 단체협약 원상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는 현재 상황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자칭 학습지노조 집행부의 반동적인 작태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지대위'와 '3인'의 투쟁에 함께해 주십시오. 오는 10월 18일(토) 전국 집중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결의로 함께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지난 7년간의 투쟁,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합니다. 투쟁!!

 

2014. 10. 8.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