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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전망

오늘 대전충남 선출대회가 치러졌고,

권-심-노 순으로 득표를 했다.

 

권이 가장 많은 득표를 할 것이라는 것은 예견된 것이었지만

심의 약진은 놀라운 결과다. 특히, 대전의 결과가 그렇다.

반면 노는 다소 힘이 부치는 듯한 인상마저 들게 한다.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당권자 수를 고려하면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중반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어떻게 진행될 지 흥미진진해 지기 시작한다.

 

어찌어찌해서 결선까지는 갈 것 같다.

노,  심 중 한 명이 올라 가겠지만 결선에서의 경우의 수를

한 번 그려 볼까한다.

 

첫째, 권이 45%이상을 받고 노/심이 30% 이하일 경우 - 권 승

둘째, 권이 45% 미만 ~ 40%이상을 받고 노/심이 30% 이하일 경우 - 권 승

셋째, 권이 45% 미만 ~ 40%이상을 받고 노/심이 30% 이상일 경우 - 노/심 승

넷째, 권이 40%미만을 받고 노/심이 30% 이상일 경우 - 노/심 승

 

요렇게 네가지 경우의 수를 상정해 볼 수 있겠다.

현재 스코어는 두번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결선을 가더라도 권의 승리가 예측된다.

그런데 대전충남의 결과는 앞으로 상당히 역동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살짝 해 본다.

즉, 노의 정체 속에 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권의 불안정한 지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노/심이 승리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위에서 나열한

경우의 수에서 유추해 보면,

첫째, 노/심은 반드시 30% 이상으로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야

역전 가능성을 안정감 있게 혹은 현실감 있게 당원들에게 호소할 수 있다.

둘째, 권이 45% 미만이 되어야 한다. 45%는 심리적 한계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결선에 오르는 후보간 표차가 10% 미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대세론에 밀릴 수 있다.

넷째, 결선투표율이 예선만큼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조직투표에서 밀린다.

 

이상의 조건이 모두 충족된다면 노/심이 반드시 대선후보로 선출된다.

즉 적어도 세번째 경우의 수 정도는 되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일뿐.......

현실적으로 이들 조건이 모두 충족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최대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노/심측의 기획력이 발휘되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미 당원들은 오랜 선거기간으로 인해 경선에 대한 감동이 반감되어 있다.

그리고 각 후보자들의 이메일 홍보물이나 기자회견, 인터뷰 등에서 내맽는 말도

식상해 지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의 심장에 펌프질을 해댈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정도 전망이야 누구라도 다들 하겠지만, 나름대로 정리를 해 봤다.

선관위 역할을 하느라 오늘 하루 무척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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